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탐색기에 핸드폰이 뜨도록 하는 신통방통 비기
윈도를 다시 깔다 말고 이 문제로 온통 신경이 거슬렸다.
C형의 충전용 선 꽂아 놓고 아무리 해봐도,
핸드폰에서도 마찬가지로 별짓도 안 되는 걸 어떡하나!
- 컴퓨터의 탐색기에 핸드폰이 뜨도록 하는 거 말이야. -
그것이 탐색기에 떠야 엄청나게 많은 노래 같은 것도 컴퓨터에서
핸드폰으로 쉽사리 복사할 수 있을 텐데 그게 안 되니까 나 원 참!
멀끔한 충전용 선은 놈 몇 개가 이리저리 굴러다니니까
이것으로도 해보고 저것으로도 해보고-
그러다가 인터넷 어느 창에서 기가 막힌 정보 하나를 캐냈어.
- 핸드폰 '충전 전용선'으로는 안 되고 '데이터' 전송 기능이 있는 선이어야 가능하다. -
- 참고로 충전 전용선과 데이터 선은 그 모양이 다르단다. -
- USB 코드(A형) 쪽 납작한 플라스틱 부분에서 다른데 -
- 충전 전용선은 밋밋하고 데이터 선은 ‘USB 기호’처럼 생긴 문양이 그려졌다는 거야 -
그 정보를 알고 나자 여태 내 한 짓거리가 허튼짓이었기에 괜히 뻘쭘해지더라.
- 에라 모르겠다! 일단은 윈도를 밀어버리고 다시 깔자! -
- 충전용 선이 아닌 데이터 겸용선으로 쇼핑몰에서 나중에 찾아봐야지! -
그렇게 막 밀어버리려다가 문득 잔 부속이 널브러진 창고라도 한번 뒤진 뒤에
그 마지막 수단을 찾고자 했다.
마구 뒤졌더니 짱짱하지도 않고 흐물흐물한 선 하나가 나왔다.
그걸 핸드폰과 컴퓨터에 연결하는 순간 아주 미미하게 '톡^' 하는 것도 같았다.
그 당시 컴퓨터 바탕엔 화면으론 인터넷 창이 있었기에 탐색기를 올려봤다.
- 야호! -
신기하게도 거기에 핸드폰이 떴지 않은가!!!
그래도 하드 디스크 날리고 새롭게 세팅하련다!
왜냐면, 이 간단한 이치 깨치려고 나의 내상이 너무나도 큰 탓이다.
겉으로는 일절 드러나지 않겠지만,--
그리고 나중에 그것 데이터 선(충전·데이터 겸용선 포함해서)도 더 구할래.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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