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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Yesterday가 그렇게도 오래된 걸까???

 

옛날 드라마 [아들과 딸]을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이야깁니다.

채 10회째도 아직 안 됐던 그 무렵에 드라마 안에서는 아주 맛난 탕국에 든 고명처럼 신선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드라마에서의 그 시점이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기 이야기라서 제 어린 시절과 많이 닮았기도 했고 또 7, 8년을 뛰어넘기도 하데요.

 

아까 '고명' 같다고 이름 붙인 장면으로 두 장면이 있었는데 그 하나는 아주 어린 애들이 '보리 서리'하는 장면이었어요.

우리 어렸을 때도 그런 일이 잦았어요.

 

밭에 뿌린 보리나 밀이 피어나서 그 알갱이가 딱딱하게 영글기 직전입니다.

그런 시기에 밭둑을 거닐다 보면 그것들 먹고 싶은 맘이 굴뚝같이 솟았답니다.

 

그러면 아직은 새파란 그 모가지 너덧을 밭에서 포기째 빠져나오지 않게끔 아주 조심스럽게 잡고는 그 중간쯤이 갈가리 찢어내듯이 뜯어내어 불 번지지 않게끔 작은 돌담을 쌓고서 그 안에 지푸라기나 솔잎을 모아 성냥을 긋고 아까 뜯어온 보리 밀 모가지를 통째로 살짝 그을렸어요.

그러면 거기 달렸던 보리 밀 잎사귀와 모가지 터럭은 사르르 타버리고 살짝 그을린 보리 밀 모가지만 남지요.

 

그 모가지들 한 손에 올리고 다른 손을 겹쳐서 마구 비비면 알갱이는 알갱이대로 쭉정이는 쭉정이대로 분리됐거든요.

그러면 입으로 후후 불어서 쭉정이 날려 보내고 입안에 아다다 털어 넣고서 잘근잘근 씹는 겁니다.

그 시절은 우리 시골 촌구석엔 군것질할만한 가게 같은 것도 없었어요.

 

그랬으니 그 맛은 이른 봄날 소나무 싱싱한 가지 벗겨 빨아먹는 송기처럼 최고로 맛난 과자였는데….

지금 그 기억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몰라도 보리 맛은 고소했었고 밀 맛은 그 알갱이가 더 굵어서 씹는 맛이 풍성했던 거 같았답니다.

 

또 하나 있었는데 그건 '비틀즈의 Yesterday'였지요.

그걸 보면서 저는 움찔했습니다.

- 야~ 저 노래가 저 시대에 벌써 나왔던 노래였을까??? -

 

그 부분이 저보다는 7, 8년을 앞섰다는 이야깁니다.

대학생으로 나오는 학생들이 통기타 치면서 팝송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1976년에야 집집이 전깃불을 쓸 수 있었던 우리 시골에도 그로부터 2, 3년이 지나니까 '카스테레오'를 어깨에 메고 팝송 따위를 응얼거리는 축들이 있었답니다.

 

여기서 카스테레오란 그 옛날 사각형의 노래 테이프로 전축처럼 노래를 듣기도 하고 또 녹음도 가능했으며 라디오 기능까지 갖추어 그 시절 최고의 '포털미디어 종합터미널'이었죠.

그런 게 있으면 모두가 부러워했었죠. 그 크기도 아담하여 초등학생들 책보만큼 적은 거가 주류를 이뤘기에 휴대도 간편했었거든요.

 

아직은 이 드라마 초반부를 보는 중이지만, 핵심은 핵심대로 이처럼 고명은 고명대로 척척 감겨옵니다.

참 재밌어요!!!

 

 

~ 사랑 ~

※ 그림 출처: https://namu.wiki/w/Yesterday

 

 

 

Posted by 류중근
,

기록 창의 최고위층 앱으로 메모잇 프로그램

 

낫살 탓인지 자꾸만 옛것으로 눈길이 갑니다.

