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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에서 IME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가 그거였었네!

 

전부터 몇 번 의심이 갔지만, 실제로 확인해볼 기회가 적었다.

왜냐면 'Advanced SystemCare'를 돌릴 때마다 '같은 증세로 보안 문제가 해결'됐던 건 아녔기 때문이다.

 

이번엔 '보안 문제를 수동으로 해결'할 기회가 생겼으니 운이 좋았다.

그것 처리하면서 '틀림없이 이번엔 컴퓨터 다시 시작해야 해결할 문제가 완전히 풀린다고 할 테지' 했었다.

 

이 프로그램(Advanced SystemCare)에 문제가 있는 건 전혀 아니다.

이걸로 검사하고 나면 딱 한군데 자동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곳에 빨강 딱지가 붙는데 그건 다름이 아닌 '윈도 시작 모듈'에 내가 임으로 넣은 프로그램(작업표시줄의 휴지통) 탓이다.

 

그걸 최적화하고 나면 윈도를 켰을 때 부팅 시간을 1초가량 줄일 수 있다는 정보다.

놈이 작업표시줄에 안 보이면 괜히 허전해지고 있을 때도 어쩔 땐 마음에 안 들 때도 있다.

 

휴지통에서 비울 게 몇백 메가 단위로 비교적 적다면 금세 비우는데 이 삼십 기가 단위로 많을 땐 춤추듯이 깜빡이면서 한참이나 걸린 탓이다.

그럴 땐 차라리 '탐색기에서 비우는 게 낫지!' 싶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참엔 그것 최적화로 돌려 다음부터는 윈도가 뜰 때 함께 안 나올 거다.

그건 그렇고 짐작한 대로 역시 부팅을 마치고 나서 'IME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문을 여지없이 보였다.

그뿐만이 아니고 윈도 일부를 초기화해서 불편한 점도 생긴 것도 금세 보인다.

- 일반적인 프로그램 알림창을 내보내면 이 또한 얼마나 불편하랴! -

 

그래서 그 막대를 '알리지 않음' 쪽으로 내려서 다음부터는 안 보려고 한다.

이런 것 말고도 다른 부분에서 초기화한 게 있을 텐데 지금으로선 그 모두를 알 길이 없을 터….

 

이제는 그 원인 알았으니까 이 글 올린 뒤에 제어판에서 복구 시도하여 '한/영 전환키'를 정상으로 돌리련다.

 

 

~ 사랑 - 01 ~

 

 

~ 사랑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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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쓸데없는 망상이 가는 길에는-

 

머지않아 사람과 동식물에 A.I가 → ♡ ♬

 

이 팬티는 제음(除音)·제취(除臭)·방향(芳香) 기능을 지닌 만능 기물로 의도적으로 파손하면 형사 처벌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팬티의 특징]

 

- 크기와 무게가 상황에 맞게 자유로이 변함으로 착용이 수월하다. -

- 어떤 음식을 섭취해도 인체에 유용한 물질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정화하여 자연에 돌려보낸다. -

- 착용하는 모두에 개성을 중시해 활동하기에 같은 인간이 존재할 수 없다. -

- A.I가 저마다 끊임없이 진화하지만,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지 않도록 설계했기에 첨단 장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 착용자는 모두 신체적 정신적 장애·콤플렉스를 지닐 수 없고 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살아간다. -

- 모든 팬티는 저마다 고유번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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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팬티는 출생신고 때 행정관청에서 무료로 내주고 사망신고 때 반납한다.

 

~ 사랑하고도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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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날마다 보낸 메일이 고맙기보다는 부감이 더 크더라!

 

네가 보내는 메일이 그 처음엔 그럭저럭 고맙기도 하더라!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고맙기보다는 부담되고 껄끄러워지는 거 있지!

 

엊그제는 진짜로 뭔가가 필요했었는데 내 손이 너보다는 안쪽으로 더 기울이더라!

너도 알다시피 내가 무슨 '국수주의자'니 그도 아니면 '애국자'니?

 

거기가 국외든 국내든 가리지 않고 싸가지 없는 기업가는 바퀴벌레 똥 기저귀보다도 더럽게 보는데 손이 안으로 기울였던 까닭이 뭐였겠어???

 

- 물건의 품격! 그것이 바로 그 답이란 말이네! -

 

얼마 전에 거기서 산 사운드카드 있잖아?

그거 오자마자 너무도 기쁜 나머지 얼른 'USB 포트'에 꽂아보는데 이놈 넣자마자 '딸깍!' 나는 새로 산 이놈의 허리가 부러지는 줄 알았지.

이놈을 조심해서 빼내고는 역시 함께 샀던 나머지 하나를 쏙 들어가게끔 힘주어 넣었는데 이놈 역시도 허리가 휘청이고 말더라고.

