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하네! 마소 프로그램~
어젯밤엔 옛 추억 소환한다는 명분으로 밤새 컴퓨터를 켜고서 최신판으로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용 프로그램' 내려받는 동작을 켜둔 채로 잠들었었다.
아침에 깼더니 틀림없이 프로그램 다 받은 듯 보였다.
왜냐면 내려받은 양이 애초에 제시했던 분량과 같았고, 내려받은 상황 자체도 꿈쩍도 하지 않았기에 다 받은 걸로 알았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착각했을 거 같다.
파일 내려받는 프로그램은 본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서 내려받는 걸 마쳤다고 하더라도 파일 올리는 동작은 계속했어야 했으니까?
어쨌든 그런 것도 모른 채 설치(OInstall)하려니까 놈에게 문제가 있어 설치할 수 없단다.
- 어휴. 열 시간을 넘게 공들여서 받은 놈인데 이게 뭐람!!! -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었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혹시나 하는 맘이 드는 거다.
- 인터넷에 이게 떠도는데 설마하니 이게 참세상에 없을쏘냐??? -
그리하여 인터넷 자료 공유의 천국이라고 해도 무방할 '참세상(내가 붙인 이름)' 사이트를 열어 놓고 프로그램의 본질인 'MS Office'로 찾아봤다.
https://ko.taiwebs.com/?lang=KR
그랬더니 검출된 프로그램 수가 너무나도 많다.
처음 두셋 페이지는 거기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둘러봤지만, 도저히 안 되겠다.
그리하여 이번엔 검색 키워드를 늘려서 'MS Office 2024'로 찾았는데 대번에 물건이 보인다.
그 자리에 나온 프로그램 수도 적은 양은 아녔지만, 오로지 'Microsoft Office 2024'에 집중해서 나오니 4백여 개(439개)로 단출해 보인다.
대충 훑었는데 아무래도 맨 위쪽에 걸린 놈이 가장 최신 버전일 듯싶더라.
그래서 그놈을 찍고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았는데 매우 빠른 속도다.
내 컴퓨터 환경이 썩 좋은 편도 아닌데 20여 분 만에 다 내려받더라.
내려받은 걸 열어보니 '이미지 파일'이기에 솔직히 조금 놀랐다.
그러나 그것 오른 마우스 누르니까 압축 프로그램이 다가서면서 어떤 형태로 그 압축 파일 풀 건지 팝업창이 뜨기에 놀란 가슴 쑥 꺼지더군!
그 자리에 풀고서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인제는 이것 설치파일(OInstall)이 그 아이콘에서부터 멀쩡하지 않은가(안심·안심 풀 안심)!
그것 버전을 봐도 아까 내려받았던 놈보다 그 끝자리에서 한 단계가 더 높더라 - 히히^
그걸 설치하고서 그놈과 관련한 시작 메뉴를 정돈하려고 'MS-Office' 부문을 눌렀는데 기대했던 커다란 메뉴(액세스, 엑셀, 파워포인트 등)는 하나도 안 들었고 애매모호한 설정 메뉴들만이 몇 개가 있더라.
이게 무슨 속셈이냐 싶어서 개중에 '언어(Language-) 부문을 눌렀는데 뜻밖에도 생각지도 못한 우리 말(한글)을 주 언어로 쓸 건지 묻지를 않나?
진짜 나는 순 영문으로만 됐던 그 옛날(40여 년 전 그 시절 버전)을 상상했는데 이건 별천지다.
대번에 '수긍하겠다고' 내 의지를 전했지.
그러고는 시작 메뉴 곳곳에 있는 '마소'의 여러 메뉴 중 '엑셀'이 가장 만만했기에 그걸 눌렀었어!
그랬었는데 이게 뭐냐! 아니, 더 정확히는 웬 떡이냐 싶다!!!
초등학교, 차라리 유치원이라고 하자!
유치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나는 안 가봤지만, 아마도) 엄마·아빠나 가나다라를 배우는 거처럼 이 메뉴도 완전 초보에서 까놓고 가르치는 듯했다.
그랬는데 만만하게 봤던 내가 도리어 맨붕!^!
너무나도 초보 학습인데도 나는 선입견(?) 탓인지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더라.
거기서 제시하고 답까지 알려준 내용 두세 단계를 진행하다가 그 막판은 내 나름으로 응용해서도 풀어봤다.
- 신기하네! 이거 -
그러고는 지금 이글이 써진다.
고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러기도 하고 고맙습니다. 참세상의 천사들!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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