가령 아주 오래전에 했던 옛날 드라마들 있죠? 그런 것들에 말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그 시절에 제가 허튼짓하느라고 눈길도 안 줬지만, 곁눈으로 가끔 힐끔거렸던 그런 것들이 감질납니다.

요 며칠 전엔 개중에서 그 옛날 MBC에서 했던 드라마 '아들과 딸'이 부쩍 당겼답니다.

 

- 아들과 딸(MBC 드라마 토, 일 64부작, 1992.10.3~1993.5.9) -

 

그랬기에 마구 찾아봤지요.

비용 좀 들이면 쉽겠지만, 그냥 공짜로 보려는 욕심에서요.

 

그렇게 마구 뒤졌더니 그 이름에서는 영락없이 전편(64편)으로 보이는 '토렌트 파일' 하나를 발견했어요.

- 이 글의 막판에 그 토렌트 파일을 첨부할게요 -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얼른 그걸 내려받고 'Free Download Manager'라는 프로그램을 열고서 그걸 더했는데(+) 내려받는 시간이 무척 더딥니다.

어찌나 더디던지 그것 내려받는 사이에 내려받는 프로그램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두 개나 설치했지만, 기왕에 내려받는 놈을 중지하기가 뭐해서 끝까지 그놈으로 내려받았답니다.

 

64편까지 내려받으려니까 아마도 열두 시간도 더 걸렸을 겁니다.

문제는 그 안에 64편 모두가 들진 않았습니다. 두 편은 안 보였거든요.

 

지금 그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해당 폴더에서 오른 마우스로 도스 프롬프트(CMD)를 띄워서 확인해보니 14편하고 19편이었네요.

그 둘은 제가 나중에 따로 사들였는데 그 용량이 다른 파일보다 월등히 컸기에 도스 프롬프트 명령어(DIR / OSN)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

 

어쨌든 그 모든 걸 내 컴퓨터에서 쉽게 보려니까 한 화면에 그 모두의 '메타정보'만이라도 보이게끔 하는 웹 문서가 필요했지요.

그랬기에 한 라인에 여섯 편씩 메타정보만을 나열한 웹 문서가 비디오 태그를 써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만들기는 했지만, 몇 편을 보고 나면 좀 전에 봤던 게 몇 번째 회차인지 그걸 모르겠더라고요.

그것 알아내려고 회차를 누를 때마다 회차 글 색상이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뀌게끔 짰는데 이 역시도 '전체화면'에서 '미리보기'로 넘기는 방식을 몰랐기에 오른 마우스에 '문서 초기화'를 넣어 그 방식으로 초기화해버리니까 역시나 있으나 마나 한 꼴이 됩니다.

 

그 뒤로도 몇 가지를 더 시도했는데 그 역시도 잘 안되어 도리없이 인터넷에 그 방식을 검색했지요.

그랬더니 'Youtube 사용법(유튜브 사이트에 있음)' 그거에 관한 설명이 붙었습니다.

 

다른 말 설명에 붙었지만, 그 요지는 이런 거였어요.

- 동영상 전체화면 끝내려면 자판에서 Esc(최소) 버튼 눌러라! -

 

그걸 알았기에 인제 드라마 볼 때는 '전체화면'으로 보고 다 끝나면 다시 페이지의 본래 크기인 '미리보기 화면'으로 가는 게 쉽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확인해보니 정말도 그렇게 되네요.

그러면서 그 맨 처음 눌렀을 때 이미 바뀐 글자 색(드라마 회차를 적은 제목)도 바뀐 채로 있네요.

 

그 부분이야 지금 확인한 거고 저는 애초에 지금 어느 회차를 보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브라우저에 남긴 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으로 아주 오래전에 썼던 어떤 메모장을 떠올리면서 검색합니다.

 

지금은 이미 내려받았기에 알지만, 당시는 생각나지 않았기에 이렇게 써서요.

- 맨 앞으로 열리는 메모 프로그램 -

 

그랬더니 대번에 그에 걸맞은 여러 사이트가 나타납니다.