 

그러더라도 인제 막 사들인 거니까 스피커에 연결하고서 노래를 열었는데 정말이지 가관이더군.

이것이 사기 전에 잘 안됐던 기존 사운드카드랑 마찬가지로 오디오 선이 흔들리면 소리가 끊겼다가 나오다가 그러잖겠니?

속 터져서 불나겠더라!

 

이 현상(음향 부문의 접촉 불량)이 사운드카드 탓인지 아니면 스피커 탓인지 정확히 알 길이 없기에(소리의 출처(방향)를 찾아내지 못하는 내 청각의 부실 탓도 있을 거지만) 사운드카드나 스피커 모두를 새로 사기로 했단다.

그 길로 말이지.

 

그렇게 해서 주문했는데 이번엔 네가 아니라 내 사는 지역(대한민국) 쇼핑몰에서 찾아냈지.

그걸 주문하고는 언제 올지 모르니까 그사이에 '멍때리고' 앉았을 수는 없잖겠니?

 

그래서 가장 최근에 샀지만, 허리가 휘청해서 딸깍거리거나 흔들리는 '사운드카드' 둘을 들고서 강력한 '초고속 접착제'를 갖다 댔지.

놈이 사 둔 지 오래되어 휘발성은 오래전에 날아갔고 마치 원유 찌꺼기 타르처럼 뭉툭하게 묻고 끈적거리기에 그걸로 덕지덕지 붙였지.

 

바로 쓸 수는 없기에 볕에 말리기도 해서 끈적거림이 둔해지니까 그걸 갖다가 USB 포트에 다시 박았어.

아 그랬더니 반짝이면서 이놈이 제구실하는 거야.

 

허허 참^ 고것!!! 하나에 천육백 원씩 둘을 샀으니까 삼천 원이 조금 더 들었는데 이것이 하는 꼴이 천육백 원이 아니라 소리 잘 들리는 걸로 봐서는 오천 원 만 원짜리라고 해도 무방하겠던데….

그랬어도 흔들었다가는 소리가 끊겨버릴 것 같았기에 소리 자체를 끄는 방식으로 사운드카드를 멈춰 세우곤 했단다.

 

그걸로 사뿐사뿐 이어가는 동안의 어제와 그제 사이에 주문했던 물건 둘 모두가 들어왔다.

가격대가 높아서 그랬던지 나에게 이미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어 그랬던지 이것들 모두가 엄청나게 만족스럽더구나!

 

- 이 나라 사운드카드 USB 2.0 7.1 사운드카드 선 타입 블랙 3,240원 2개 총합 6,480원 -

- 이 나라 2채널 스피커 USB 전원/3Wx2 색상/ 블랙/화이트 7,900원/ 2개 총합 15,800원 -

 

솔직히 한꺼번에 2만 원을 넘겼으니 좀 쓰기는 썼다. 그렇더라도 후회는 없어!

들어간 만큼 소리 짱짱하고 좋더구먼!

 

어제는 내내 그것들 시험해 봤는데 기존에 고장이 났다고 생각했던 스피커 쪽 고장은 거의 없고 주로 사운드카드 쪽에 문제가 있더군.

카드에서도 내부를 열어보니까 내부의 고장은 안 보이는데 USB 포트에 꽂는 부분인 오디오 선과 USB 커넥터 목 부분이 단선되어 접촉 불량을 일으키는 것 같더라.

 

그 부분을 잡고 흔들거나 돌려보면 뼈 부러진 손목처럼 힘없이 덜렁거렸거든.

찌걱거리는 거 같기도 했고….

 

아까 저녁엔 접촉 불량이 나는 사운드카드 둘 중에 목 부위가 심하게 손상된 한 놈을 따로 치워두기도 했었어.

그랬는데 곰곰이 생각하니까 그것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게 훨씬 덜 들 거란 생각이 미치는 거야.

 

그런 생각이 미쳤기에 저번에 거기서 샀지만, 덜렁거렸는데 내가 초강력 접착제로 붙였던 놈들 있다고 했잖아?

그것들 모두 버리지 않고 쓰기로 했어.

 

대신에 저번에 거기서 산 놈과 이번에 산 놈 하나를 컴퓨터에 그대로 쓰고 나머지 저번에 산 놈 하나와 이번에 산 놈 하나는 예전 스피커들과 함께 창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그렇게 모두를 정리하고 나니까 자정이 다 됐어.

나는 부리나케 그 모두를 주변 쓰레기 모두를 털어 커다란 쓰레기 상자에 담아 아파트 쓰레기처리장으로 내려가려던 참에 신발을 신으려는데 그 신발이 또 걸리는 거야.

 

신발(운동화)이 너무 크기에 앞굽에 뭔가를 쑤셔 박고서 신고 다녔었는데 보행할 때는 몹시 불안하고 자꾸만 벗겨지니까 거치적거렸거든.

