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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설치해도 즉시 도망갔던 음성 녹음기 앱 발목잡기

 

내 컴퓨터만 그런 건 아닐 테다.

'음성 녹음기' 문제를 놓고 찾아보니 실제로 나와 똑같은 사례를 '마이크로소프트' 쪽에 알아본 정보도 있더라.

 

이건 윈도 10에 달린 수십 개의 앱 중에서 하나로 '시작 메뉴에서 그걸 누르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해괴함이 그 문제의 핵심‘이었거든.

처음엔 딱 이 문제 말고 다른 문제(휴대폰 연결 등)가 있었기에 설치된 윈도 밀어버리고 새롭게 설치했었는데 이전의 문제들이 해결되자 나중엔 은근히 이 문제에 골몰하게 되더구먼.

 

윈도우 탐색기에 '3D 개체'를 포함해서 다양한 폴더가 생기는데 그것 말고도 또 싫었던 거가 '라이브러리'였었다.

그랬기에 내 컴퓨터에도 그것들 없애는 정보가 있었지만, 그래도 최신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 뒤져서 보기 싫은 그것들 모조리 몰아냈거든.

 

그러고 나면 없애서는 안 될 것도 따라서 없어지기에 나중엔 다시 살렸다가 없애기를 여러 번이나 반복했었지.

그 방법으로는 시작 메뉴에 있는 'Windows PowerShell'을 활용한 방식이었는데 이 방식을 쓰면 윈도우에 깔린 앱들을 모조리 지우 거나 다시 설치할 수도 있었기에 그걸로 해본 건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걸로 깐 앱 중에 '음성 녹음기'만이 제대로 안 되더라!

단지 그 탓으로 나는 윈도를 두 번이나 더 밀고 깔기를 반복했었어!

 

그 막판엔 그 증거(?)를 잡아내려고 제어판에서 '복구' 부문에 틈틈이 진행 상황을 남겨뒀었지

[제어판 - 복구 - 시스템 복원 구성 - 만들기]

 

그러고서 마지막 설치 뒤로 역시나 '음성 녹음기'가 나오자마자 사라지니까 그때부터는 제어판에서 아까 남겨둔 역사를 찾아 거꾸로 '복원'에 들어갔거든.

[제어판 - 복구 - 시스템 복원 열기 - 다른 복원 지점 선택 - 기록된 역사(컴퓨터가 스스로 기록한 역사를 포함하여)를 역순으로 찍고- 다음]

 

그런 식으로 복원될 때마다 그 증거를 찾으려고 그 앱(음성 녹음기)을 눌러 보는데 거의 막판까지도 안 되는 거 있지.

가장 처음으로 갔더니 거긴 윈도가 설치되는 과정에서 'USB 플래시 드라이버'를 빼도 무방한 그 마지막 부분까지 가더군. 내 참!@!

 

그랬기에 그 마지막 복원(?)할 때는 시간도 조금 더 걸렸지.

물론 당연히 이때는 '음성 녹음기' 앱이 작동했었고-

 

거기까지 마치고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물 한 모금 마신 뒤 화장실로 갔었지.

화장실 문을 열면서는 뭔지는 몰라도 계속해서 찜찜하더라!

 

- 이건 아니지 / 이건 아니지!!! -

앉아서(나는 꽤 오래됐는데 언젠가부터 앉아서 소변본다) 곰곰이 생각했다.

- 그래, 틀림없이 무슨 까닭이 있을 거야. 왜 멀쩡했던 놈이 갑자기 안 됐던 거지??? -

 

- 그래! 그걸 거야!!! -

갑자기 내 어렸을 시골 친구네를 생각했었다.

우리 시골 마을 가구 수가 대략 70여 호쯤 됐었는데 그중에 집에 대문 달렸던 집은 열 집도 안 됐었다.

70년대 초중반의 그 시절 이야기다.

 

그 열 집도 나중에 '새마을 운동'이 활발해졌을 때 마을의 '도로 확장 또는 개설 공사나 지붕개량'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그 지붕을 초가에서 함석이나 슬레이트로 탈바꿈했고 그 곱던 돌담도 허물어지고 벽돌(블록) 담이 되기 일쑤였는데 그러면서 대문을 단 집들이 생겼을 테다.