그제야 해당 프로그램 이름(메모잇)이 확 들어네요.

 

그리하여 기왕이면 남들이 첨부한 프로그램 말고 해당 사이트에 가서 최신 프로그램으로 내려받기로 했죠.

https://cafe.naver.com/memoit

 

백번을 아니 천번 만번을 더 생각해도 이 프로그램 엄청나게 좋아요.

이렇게도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그도 무료로 배포해주시는 [프로그램 제작자님!] 정말 / 정말 고맙습니다!!!

 

 

~ 사랑 ~

 

Son-Daughter(Full).torrent
0.04MB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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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직전에 보물단지로 환상한 내 블루투스 스피커들

 

지닌 블루투스 스피커가 둘 있었는데 개중에 하나는 '살짝 없어 보였기에' 제쳐두고 나머지 몹시 어렵게 구한 스피커 다루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컴퓨터와 통하려면 먼저 '페어링'이 된 후에 '연결'로 이어져야 했는데 그 두 작업이 너무나도 힘들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거의 대항마로 좀 더 나은 놈을 사보려고 쇼핑몰을 마구 뒤졌답니다.

그러면서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에 핸드폰과 연결하여 전화하는 기능까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그걸 봤기에 기왕에 새 놈 사들일 거면 그 기능(전화 기능)이 가능할 걸 사려고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찾았는데 스피커에 그런 기능이 있는 스피커는 너무나도 비쌌습니다.

적어도 10W(와트)급 이상의 수준급으로는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제가 나가도 너무 앞서는 느낌이 들데요.

- 컴퓨터에 과연 그만큼의 출력이 필요하기나 한 걸까??? -

그런 생각이 미치자 당장에 '6~8W급'으로 낮췄는데 그랬어도 생각한 만큼으로 낮은 비용 부류가 아닙니다.

 

해서 '3~5W급'으로 다시 낮췄더니 이번엔 해볼 만한 스피커가 등장하네요.

그랬기는 했지만, 그래도 배송비용이 만만찮기에 은근히 그것이 신경을 거스르데요.

 

딱 그런 순간에 여태는 그것도 역시 블루투스 스피커였지만, 은근히 왜소해 보였기에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또 다른 스피커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놈 제 방에 들어온 지도 꽤 된 놈입니다.

언제 한번은 동네에 있는 어느 쇼핑몰(다이소)에 어떤 물건 사러 갔는데 사려는 물건은 보이지도 않고 마침 바꿨으면 했던 스피커가 비교적 저렴(개당 5천 원)하게 놓였더라고요.

 

그래서 산 김에 아예 둘을 사서 집에 들어왔는데 이놈이 글쎄 난생처음으로 들어봤던 소리 '블루투스!' 바로 그 '블루투스 스피커'였지 뭡니까?

어떻게 연결할지도 몰라 인터넷 검색했더니 '동글이'라는 별도의 물건이 있어야 그것도 쓸모가 있었던 거였습니다.

 

때마침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를 사뒀기에 동글이가 USB 포트에 꽂혔거든요.

그것이 있었음에도 스피커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

 

이것 스위치를 On에 두면 '띠리링~'하기는 했는데 '제어판'에도 안 보이고 '장치관리자'에도 이거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지 않으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이 되고 말았던 놈입니다.

그 뒤로 어느 뒷날에 동네에 사는 다른 동생이 집에 왔을 때 둘 중에 한 놈은 그 동생 줘 버렸어요.

 

그 동생은 녀석의 일터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두고서 일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랬기에 하나만 남았던 거였습니다.

 

어쨌든, 놈이 눈에 띄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전화 기능)에서 '다이소 블루투스'로 또다시 찾아봅니다.

그렇게 검색했는데 단번에 눈에 쏙 들어오는 검색 내용이 보입니다.