해서 이참에 그 신발도 버리기로 했다. 그것 말고도 쓸만한 신발이 있었지만, 나는 그냥 슬리퍼로 다녀오기로 했지.

 

자정이 되니까 우리 아파트 너무나도 조용하더군.

분리수거 마치고서 들어오려는데 처리장 귀퉁이에 내버린 각목(가로세로 3cm 이내로 보이는 - 그래서 내게 매우 필요한) 무더기가 묶인 채 보이더구나.

얼른 그걸 들고서 들어왔지. 최근에 그걸 사려고 검색해 봤는데 마땅한 데가 좀처럼 안 보이더라.

아마도 목재상에나 가봐야 살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이 얼마나 행운인지 몰라!!!

 

그나저나 너한테 모든 알림을 차단했기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려 했는데 사족을 많이 붙이게 됐네.

미안하네^ 그럼 이제부터 장사 더욱 잘해서 건승하시게!^!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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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프레이야 물총이야!!!

 

작년인가 재작년에 동네 잡화점에서 샀던 분무기다. - 1,500원

거실에 물 뿌리면 나자빠진다고 어머니는 기겁하시지만, 도리어 나는 미끄러워 나자빠지지 않으려고 물을 뿌린다.

 

대신에 어머니가 안 쓰는 내 방 / 주로 내 방 쪽만 뿌린 편이다.

 

날이 건조할 때면 다른 때보다 훨씬 더 방바닥이 미끄럽다.

그러지 않아도 몸 중심이 흐트러졌기에 평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그 바닥이 미끄럽기까지 하다면 어떻게 해볼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이것 분무기를 들였던 건데, 이놈이 그 처음부터 달갑지도 않게 전립선이 너무 좋다.

시골에서 남새밭에나 그런 데 물 뿌릴 때 쓰는 '조로'를 아는지 모르겠네.

 

물통에 특별한 압력을 가하지 않았는데도 물을 채워 기울이면 그 힘(물의 중력)으로 그 주둥이 끝에 달린 구멍을 통해 뿌려지는 물뿌리개가 바로 조로였는데….

나는 그것이 일본말이나 싶어서 여기에 쓰지 않으려고 했었다.

 

그랬는데 그걸 찾아보니까 그 답이 나온다.

또한 그것 '조로'라는 말보다는 '물뿌리개'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었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걸 베껴서 옮겨쓰는 동안에 애초의 내 표현이 잘못됐음을 알았다.

차라리 '물총'이 적격이었던 걸 말이다.

 

그놈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안개처럼 분사되지 않고 마치 물총을 쏘듯이 굵은 줄기로 내지르는 거였다.

물통이 커서 그런지 한번 담아 두면 너무나도 오래가기에 그 절반에 절반도 다 못 쓰고 버린 뒤 다시 따라 담곤 했었어.

 

오늘 아침도 잠에서 깼는데 방바닥 느낌이 매우 말라서 미끄러울 거 같았어.

물통을 쳐다보니 아무래도 그 안에 들었던 물 한 달도 더 됐을 거란 느낌! 흐흐 - 느낌에 느낌이네!!!

 

그랬기에 조심조심 이부자리 개어 방바닥을 넓게 하고는 작은 거 보려고 화장실 가는 길에 그놈 스프레이도 들고 간다.

'일타쌍피'를 노렸던 거지.

 

까 내리고 앉아서 스프레이 통 열고서 거기 남은 물 앞쪽 틈바구니에 쏟고는 손을 뻗어 세면기 수도꼭지 올려서 분무기 통에 물을 받았다.

그런 다음 뚜껑을 닫아 뿌려보는데 그 굵은 줄기! 아^ 너무나도 정력이 세다!!!

 

어떡하지? 앞쪽에 달린 꼭지를 90도 돌리면 아예 막혀서 안 나오고 또 90도 돌리면 풀로 나오는데 그러면 그 절반쯤 돌리면 그 정력도 약해지지 않겠나???

- 크크 그놈의 새끼 하는 짓거리처럼 그 무슨 개똥 같은 소리!!! -

그걸 조절하면 뿜는 물의 양이 줄었을 뿐 그 굵기는 여전하더라!!!

 

그래서 곰곰이 생각했지 - 부엌에 가스레인지로 가져가서 이것 끝을 달궈서 살짝 막아 볼까???

아니지, 그러다가 꽉 막혀버리면 또 어떻게 뚫으려고 해!!!

그때는 또 철사에 불 달궈서 뚫으면 되지 않겠나??? 말도 안 돼! 이게 무슨 폐광 구 막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막고 뚫기를 반복하는 사이에 이게 안개처럼 분사되는 게 아니라 콧등에 구멍 뚫린 고무풍선처럼 엉뚱한 방향으로 굵기도 제각각 뿌려질 거 같았다.