 

대문이 있는 집에 갈 일은 거의 없었지만, 우리 마을에서 방문 횟수로 치면 가장 많이 찾았으리라!

그런 집에 텔레비전이 있었거든.

 

우리 마을에 전기(한전)가 없던 시절에도 그런 집에선 발전기를 돌려서 텔레비전을 틀었다.

그러면 온마을 주민들 누구라도 그 집을 찾아 마루에 내어둔 텔레비전 마당과 담장에까지 들어차서 시청했었다.

 

- '고 나시찬' 선생님께서 활약하셨던 반공 드라마 [전우]가 아련하다 -

- 나중엔 각기 다른 방송사가 했었던 '수사반장'이나 '수사본부'도 있었지 -

 

유독 가까웠던 친구네는 함석지붕을 걸쳤지만, 돌담이었고 텔레비전도 없었다.

게네 집엔 샘이 있었기에 우린 늘 그 집 샘에서 물 길어다 먹었다.

그 집 못 미쳐서 텔레비전 있는 집에도 샘이 있었지만, 거긴 내 친구네와 달리 '두레박'을 써서 길지 않고 '마중물'이 필요한 '작두펌프'를 써서 길러내는 집이었기에 아주 특별한 경우나 그 집으로 갔었다.

 

바닷가 쪽으로도 샘이 하나 있었지만, 그 샘은 간만의 차가 커다란 시기가 오면 바닷물이 스며서 음료수로는 쓸 수 없어 주변의 다른 논물 가둔 '수조'와 마찬가지로 빨래터 구실이 더 컸었다.

그런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아무도 없으면 왠지 뻘쭘했었다.

 

그랬기에 그냥 나왔었는데 - 바로 그 점(?)이다 - 곧바로 나와야 했던 까닭~~~^^^

'음성 녹음기'가 큰맘 먹고서 밖으로 나왔는데 놈을 받쳐줄 그 무엇도 없다면 그 얼마나 난처했을까?

 

나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제어판에서 복구를 눌러 여태 기록했던 역사 중 가장 마지막 부분(대부분의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를 마쳤지만, 음성 녹음기는 안 됐던 지점)을 찍고서 복구했었다.

그러고는 마음먹은 대로 그 난처함을 없애려고 '라이브러리'를 되살려보았다.

그랬는데 탐색기에 생각지도 않은 '3D 개체' 따위가 또 살아나 버렸네!

 

- 엉? 탐색기에 '라이브러리 폴더'가 생기길 바랐지, 저건 아닌데….-

그랬기에 그것 날려버리고 다른 방식으로 라이브러리 폴더를 살려냈다.

 

그러고는 여태까지와는 달리 윈도우 앱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내려받아 설치하기로 했다.

https://apps.microsoft.com/home?hl=ko-kr&gl=KR

 

그걸 내려받으면서 곧바로 파일을 눌러서 설치해버렸다.

설치하면서 생각해 보니까 다른 앱도 필요할 것 같기에 그것들(카메라 앱, 계산기 앱)도 곧바로 함께 설치했었다.

 

그것 카메라가 있으면 '웹 카메라'시험 사이트에 가지 않고도 곧바로 내 컴퓨터에서 그 영상 볼 수 있기에 꼭 필요하겠더라.

그 사실도 이번에 알았거든.

 

그리고 무엇보다도 궁금했던 건 '음성 녹음기'가 내 생각대로 실제로 가동해줄지 말지 그것이었다.

그랬기에 긴장했었다. 긴장보다는 내 믿음이 컸기에 설렜었다. - 안 되면 어쩌려고 그랬을까???

 

그러나 시작 메뉴에서 아무 자음이나 누른 뒤 'ㅇ' 눌러서 거기 나온 메뉴 중 '음성 녹음기' 누른 순간!

 

고생 끝^^^ / 행복 시작!!!

 

탐색기의 라이브러리에 처음으로 '문서'라는 폴더가 생기고 그 폴더 안에 '소리 녹음'이란 폴더가 또 생기고 그 안으로 '녹음'이라는 파일이 생겼다.

이 파일도 난생처음 보는 확장자다.

- MPEG-4 오디오(.m4a) -

 

확장자 처음 본들 무슨 대수랴! 음성 녹음기가 작동하는걸-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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