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창의 최고위층 앱으로 메모잇 프로그램
낫살 탓인지 자꾸만 옛것으로 눈길이 갑니다.
가령 아주 오래전에 했던 옛날 드라마들 있죠? 그런 것들에 말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그 시절에 제가 허튼짓하느라고 눈길도 안 줬지만, 곁눈으로 가끔 힐끔거렸던 그런 것들이 감질납니다.
요 며칠 전엔 개중에서 그 옛날 MBC에서 했던 드라마 '아들과 딸'이 부쩍 당겼답니다.
- 아들과 딸(MBC 드라마 토, 일 64부작, 1992.10.3~1993.5.9) -
그랬기에 마구 찾아봤지요.
비용 좀 들이면 쉽겠지만, 그냥 공짜로 보려는 욕심에서요.
그렇게 마구 뒤졌더니 그 이름에서는 영락없이 전편(64편)으로 보이는 '토렌트 파일' 하나를 발견했어요.
- 이 글의 막판에 그 토렌트 파일을 첨부할게요 -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얼른 그걸 내려받고 'Free Download Manager'라는 프로그램을 열고서 그걸 더했는데(+) 내려받는 시간이 무척 더딥니다.
어찌나 더디던지 그것 내려받는 사이에 내려받는 프로그램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두 개나 설치했지만, 기왕에 내려받는 놈을 중지하기가 뭐해서 끝까지 그놈으로 내려받았답니다.
64편까지 내려받으려니까 아마도 열두 시간도 더 걸렸을 겁니다.
문제는 그 안에 64편 모두가 들진 않았습니다. 두 편은 안 보였거든요.
지금 그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해당 폴더에서 오른 마우스로 도스 프롬프트(CMD)를 띄워서 확인해보니 14편하고 19편이었네요.
그 둘은 제가 나중에 따로 사들였는데 그 용량이 다른 파일보다 월등히 컸기에 도스 프롬프트 명령어(DIR / OSN)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
어쨌든 그 모든 걸 내 컴퓨터에서 쉽게 보려니까 한 화면에 그 모두의 '메타정보'만이라도 보이게끔 하는 웹 문서가 필요했지요.
그랬기에 한 라인에 여섯 편씩 메타정보만을 나열한 웹 문서가 비디오 태그를 써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만들기는 했지만, 몇 편을 보고 나면 좀 전에 봤던 게 몇 번째 회차인지 그걸 모르겠더라고요.
그것 알아내려고 회차를 누를 때마다 회차 글 색상이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뀌게끔 짰는데 이 역시도 '전체화면'에서 '미리보기'로 넘기는 방식을 몰랐기에 오른 마우스에 '문서 초기화'를 넣어 그 방식으로 초기화해버리니까 역시나 있으나 마나 한 꼴이 됩니다.
그 뒤로도 몇 가지를 더 시도했는데 그 역시도 잘 안되어 도리없이 인터넷에 그 방식을 검색했지요.
그랬더니 'Youtube 사용법(유튜브 사이트에 있음)' 그거에 관한 설명이 붙었습니다.
다른 말 설명에 붙었지만, 그 요지는 이런 거였어요.
- 동영상 전체화면 끝내려면 자판에서 Esc(최소) 버튼 눌러라! -
그걸 알았기에 인제 드라마 볼 때는 '전체화면'으로 보고 다 끝나면 다시 페이지의 본래 크기인 '미리보기 화면'으로 가는 게 쉽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확인해보니 정말도 그렇게 되네요.
그러면서 그 맨 처음 눌렀을 때 이미 바뀐 글자 색(드라마 회차를 적은 제목)도 바뀐 채로 있네요.
그 부분이야 지금 확인한 거고 저는 애초에 지금 어느 회차를 보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브라우저에 남긴 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으로 아주 오래전에 썼던 어떤 메모장을 떠올리면서 검색합니다.
지금은 이미 내려받았기에 알지만, 당시는 생각나지 않았기에 이렇게 써서요.
- 맨 앞으로 열리는 메모 프로그램 -
그랬더니 대번에 그에 걸맞은 여러 사이트가 나타납니다.
그제야 해당 프로그램 이름(메모잇)이 확 들어네요.
그리하여 기왕이면 남들이 첨부한 프로그램 말고 해당 사이트에 가서 최신 프로그램으로 내려받기로 했죠.
https://cafe.naver.com/memoit
백번을 아니 천번 만번을 더 생각해도 이 프로그램 엄청나게 좋아요.
이렇게도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그도 무료로 배포해주시는 [프로그램 제작자님!] 정말 / 정말 고맙습니다!!!
~ 사랑 ~
![](https://blog.kakaocdn.net/dn/VGhxZ/btrZAfYzwkT/ViAfAiBTPX9b7kXRquknS0/im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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