 

일단은 바지춤을 끌어 올린 뒤 밖으로 나오면서 불현듯 라이터가 생각났다.

- 되면 되고 말면 말고!!! -

 

컴퓨터 책상 한쪽에 둔 라이터 둘 중 하나를 꺼내 불을 댕기고는 분무기 끝을 댔다.

하나둘 셋 넷^ 대략 3, 4초쯤 지났을 무렵에 라이터를 내리고 분무기 끝을 보니까 살짝 까무잡잡했는데 그을린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손가락 끝으로 살짝 밀어보니 세상에 그건 그을린 자국이 아닌 물방울이었다. 크크^

다른 손가락으로 한 번 더 밀어서 말끔하게 하고는 다시 라이터를 댔다.

 

하나둘 셋 넷 다섯! 딱 거기서 멈췄는데 분무기 끝이 특별히 변한 것 같지는 않더군!

그랬어도 분무기 방향 방 쪽으로 돌려서 손잡이를 당겨보니까 세상에나 / 안개처럼은 아니지만 / 그것처럼 가늘게 / 뿌려진다!!!

 

너무나도 놀라서 다른 방향으로 또 뿌려본다. 역시나 그러네~

 

이 글을 쓰기 전에는 정말이지 안개처럼 보였다.

그랬기에 그런 식으로 썼다가 지금 다시 스프레이 눌러 왼손바닥에 뿌려보면서 [안개]라는 솔직히 심한 표현으로 여겨져 그 부분을 [가늘게]로 바꿔서 쓴다!'

 

어쨌든, 완벽하진 않지만, 애초 목적은 성공한 꼴이다.

으흠 - 지금 라이터로 한방 더 지져서 혹시 모르지만 '안개 현상'을 기대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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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로(jorro): 물뿌리개 -

 

본 뜻

화초 등에 물을 주는 원예 기구로서, 포르투갈어인 ‘조로(jorro 또는 jarra)’에서 온 말이다.

플라스틱이나 양철 등으로 만든 통에 대롱 모양의 도관을 붙여 그 끝으로 물이 골고루 나오게 되어 있는 물뿌리개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뜻이 바뀐 말은 아니다. 단, 많은 이들이 이 말을 일본어에서 온 말로 알고 있기에 여기 실었다. 우리말 ‘물뿌리개’로 바꿔 쓸 수 있다.

 

※ 출처: Daum 백과(우리말 1000가지) - https://100.daum.net/book/344/list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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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제로보드 드디어 설치했다!!!

 

이거 마지막으로 설치했던 경험이 기껏해야 2, 3년밖에 안 지났는데도 어떻게 설치해야 제대로 설치할 수 있을지 정말이지 난감하더라.

그래도 무작정 들이대서 설치하려고 덤비다 보니까 어떻게 해보다 보니까 어영부영 설치됐었는데 가장 결정적으로 이것 속을 채우려고 [로그인]하려는 데 거기서 '콱!' 막혀버렸다.

 

'이메일 주소'를 넣으면 '그런 주소는 해당이 안 된다.' 그래서 '아이디'로 넣어 봐도 '이메일로 로그인하라' 이것 정말이지 미치고 팔딱 뛰겠더라!

 

'아이디 / 비번 찾기'도 안 통한다. 여기서 더는 도리가 없기에 그간에 설치했던 것 모조리(파일 / 데이터베이스) 날리고서 다시 설치에 들어갔다.

설치하면서 애매한 부분은 그 자리서 얼른 '구글링'하여 적당한 답을 찍어내고는 그 방식으로 설치해 갔다.

 

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로그인'이 가능했던 걸 보고서 오늘은 여기서 접기로 한다.

 

그 속은 나중에 차분히 차근차근 느긋하게 채우련다.

게시판(제로보드)에 로그인하고 나면 거기서 못할 건 없을 테니까--

 

이것 처음에서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몇 시간이나 까먹었는지 모르겠다.

실은 다른 창에 '미스터트롯]을 비롯해서 몇 개의 창이 더 열렸는데 확인해보니까 흐른 시간 글 상자가 '3시간 45분대'를 지나고 있다.

 

그 시간 모두를 온전히 제로보드에 처박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 3분의 2는 넣었을 거다.

흐흐--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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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정보였든지 사이트에 올렸다면 무조건 점검부터 해야 했었다!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했던 드라마 무료로 다시 보는 사이트가 상당히 많지.

물론 시기에 따라서 달라!

어떨 때는 사이트 열 개가 될 둥 말 둥 하다가 요사이는 스무 개도 넘을 거 같은데 나는 열여덟 개만 추렸지.

 

왜냐!?! 그 대부분이 너무도 자주 바뀌기에 정신이 없어서야.

지금 수정한 정보는 닷새 전에 올렸던 건데 어젯밤에는 그 정보 안에서 어떤 교양 부문을 보려 했더니 사이트 주소가 바뀌었더군!