 

너무나도 세세히 이것 스피커에 관해 썼습니다. 그랬기에 얼른 눈에 띄었지만, 그 제목에서부터요^^^

 

-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3W 5천 원 17개월 사용 후기 (무선 휴대용) -

https://sclvup37.tistory.com/39

 

오만가지 기능이 다 있는데도 이것이 3W(와트)나 되며 전화 기능도 들었다니까 그야말로 저는 용궁 갔다 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쓸모가 없을 거기에 폐기하기 직전에 이런 정보를 얻었으니 그 기분이 오죽했을까나~ 으흐흐

 

당장에 스위치 On으로 돌리고는 이 사이트에서 알려준 대로 핸드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니까 몇 개의 장치가 검색됩니다.

거기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눌렀습니다. 곧바로 연결하네요.

 

그때 맨 처음으로 시험했던 게 집 전화에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 거는 거였답니다.

전화를 넣었더니 핸드폰은 가만히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신호음이 울립니다.

 

얼른 스피커에서 오른 방향으로 난 갈고리를 눌렀더니 전화 연결음이 멈췄지요.

앗싸!!! 그러면 전화를 받았다는 신호가 아니겠어요?

 

- 응? 난데 어쩌자고??? -

- 응? 난데 어쩌자고??? -

 

거의 동시에 0.2초쯤 늦은 시각에 내가 했던 소리를 반사합니다.

꼭 거대하고 좁은 계곡에서 소리쳤을 때 들려오는 메아리처럼 말입니다.

 

- 오케이^ 성공했다!!! -

 

인제 전화를 끊겠다는 뜻으로 그 갈고리를 한 번 더 눌렀는데 '파랄라라 ♬' 전화가 끊어지는 게 아니라 난데없이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가 나옵니다.

그 소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 길이 없어 다른 스피커(블루투스 스피커)에 달린 볼륨도 최소로 줄여보고, 바로 직전 블루투스 스피커를 거의 포기한 시점에 예전에 싹 거둬버렸던 컴퓨터에 사운드 카드로 연결했던 스피커를 모두 사운드 카드로 다시 연결했기에 그 스피커들 볼륨도 줄여보고 그래도 안 집히니까 혹시 모니터에서 나오나 싶어 모니터도 꺼봤지만, 그래도 노랫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쯤에서 이 소리가 직전에 전화 걸었던 바로 그놈 스피커에서 난다는 걸 확신하고서 거기 볼륨을 줄여 봅니다.

소리가 작아지네요. 더 크게 하려고 볼륨 크기를 따다 높여 보는데 이번엔 소리가 커지는 게 아니고 집 전화벨이 울립니다.

- 뭐야! 전화돼버리네!! -

 

- 어머니 방에도 이 전화기가 있는데 이러면 안 되지!!! -

얼른 다시 눌러서 꺼봅니다.

 

또 눌러봤는데 또 전화벨이 / 화들짝 놀라서 얼른 더 누릅니다.

그쯤에서 이걸 잘 모르니까 블루투스 연결을 끄는 게 답이겠다 싶었어요.

 

그러고선 여태는 페어링·연결이 어려워 이것에서부터 버리려고 했던 바로 그놈(블루투스 스피커)을 길게 늘어뜨렸던 전력선을 돌돌 감았답니다.

그러면서 한쪽 벽면에 달린 콘센트에 꽂았을 때 가장 알맞은 거리의 50㎝ 정도만을 남기고 여태 감았던 전력선 뭉뚱그려서 '고무 철선' 몇 가닥으로 단단히 묶고는 계획했던 대로 벽면의 콘센트에 이것 스피커의 전력장치인 'DC 5v 어댑터' 꽂습니다.

그런 다음 거치적거리지 않을 만큼의 가장 안전한 장소에 스피커를 배치했지요.

 

[블루투스 장치 추가]를 시도합니다.

평소에 그토록 안 떴던 장치가 바로 뜨네요. 그와 동시에 그걸 눌렀더니 4, 5초를 연결 시도하더니 그 역시도 곧바로 연결합니다.

 

이건 그야말로 기적이 아닙니까?

