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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가끔 연결되지 않을 땐 유니콘이 좋네!

 

어떤 사이트는 이상한 사이트도 아니고 국내 사이트로 괜찮은 사이튼데도 로그인 시도하면 연결되지 않고 사이트가 깨질 때가 있는데-.

이런 때를 대비해서 우회 프로그램으로 아이콘이 예쁜 '시크릿'을 써왔는데 이마저도 도통 소용이 없다.

 

그러면 시크릿에 비해서 아이콘이 좀 처지긴 해도 그 성능만큼은 '으뜸'인 국산 우회 프로그램이라는 '유니콘'을 써보지.

이 프로그램 전혀 손색이 없다. 곧바로 통과해버렸거든-

 

이 프로그램 진짜 맘에 든다.

완전히 세계 최고로 [지존]이다!!!

 

https://getunicorn.app/ko/product/unicorn-https/win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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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후반 시골에서 중학교 다닐 적 이야기다.

 

초등학교에서는 2년 선배지만, 중학교 들어갈 땐 한 해를 꿇었기에 바로 직전의 선배가 됐던 우리 마을 선배님이 계셨다.

그분의 손아래 동생은 초등학교에서 나보다 한 해 선배지만, 나이는 나보다 어렸다.

 

아~ 내가 작년에 그랬던 것처럼 그들도 올해는 예순이 됐겠네!

친구들아~ 반갑다!

 

마음 비우고 욕심 버리고 인생 정리하는 회춘기에 입성한 너희 모두를 나 자신과 더불어서 축하해!!!

 

내가 살았던 시골의 우리 마을엔 나이 어린 선배가 꽤 됐었다.

어쨌든 나이 많은 그 선배님이 우리 마을에서는 그 해 '중학생 자치회' 회장이었기에 매주 토요일엔 정기적으로 마을 회관에서 자치 회의를 주도했고 그 회의를 통해 결의가 모이면,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주도했었다.

 

- 마을 안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거 -

- 마을 어르신을 공손히 모시는 거 -

-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을 사업 돕는 거 -

가령 철철이 어려운 이웃의 보리를 베 주러 간다든지, 모내기해주거나 나중에 또 벼를 베주는 것 등등.

- 마을 학생들이 까지는 걸 막는 거 -

- 함께 유흥을 즐기고 함께 정리하는 거 -

- 기타 등등 -

 

자주는 아녔지만, 이따금 큰 일거리(보리 베기나 모내기 또는 벼 베기 등)를 마무리하고 나면 우린 유흥시간을 가졌다.

 

막걸리 한 말이 든 큰 플라스틱 통 두세 개를 들춰 메고 어른들의 뭇매를 피해 마을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 넓은 논에 자리를 폈었다.

 

그러고는 그 자리에 판을 벌였다.

 

남학생 측은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일을 주로 맡았었고 여학생 측은 술안주가 될만한 전을 굽거나 주로 그런 걸 맡았었다.

 

그러고는 밤이 이슥해지고 흥이 오르면 우린 노래도 떼로 몰려 불렀었고 춤사위도 마구 비비면서 막춤 같은 디스코로 참으로 흥겨웠지.

 

남진의 노래(님과 함께), 최헌의 노래( 오동잎 ), 혜은이 노래….

1977년에서 1979년까지 우리가 해낼 수 있는 모든 흥은 거기서 다 풀었던 거 같다.

 

오늘은 [진짜]라는 말을 들먹였기에 그중에서도 혜은이의 '진짜 진짜 좋아해'가 눈물겹도록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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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좋아해 - 혜은이

 

진짜 진짜 좋아해 너를 너를 좋아해

 

누가 너를 내게 보내 주었나

나 너를 위해 웃음 보내고

나 너를 알고 그리움 알았네

낙엽 지는 소리 좋아하던 너

 

아 난 몰랐네 내가 낙엽될줄은

아 넌 들었니 내가 널 좋아한단 말

진짜 진짜 좋아해 너를 너를 좋아해

 

아 난 몰랐네 내가 낙엽될줄은

아 넌 들었니 내가 널 좋아한단 말

진짜 진짜 좋아해 너를 너를 좋아해

 

 

문여송 작사, 길옥윤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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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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