 

바뀌어봤댔자 숫자가 붙은 사이트 주소는 그 대부분이 숫자 부분에 하나나 둘을 더하면 바로 연결되거든.

그렇다고 해도 최신 정보로 올렸던 내용이 '찾을 수 없음'으로 나오면 얼마나 실망하겠어!

 

그랬기에 고치려고 했는데 너무나도 졸음이 쏟아지는 거야.

아침에 일어나서는 보다 말았던 부분을 적당히 짚어서 다시 다 봤지.

 

그러고는 어젯밤의 그 일이 생각나서 손보려는데 그런데 이거 얼마나 큰 잘못이 있었던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네!

사이트 주소 바뀐 건 고사하고라도 열여덟 개 링크 중 전체 점검(모든 링크 일괄 점검)에서 무려 세 개가 통째로 빠졌던 거 있지??? 헐^^^

 

그래서 지금 바뀐 주소도 점검하고 빠졌던 부분도 채울 겸 이렇게 손보는 중이지.

그러고 또 하나 조심해야겠더라!

 

가령 빗금(/) 하나가 들어갈 자리에 둘이 들어갔던 문장(링크 주소)도 찾았는데 이러면 당연히 브라우저가 그런 주소 화면을 제대로 내보낼 수 있겠어!!

주소를 복사하고 붙여넣을 때 기존 주소를 마우스로 쭉 긁고서 덮어쓰는 방식으로 해왔는데 내 눈알이 침침해서 그 문단(주소)을 제대로 못 찍었기에 생긴 오타일 거야.

 

어쨌든 앞으로는 이런 거 조심해야지~

 

류중근의 이글루스

류중근의 우비

류중근의 카페24

류중근의 닷홈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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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또 아닌 놈이 주둥이만 나불댔었네!

 

좀 전에 나는 페북에서 친구 놈 사이트 들어가서 녀석이 올린 사진들 쭉 훑었었다.

애초의 목적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그냥 쭉 훑었었다.

 

알림에 누군가가 날 추천했다기에 그자가 누굴까 싶기에 그것 확인차 이것저것을 눌렀는데 거기 코딱지만 한 사진과 함께 익숙한 이름 하나가 보인다.

 

[김상호] - 상호라 상호???

가는 김상호가 아니고 박상호가 아녔었던가???

 

아무래도 확인 해 봐야 하겠다.

 

그래서 그 사진을 눌러 그 사람 사이트에 들렀는데 애가 진짜 내 친구다.

그 이름도 착각한 박상호가 아니고 김상호가 맞다.

 

그래서 갑자기 상호한테 굉장히 미안해졌다.

그래서 녀석도 인제 다 컸는데 솔직히 내 입이 안 떨어져서 말은 못 하고 그냥 앨범 보듯이 녀석의 사이트에 올린 사진만 하염없이 들여다봤지.

 

내가 이처럼 민망한 건 무슨 탓일까?

 

처음엔 아닌 것처럼 위장할 생각이었던지 죄 없는 [박상호]가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 그 녀석 지금도 수원에 살고 있을까? -

40년은 안 됐고 37년쯤 전에 내가 고흥에서 [국방부] 소속의 한 일원으로 지낼 때 만났던 친구다.

 

내가 사는 지역과 다른 면 단위에서 들어온 녀석으로 나보다 몇 기수가 빨라서 소위 말해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 다닌다는 말년에 있던 놈이었다.

 

그런데 이 녀석 성질머리 징그럽게도 착실하다.

상황실에서의 장부 정리나 보고! / 또는 타 분대와의 무전 방식이나 그 방법! / 취사병으로서의 행동 수칙이나 요령! / 거기다가 이발병의 군인에 대한 이발 방식과 숙련을 위한 행동 방식! /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익히고 수련하기 위한 정신 자세!

 

그야말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내게 일목요연하게 일사천리로 전수하고 떠났던 친구다.

제대(소집해제)한 뒤 나중엔 내게 편지도 보냈던 놈이다.

학교 입학을 기준으로 하면 그가 나보다 일 년 선배였지만, 낫살로는 동갑이기에 거리감이라도 털끝만치도 없었던 참한 벗이었는데….

 

막상 우리 대면하고는 한 번도 맞짱 튼 적도 없었지!

왜냐면 내가 현역병에 꿀리지 않으려고 철저히 ‘FM’을 준수하려고 했거든.

대신에 현역병이나 소대장이 도리어 나한테 많이 까였어! - [매우 아이러니하고 우습지만]

 

그렇게 그 박상호를 갖다 붙여 놓고 변명거리 찾던 중에 느닷없이 내게 소리치는 거야.

[조또 아닌 놈이 주둥이만 나불댔었네!]

다른 놈도 아니고 내가 나한테 소리친 거지.