 

이쪽의 동그란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엔 아까 스피커 밑으로 송곳에 불을 달궈서 작은 구멍 세 개를 냈답니다.

그곳에 나사못을 박아 약간 돌려서 못 세 개로 수평을 맞춰서 그것으로도 방바닥에서 거치대 노릇을 하게끔 해 두고서 핸드폰과 연결해 뒀는데 인제 와서 핸드폰 상단의 'SKT ♪' 그대로 둔 채 '내 파일 / SD 카드 / Music / Mp3' 눌렀더니 예상한 대로 그 안에 노래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이걸로 '폐기 직전에 보물단지로 환상한 내 블루투스 스피커들' 이야기를 마칩니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블루투스 스피커 요놈 참 별나다!

 

4천 원을 조금 더 주고 스피커 기판 하나를 샀더랍니다.

그러고는 그 기판이 제 역할을 해내려니까 그 핵심인 스피커도 사고 또 그 스피커를 넣을 몸통도 사야 했죠.

 

5와트 스피커 두 개에 만원 정도 들였고, 그것 몸통으로 쓸 화분 받침대로는 천오백 원이 더 들어갔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집에 이미 그것 전원선으로 쓸 전선이 있어 무방했지만, 만약에 없었다면 그것도 사야 했을 겁니다.

 

이 스피커를 컴퓨터 곁에 두고 써보려고 하면 '페어링'이라고 하는 작업부터가 잘 안됐습니다.

그것 페어링하고도 또 연결이 잘 안됐지요.

 

그래서 그것 해결하려고 인터넷 마구 뒤진 바람에 'MS'에서 내놓은 견해가 매우 적절하더라고요.

'어떤 전자기기와 가까이 있으면 Bluetooth 연결에 방해받으니 떨어뜨려 놔야 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랬기에 약간 떨어뜨려서 시도했더니 정말이지 거짓말처럼 페어링이며 연결도 되는 거였답니다.

그랬긴 했는데 연결하고서 '페이스북'이나 'YouTube'에서 뭔가를 보다가 깜빡 잠이 든 뒤에 깨어보면 소리가 안 나는 겁니다.

 

분명 블루투스 스피커가 연결됐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면 블루투스 장치를 초기화해서 다시 살리는 등 별짓을 다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도리없이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는 방법밖에 없더라고요.

 

그런 것도 하루 이틀이지 도저히 못 참겠기에 어제는 이것 전원선을 길게 늘어뜨리려고 했답니다.

집에 전선은 많은데 하나는 너무 가는 단선 뭉치라서 못 써먹겠고 나머지는 뭉치는 스피커 선으로 예전에 사뒀던 놈인데 너무 굵어서 못써 먹겠고….

 

어떤 놈으로 할지 고심하면서 그것 전선들 모아 놓은 곳을 이리저리 살피던 중에 한곳에서 언제 썼는지 그 기억에도 없는 전화선 엉킨 게 보입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저가의 집 전화기를 사들였는데 그것 연결하려고 만들어 뒀던 선이었던 거 같네요.

 

엉킨 전화선 양 끝에는 벽이나 전화기에 꽂을 수 있는 전화선 코드가 연결됐으니까 말입니다.

그것 양쪽에 테이프 감아서 연결한 코드 모두를 떼어 내고 그걸 갖다가 요놈 블루투스 스피커의 짧은 전력선을 떼버리고 바꿔 달았죠.

 

그래서 무척 길어졌는데….

제 기대와는 달리 페어링·연결이 잘 안 됩니다.

 

제아무리 안 된다고 해서 제가 포기했겠습니까?

끝까지 붙어서 기어이 연결하고서 노래에 연결한 뒤 새벽에 잠이 들었죠.

 

그러고서 예전처럼 몇 시간 만에 깼는데 어^ 소리가 계속해서 납니다.

볼륨을 올렸더니 아주 감미로운 음향이 울려 퍼지네요.

- 그대 고운 목소리에 ♬♪ -

 

좀 전에 이 글을 정확히 하려고(출처를 쓰려고) MS에 다시 들어가서 그 내용을 읽어 봅니다.

