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그것 맞는 소리네!
늘 그런 것처럼 오늘도 홈피를 열어놓고 쭉 둘러보는 중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왔어요.
제 블로그 옆에 꺼내 둔 위젯에는 '명언'위젯도 들었거든요.
평소엔 잘 보지도 않으면서도 아주 가끔은 그것 복사해다가 다른 게시판에 달아두기에서도 보게끔 해 뒀기에 블로그에 들어오면 그래도 수박 겉핥기로 흘기긴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따라 눈에 띄는 글귀가 들어옵니다.
'가난'이라는 단어가 바로 그것이었는데 그 속말이 더욱 맘에 드네요.
"부자가 되는 유일한 조건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 카네기"
~ 엽전 열댓 냥 - 01 ~
부자가 되는 유일한 조건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 카네기
지혜가 많으면 노여움이 많다. - 구약성서
뇌물로 얻은 충성은 뇌물로 정복된다. - 세네카
대도시에서는 우정이 뿔뿔이 흩어진다. 이웃이라는 가까운 교제는 찾아볼 수 없다. - 베이컨
도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앉고 부를 지니는 것은 인자가 좋아할 바가 못 된다. - 묵자
저처럼 속없는 분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부자(1)에는 관심도 없지요.
부자(1)가 되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부자(1)라는 표현이 들어간 그 어떤 것도 터부시할 것입니다.
반면에 '가난'이라는 테제와 마주치면 은근히 좋습니다.
그 소리나 그 명제가 저 자신과 어울리면 왠지 모르게 제가 부자(2) 된 기분 들었으니까…
이렇게 쓰다 보니까 저도 실은 부자가 되고 싶었나 봅니다.
대신 되고 싶지도 않은 부자(1)가 아니라 언제 어느 때고 항상 그대로인 불변의 부자(2)가 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다시 말해 가진 것 하늘만큼 쌓아놓고 살지만, 늘 쫓기는 중생(1)이 아닌 비록 가진 것 아무것도 없어 빈털터릴망정 더 낮은 곳을 향해 웃음 주는 중생(2)을 꿈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해낼 수 없는 아득한 꿈이겠지만 차라리 그런 꿈을 그려봅니다.
~ 엽전 열댓 냥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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