 

얼마 전에 누군가와 만나서 나누는 중에 내 입에서 별의별 소리가 다 튀어나왔던 거 있지?

- 그것이 형님의 [영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

- 그게 바로 그간에 쌓아온 [내공]이며 [심리적 자산]이 아니고 뭐겠어! -

 

그 순간에 했던 그런저런 말들이 느닷없이 들이닥친다

.

그랬기에 반사적으로 저런 팩트가 확 튀어나왔다.

 

오늘 말고도 그간에 몇몇 친구들 혹은 선배님 면면이 페북에 흘렀었지만, 대뜸 [친구 추가]를 못하는 것이 뭣 때문이니?

 

아무려면 류중근이 진짜로 [주눅] 들어 그런 것일까?

친구뿐만이 아니고 세상 모두에 주눅 들었나 보다.

 

= 정말이니? 중근이 너 진짜로 주눅 들었어!!! =

그 부분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런 말품이 떠오른다.

 

[내 아름으로 품을 만큼만 / 오롯이 비켜도 무방할 만큼만]

아무래도 왜소해지고 초췌해진 까닭이 [욕심] 말고 다른 까닭은 떠오르지도 않네.

 

그렇다! 누구를 만나든지 삶에 대한 자세! / 미래에 대한 비전! / 뱉은 말에 대한 책임!

그 모두에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나불거리자!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가닥이 잡히거든 여태 손도 못 내밀었던 한 시절의 내 주변(형기‘순임이 등등)에 살며시 내밀어 봐야지-

 

- 친구야! 친구면 그냥 친구지 다 늙어가는 이 마당에 더 쌓을 게 어디 있니? 그냥 다 내려놓고 살자! 응??? -

그러면서 우리 언젠가는 거리낌 없이 차 한잔할 수 있겠지!

 

- 상호야 고맙다 / 다 네 덕이다!!!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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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IME 또 틀어졌잖아!!!

 

도대체 그 원인을 모르니 돌겠구먼^

다른 일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어느 순간에 작업표시줄을 보니까 '한/영 전환'이 안 보인다.

 

- 어휴~ 이런 또라이^ 도대체 왜 틀어진 거야!!! -

달리 도리가 없으니까 하던 걸 멈추고 얼른 복구하기로 마음먹는다.

 

[제어판]에서 [복구] 쪽이라는 건 그냥 알겠는데 그다음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제어판'에서 '복구' 탭을 누르니까 세 가닥으로 하부 메뉴가 나온다.

 

그 낱낱을 훑으니까 아무래도 가운데 있는 '시스템 복원 열기'가 맞을 성싶다.

그랬기에 눌렀더니 제대로 찍었더라.

 

거기서 추천하는 날짜가 가장 최근에 하드디스크에서 달라졌을 지점을 점지하는 것 같았는데 나는 그것 말고 내가 원하는 지점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다른 복원 지점 선택'을 누르니까 시간대별로 다섯 지점을 보인다.

 

나는 두 번째 지점을 골랐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하니 최근에 바꾼 걸로 [윈도즈 업데이트]가 떠올랐다.

 

컴퓨터가 추천하는 이틀 전 바로 그날(2023-03-18)에 있었던 일인데 작업표시줄에 [업데이트 아이콘]이 보인다.

마우스 가져가서 눌렀더니 업데이트 마쳤는데 언제 다시 시작할지를 설정하란다.

 

다시 볼 것도 없이 즉시 '재시작'을 눌렀거든. 그러니까 그 처음 30%까지는 늘 그랬던 것처럼 잘 나가더라.

그러고는 다시 시작하더니 30%에서 나머지를 채우는 게 아니라 곧바로 42%로 올라가서 잠시 업데이트하더니 머잖아서 다시 시작하고는 업데이트 내용 모두를 취소하더라!

 

42%에서 그 낌새를 알아챘었지! 그러나 이미 벌어졌으니 달리 막을 방법도 없잖아!

 

컴퓨터가 알아서 몇 번을 더 재시작하든지 내버려 두고 정상으로 돌아오길 기다렸지.

마침내 멀쩡해지자 인제는 내가 예전에 만들어 두고 틈나는 대로 필요할 때마다 써왔던 그걸(Repair.cmd)로 [시스템 검사]을 마치고는 업데이트를 다시 시도한 거야!

 

--------------------------------------------------------------------------------

 

CD/

cls

 

SFC /Scannow

DISM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net stop wuauserv

rd /s /q %systemroot%\SoftwareDistribution

net start wuauserv

 

exit

 

--------------------------------------------------------------------------------

 

그런데 업데이트 100%까지 마치고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서 정상화면 내보내는 데 너무도 오래 걸리더라.

이번에 복구하는데도 10분 내외는 걸리는 것 같았는데 이틀 전 그때는 10분이 아니라 20분도 더 걸렸을 거야.