- 앗! 내가 잘못 읽었구나! 그랬으니 그토록 페어링·연결이 잘 안됐겠지!!! -

 

그곳에 이렇게 쓰였네요.

- 중략 -

 

■ Bluetooth 장치를 끄고 몇 초 후 다시 켭니다.

■ Bluetooth 장치가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Bluetooth 장치가 응답하지 않거나 느린 경우 USB 3.0 포트에 연결된
기타 USB 장치와 너무 가깝게 위치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보호되지 않은 USB 장치는 때때로 Bluetooth 연결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출처: https://support.microsoft.com/ko-kr/windows/windows%EC%97%90%EC%84%9C-bluetooth-%EB%AC%B8%EC%A0%9C-%ED%95%B4%EA%B2%B0-723e092f-03fa-858b-5c80-131ec3fba75c

 

- 하략 -

 

'컴퓨터 본체, 모니터나 동글이' 등의 전자기기가 아니고 'USB 장치'였다고^^^

그렇다면 마우스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블루투스 스피커에 있어서 페어링과 연결을 방해하는 장치)인데 이를 어떡하지???

 

이것도 키보드처럼 무선마우스로 돌려볼까? 그런데 녀석이 에러가 많아서 치워버렸는데 당시에 어디로 치웠을까???

잠깐 찾아보고 있으면 마우스를 바꿔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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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를 걸쳤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무척 썰렁합니다.

일어난 김에 이부자리도 개고 세수도 하고….

 

슬쩍 온도계를 보니 우리 방 온도 20도가 채 안 되네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창문도 모두 닫은 뒤에 잠이 드는데 참으로 오래간만에 겨울 날씨가 제대로 도는 것 같기에 기분은 상쾌합니다.

 

컴퓨터 부품 모아둔 상자들 뒤지니 어떤 상자에는 개봉도 안 한 마우스들이 보입니다.

거기 든 놈 하나하나를 손가락 넣어서 유선인지 무선인지 감지했는데 개중에 하나가 무선이네요.

하여 그놈을 꺼내고는 그 자리 비닐봉지에 여태 썼던 놈을 넣고는 상자를 새것처럼 거기에 놓고 왔어요.

 

그런데 인제는 방바닥에 앉아서 글 쓰는 게 어려워져 컴퓨터 책상으로 돌아와서 글을 씁니다.

그나저나 아직 시험은 안 했지만, 블루투스 초기화하고 다시 켜면 제대로 페어링·연결이 가능할지 걱정되네요.

잘 되겠죠. 뭘^!^ 크크 헤헤`

 

 

~ 사랑 ~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저 안에 즐비한 최고의 적토마를 놓칠 수는 없다!

 

페이스북 홈에서는 전체 친구 수가 그토록 고생해서 몽땅 줄였던 그대로 서른일곱(37)이 다지만, 제 페이지에서는 7백에 육박했었습니다.

어제는 '스팸 문제'와 연관해서 차단됐던 제 계정을 다시 되살렸는데 그것 살리자마자 의미 없이 많았던 친구를 삭제하는 일이었거든요.

 

그 처음은 정말 별 뜻도 없었습니다. 그냥 친구와 연을 끊으면 그만이었거든요.

친구 끊는 모양새가 예전과 달라서 그 속도도 매우 더디게 진행하데요.

 

그렇게 대략 쉰 명쯤을 끊는 중에 문득 아는 면상이었음에도 예전에 실수로 지웠던 면상이 나온 겁니다.

그 순간에 아차^했지요.

 

그러면서 아직 지우지 않은 나머지를 유심히 살폈더니 그 대부분도 직전에 봤던 그 친구와 마찬가지로 직접 친구였거나 한 다리 건너서 맺었던 친구들이었지 뭐예요.

