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접촉 불량으로 에러가 났을 수도 있겠네!
어제는 모니터 두 개를 연결해 쓰는데 포맷하고서 다시 세팅하니까 그것 해상도가 낮아 하는 수 없이 밀어버리고 다시 설치했었습니다.
그랬는데도 설치를 마치자마자 그것부터 살폈는데 역시나 해상도가 낮습니다.
그리하여 곰곰이 생각해 본 뒤 이번엔 여태처럼 연결한 모니터를 그대로 두지 않고 따로 분리해서 마치 하나밖에 없는 거처럼 꾸민 뒤 윈도를 다시 깔았죠.
그러고는 설치 막판에 해상도를 알고자 '디스플레이 설정'부터 볼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스스로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게끔 기다려야 하는 것도 깨쳤답니다.
어쩌면 저번에도 그랬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잊었기에 해상도가 올라갈 기회를 놓쳤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잠시 기다렸다가 스스로 설치하는 몇 가닥이 끝나자 해상도를 보니 드디어 제 컴퓨터에서 가장 적절한 해상도(1920 x 1020)가 나왔더라고요.
그것을 확인하자 인제 나머지 하드웨어(스피커나 프린터 등)와 일반 소프트웨어(컴퓨터 활용에 필요한 잡다한 프로그램들)를 설치해야 하는데 제어판에서 '소리' 부분을 살피면서 무엇 때문에 여태 윈도 설치를 반복해야 했었는지를 다시금 알았답니다.
그것이 다름이 아닌 사운드카드 둘 중 하나가 잡히지 않았기에 그랬던 거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저번처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심해서 스피커 연결선을 훑어갔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잡았습니다. 다름이 아닌 스피커 선 접촉 불량 탓에 사운드카드 하나가 반응하지 않았던 걸 마침내 확인한 순간입니다.
그것 연결선과 사운드카드를 이리저리 건들 때마다 스피커에서 '두드득' 했던 걸 보고서 감 잡았던 거예요.
- 뭐야! 아까 모니터 분리할 때도 HDMI 연결 탭이 헐거워서 그냥 빠지던데 해상도 안 나왔던 것도 그 탓에 그랬던 건 아닐까??? -
갑자기 그런 생각이 팍 드는 겁니다. 무리한 추측이지만 어쩌면 각종 연결선의 접촉 불량 탓에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불량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그런 판단(?)이 말입니다.
그리하여 한두 시간을 더 들여서 컴퓨터를 며칠 전의 그 멀쩡했던 상태로 되돌리고는 구글에서 찾아봅니다.
~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
※ 그림 출처: 구글링 후 가공
마침 집에서 여태 쓰던 윤활제도 얼마 전에 바닥났고 그러니 오늘은 저 중에서 내키는 것 나오면 새로 주문(인터넷 쇼핑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보다 먼저 우리 동네 철물점에 전화로 문의해 본 뒤 그것이 없다면 그럴 수도 있겠고요.
제발 울 동네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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