 

어차피 업데이트 100% 성공했겠다 싶어 마냥 기다렸는데 너무 오래 걸리니까 솔직히 기분이 많이 안 좋더라!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틀림없이 그놈 업데이트 탓에 'IME' 저 꼴 난 거 같단 말씀!^!

그렇다고 업데이트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쩝쩝….

 

어디까지나 그 모든 것 내 짐작일 뿐이지 그 실체는 아직 모르니까 오늘은 그만 / 패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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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산 것 배송 - 그래서 안 왔었구나!

 

지난달 말(23년 2월 28일)에 알리에서 간단한 물건 하나를 샀었다.

이번에는 맨 처음과 달리 매우 빠르게 물건 배송이 시작하는 거 같더라.

 

조회할 때마다 금방이라도 올 것처럼 일사천리로 끝나는 듯싶었는데….

주문한 지 열흘도 채 안 된 이달 9일에 벌써 세관에 도착했었다.

그러면서 곧바로 현지 배송 업체에 전달했다는 내용까지가 [배송 추적]의 내용이다.

 

그랬기에 금세 올 줄 알고 틈날 때마다 현관을 내다보거나 어떤 날은 아파트 우편함까지 들여다봤었다.

배송 중에 에러가 날 수도 있을 테니까….

그러나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날 때까지 아무리 기다려도 답이 안 보인다.

 

오늘은 벼르고 벼르다가 [배송 추적] 링크에서 달아 준 연락처로 전화기 버튼을 눌렀다.

 

[이만저만 해서 산 물건을 기다리는데 통관도 다 끝났다는 데 왜 안 오는 거죠?]

[등기번호 있어요?]

[없는데요!]

[그것 말고 다른 번호라도 있어요?]

[그런 것도 없는데요!]

[빠른 배송 물건이 아니고 바쁘지 않은 물건으로 신청하셨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한 달 이상이나 걸릴 수도 있거든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이상은 상담원 또랑또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위와 같은 투의 말들이 오갔었다.

 

받으려면 한 달을 넘길 수도 있다는 말에 금세 수긍이 갔기에 상담원과의 통화를 오래 끌지 않았다.

왜냐면 물건을 살 때 그것 '예상 배송일'이 두 달이나 늦게 잡힌 까닭이다. - 4월 29일 -

 

처음엔 그게 쇼핑몰에서 오타 친 거로 알았으니 이 얼마나 달콤한 착각이었나!!!

 

내가 사려던 물건이 국내에 있었다면 그보다 서너 배 비싸더라도 샀을 것이다.

그랬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라.

 

그랬기에 나는 지금 '울며 겨자 먹고' 있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내 고향 바닷가에 모래사장은 지금 뭐 하고 살까?

 

어렸을 때 살던 바닷가 그 마을은 언제나 늘 돌아가고픈 내 고향이다.

 

63년도에 그 마을 산중에서 태어나 71년도에 그 마을 바닷가로 이사해서 살았다.

그러고 79년도까지 그 마을에서 중학교에 다녔고 그 이듬해 광주로 유학 나온 뒤 여기 광주가 내게는 두 번째 고향이 됐다!

 

광주에 살면서 때때로 타지를 나돌며 생활한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고향은 그 옛날 그 시골의 그 바닷가더라.

고향 / 마음의 고향 / 진정한 거기!!!

 

그곳에 아무 때라도 맘만 먹으면 갈 수도 있고 가 보기도 했지만, 정작 그곳에 정착할 순 없는 신세다.

거기 들어가서 생계를 이어갈 버팀목(육체적 정신적 여분의 에너지)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그래도 가고 싶다 / 그 자리서 살고 싶다!!!

도회지 황량한 구름을 피해 '전원의 목가적 삶이 그립고 영원한 꿈'인 게 어디 나뿐이겠나!!!

도회지 사람 모두에게도 그건 꺼지지 않을 '로망'일 테지^

 

71년 맨 처음 그 마을로 이사 내려왔을 무렵 마당 아래로 그 마을의 갯가(바닷가)는 온통 둥그런 몽돌과 조약돌로 반짝였었다.

그랬던 그 바닷가 어느 한 해에 도회지서 객지 물 먹고 온 노인(우리 마을 유지 어르신)이 그 바닷가를 마대 수십 개로 온통 훑고 다녔다!

 

- 저 영감 저거 미친 거 아냐! 저 돌멩이들 어디다 쓰려고 저렇게 실어 나를까??? -

몇십 자루 / 몇백 자루를 퍼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렇게 몇 날 며칠을 퍼간 후로는 그 흔했던 몽돌이 씨가 말랐다.

그러고는 몇 년 몇십 년이 지나도 수십 번 수백 번의 태풍이 몰아쳤어도 그 몽돌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 망할 놈의 영감탱이 같으니라고!!!^^^!!! -

 

오늘은 거기 말고 고개 너머로 오붓하게 살랑이던 그 바닷가 모래톱이 생각났다.

