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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블로그에서 제목·주소가 또 날아가지나 않을까 불안해지네요.

 

 

며칠 전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뭘 좀 만지다가 그 옛날에 IE8 버전을 썼을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자리가 어디냐 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인터넷 옵션' 말고 그 주변에 있는 '주가 기능 관리' 탭을 말하는 겁니다.

 

그 옛날엔 그랬거든요. 그 자리가 '기본 검색엔진'으로 'Bing'이 유일했던 게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에 잘 나갔던 검색엔진 몇 개를 올려놓고는 개중에 아무거나 상황 봐서 적절한 놈으로 그 기본 엔진을 바꾸곤 했었거든요.

하여 이번에도 그렇게 해보려 했는데 그 직전엔 몰랐는데 나중에 다시 브라우저 열었을 때 문제가 생긴 걸 확인했지요.

 

그 문제라는 게 다른 것도 아닌 제가 지녔거나 자주 가는 사이트 중 가장 애지중지하는 블로그에 주소도 뜨지 않고 블로그의 제목마저 사라진 채 '새 탭'이라고 찍힌 겁니다.

주소표시 줄에 블로그 주소를 수동으로 찍어 봐도 거기 남지를 않고 사라지는 겁니다.

그 블로그 열었던 방식을 기존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열어봐도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심지어는 컴퓨터의 실행 창에서 때려봐도 주소며 제목이 안 나오는 거였어요.

 

~ 주소·제목 - 01 ~

 

왜 그러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답니다. 처음엔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바이러스 검색을 해봐도 깨끗했으며 해당 호스트에 제가 무슨 미운털이 박혀서 그러는 걸지도 모른다고 여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해당 블로그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블로그 호스트로부터 제가 쓴 어떤 글에 글의 유형(밸리)이 본래의 취지와 어긋난다는 식으로 지적이 들어온 걸 봤습니다.

그걸 얼른 고치면서 설마하니 그 탓에 주소·제목이 나올 수 없을 거라곤 저 역시도 믿을 수 없는 거였죠.

 

호스트가 제아무리 좋은 기술을 갖췄다고 쳐도 거기까지 해낼 수 있을 정도라면 태양계 행성 곳곳에 옹달샘 파놓고서 그 물 퍼다가 물장수 해도 될만한 수준이 아니겠어요?

- 설마하니 그렇기야 했을까??? 에라 모르겠다! 인터넷 옵션을 초기화(인터넷 옵션/고급/고급 설정 복원·원래대로(개인 설정 삭제))나 해볼까??? -

맘을 그렇게 먹었으니 즉시 실행하고서 초기화한 것이 적용되도록 컴퓨터도 껐다가 다시 켰답니다.

 

아^ 그랬더니 해당 블로그가 거짓말처럼 원래대(주소·제목 복원됨)로 살아났어요.

그쯤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추가 기능 관리'에서 손댔던 게 생각이 났답니다.

 

그것이 사실인지 미심쩍어서 또다시 전처럼 다른 검색엔진을 등록했더니 역시 주소·제목이 사라지데요.

이번엔 그래도 전처럼 'Bing'을 제거하지 않았기에 기본값을 다시 그놈으로 잡았는데 이렇게 해봐야 이제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었답니다.

컴퓨터를 껐다가 켜봐도 주변의 다른 검색엔진을 모조리 지운 뒤 껐다가 켜봐도 원상으로 돌리기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었지요.

 

그 해답은 오로지 '인터넷 옵션을 초기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더라고요.

이번엔 이 글을 쓰려고 또다시 실험해봅니다.

 

이것 주소표시 줄이나 브라우저 상단에서 오른 마우스 누르면 나오는 메뉴 중 '별도의 행에 탭 표시'를 택했을 때 생기는 별도의 검색란에서 찾는 이 기능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저는 꺼내 놓지도 않지만, 어떨 때는 검색엔진에서 그 무언가를 찾으려고 자판을 두드리고 있으면 그 글이 저도 모르게 주소표시 줄에 써졌고 어느새 'Bing'에서 그걸로 찾아서 브라우저에 뱉어놓은 걸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든 저러든 일단은 싫습니다. 그냥 옛 추억이 떠올라서 끄적거렸던 것뿐이었는데…

 

하여튼, 실험하려고 검색엔진 몇 개를 꽂긴 했습니다만, 그 탓에 주소·제목이 사라지진 않더라고요.

따라서 이번엔 어떤 글을 주소표시 줄에 쓰고서 그 오른쪽에서 역삼각형을 누르니까 써 놓은 글 밑으로 제가 올렸던 검색엔진 네 개를 포함해서 검색엔진 다섯 개가 아이콘 형태로 줄줄이 있는 겁니다.

인제 그 아이콘을 누르면 그 엔진으로 방금 썼던 걸 찾아줄 거에요.

 

한번 시험해 볼게요. '동구 밖 과수원길'로요.

그것 복사한 뒤 주소표시 줄에 넣었더니 역삼각형 누를 것도 없이 곧바로 아래쪽에 검색엔진 아이콘 들이 줄줄이 깔렸습니다.

개중에 'Yahoo'를 찍었는데 다섯 페이지가 있고요, 그다음으로 'Next'가 걸리네요.

 

- 휴~ 나 참~ 세상엔 참 별것들이 다 신경을 쓰게 하네요 -

- 덕분에 새로운 걸 알아내서 그것이 꼭 싫지만도 않았다는 감각적인 이 느낌은 또 뭐람? -

 

~ 주소·제목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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