엄밀히 말해서 거긴 우리 마을(풍양면 구역) 지대가 아니고 옆 마을(도화면) 지대였기에 자주 갈 일은 없었지만, 거리상으로는 우리 마을과 가까우니까 이따금 들렀던 곳이다.

우리 초등학교 운동장의 절반쯤 크기로 고운 모래가 넓게 퍼졌는데 그것도 물이 쭉 나야(썰물 때) 볼 수 있는 그런 장소였다.

 

우린 거기서 가끔 공도 차고 때로는 비료 포대를 접어서 만든 글러브를 써서 야구도 했다.

말이 우리지 나는 실상 너무도 운동 신경이 둔했기에 야구는 꿈도 못 꾸고 공 찰 때만 끼었는데 그것도 동작이 뭉툭하고 뜨니까 걸핏하면 상대방 선수 정강이 걷어차는 반칙 행동을 밥 먹듯이 해댔기에 [천하의 악동 / 악마의 꼴통]이라고 나 했을까???

 

한 달에 두 번 만조 / 간조 차이가 가장 클 때는 그따위 운동 말고도 우리는 짱짱한 삽을 챙겨서 거기 모래사장(우리 거기 넓게 펼쳐진 모래밭을 모래사장이라고 불렀다)을 콕콕 찍고서 지나다녔다.

삽이 없으면 호미나 괭이를 움켜쥐고서 엎드려서 뒷걸음으로 모래사장을 긁고 다녔다.

 

그러다가 모래 속에 숨었던 조개라도 걸리면 '쩍^' 그 손맛이 하늘을 찌를 듯이 경쾌하단다.

나는 평생 그 자리서 조개를 못 잡아봤기에 그런 모습이 나로서는 평생의 '로망'이었다.

 

대신 고기를 잡는 그물(삼중 그물 - 그물 아래쪽엔 납덩이를 줄줄이 달아 가라앉게 하고 위쪽으로는 코르크를 닮은 ‘틉’이라는 물건을 줄줄이 달아 그물이 겹치지 않고 뜨게끔 만들어진 기다란 그물)에 어쩌다 조개가 걸려들기도 하는데 그 역시도 매우 드문 현상이더라.

그것뿐만이 아니라 게 잡으려고 쳐둔 수십에서 수백 개의 통발 속으로도 이따금 조개가 들어오곤 하는데 이 통발에는 게 말고도 소라 / 해삼 / 장어 / 낙지 등이 자주 들어왔었다.

 

우리 마을에서는 부근의 다른 바닷가 마을과 달리 마을 가운데 선착장을 중심으로 그 오른쪽은 넓게 돌밭이 펼쳐져 간조가 클 때는 돌을 뒤집어 게를 잡거나 그곳 돌밭 틈새를 파헤쳐 낙지나 바지락을 주로 캤으며 왼쪽으로는 주로 모래만 가득한데 물이 많이 빠지면 특별한 건 없고 잘피(우린 그걸 진질이라고 불렀다)만 무성했었지.

바다가 깊지 않았기에 그것(잘피)이 차고 넘쳐서 장어가 많았는지도 몰라!

 

사람(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 대부분이 그랬다) / 참 희한한 동물이지!

거기서 넘칠 때는 김이고 장어 특히 밭에서 나는 고구마(우린 그걸 감재라고 불렀다) 잎에도 안 댔었는데 광주에 와서 오래 살다 보니까 인젠 그것들 없어서 못 먹겠다!!! 크크크---

 

어쨌든 그 바닷가 그 모래사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더라!

나도 없는데 녀석이 잘 살아 있을까?

어디 아픈 곳은 없을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곳 모래가 다 쓸려나가고 안 보이던데 오늘 보니까 어느덧 바닥은 채운듯하다.

고생했네! 모래 아씨~ 얼마나 애달팠을까 불쌍한 모래사장!!!

 

인제 그곳에 갈 일도 예전만 못할 것도 같은데 참을 수 있겠지???

 

며칠 전에 윗마을(서울) 숙모님께서 전화하셨는데 그러더구나!

 

외할아버지 / 외할머니 / 외삼촌 묘소 모두를 파내어 화장한 뒤 바람결에 날리겠다고 - 우리 어머니께서 현존하는 유일한 형제이기에 말도 하지 않고 실행하면 서운해하실 것 같기에 연락한다면서 - 그렇더라도 아버지 묘소도 있고 [내 묏자리 - 서둘러 죽지 않으면 내 자리도 손아래 동생들한테 빼앗길 거 같기에 지금 나는 행복한 고민 중/???]도 있으니까 내려가면 들릴 수도 있겠지?

너무 서운하게 생각 마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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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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