그래서 지우는 거(친구 끊기)를 멈추고 인제부터는 좀 더 차분하게 대처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이러다간 자칫 대단한 준마(명마 - 적토마)를 변방에 내치거나 사약 먹여서 죽이는 꼴이 되기에 가능하면 현상을 유지하면서 차차 그 추이에 따라 개별적으로 끊거나 더하기로 작정합니다.

 

- 친구야~ 미안해!!! (반갑다^ 친구야!!!) -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그래도 이렇게 그 해법을 알려주어 기분이 좋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를 거의 다 청산하고서 홈에 겨우 서른 명 선 남겨뒀는데 제 페이지에선 난데없이 6백 명을 넘어 7백 명 가까이가 남은 겁니다.

이게 웬 날벼락이나 싶기에 친구 숫자를 표기한 그걸 눌렀더니 친구들이 화면으로 주르르 펼쳐지네요.

 

당장에 보이는 화면엔 주로 아는 친구로 채워졌지만, 스크롤을 내릴수록 모르는 면상이 수두룩합니다.

계속하여 아래로 스크롤 했더니 마침내 그 끝이 나왔지요.

 

그 가장 마지막 친구부터 정리하려고 '친구 끊기'를 시도했는데 웬일로 곧바로 차단되지 않고 좀비처럼 계속해서 살아납니다.

그걸 세 번째 시도했을 때 드디어 페이스북이 사고를 터트립니다.

 

- 계정이 잠긴 상태입니다 -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릴까? 그것도 오늘이 아닌 어제 날짜에 잠겼네요.

홈 화면을 눌러봐도 역시나 잠겼습니다.

 

브라우저를 내리고서 쿠키 등 모든 걸 삭제한 뒤 다시 브라우저 연결하여 살폈더니 네이버에 페이스북으로부터 메일이 하나 들어왔네요.

거기엔 고맙게도 잠긴 계정과 관련한 해법을 달았습니다.

 

- 고맙구나! 페이스북!!! -

 

- 이렇게 고맙기는 하지만, 은근히 페이스북이 무서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

- 어쩌면 당분간 페이스북에서 특별한 행동하지 않고 그 추이를 살필까 봐요^ -

 

 

~ 사랑 ~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그간에 정들었을지도 모를 페이스북 친구들과 일일이 관계 끊으면서….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그 모두를 받아들였던 이유 간단했습니다.

- 내가 무어라고 몸소 친구 맺자며 신청하셨던 걸까? -

- 그냥 따지지 말고 받아주자!!! -

 

그렇게 해서 받아들였더니 어느새 페이스북에서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5천 명' 근처에 다다랐지요.

그렇게 박혔긴 했어도 실제로는 5천을 다 받아주지 않았고 4찬 9백 50여 명 선에서 '이미 5,000명이 되어 더 추가할 순 없다'라고 알림창이 떴습니다.

 

어쨌든 엄청난 수의 누리꾼이 제 페이스북 친구가 됐었는데….

 

페친을 승인하면서도 어쩐지 불안불안했어요.

- 이 중에 혹시라도 누군가가 해코지하면 어떡하나??? -

- 건전한 소통(?)을 넘어 무리한 걸(?) 밝히면 어떡하나??? -

 

그 숫자가 5천에 다다르자 당장에 제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겁니다.

 

- 페친 중 몇몇은 미 국무장관 사진을 그 자신 소개 사진으로 썼습니다. -

- 페친 중 몇 명은 중국 알리바바 창업주 사진을 그 자신 소개 사진으로 썼습니다. -

 

그 사람의 얼굴만 알았지, 알리바바 창업주 이름은 정확히 모르기에 친구 맺으면서 메시지도 보냈지요.

- 저번에 중국 공안에 붙들려 갔는데 별고없이 무탈하냐고 -

 

그런데 미 국무장관 사진을 썼던 맨 처음의 그 친구는 아무래도 수상하기에 검색해서 그 이름을 정확히 확인해보니까 그 성이며 이름에서 철자가 다릅니다.

- 어이구^ 속 빈 녀석들 같으니라고!!! -

 

처음부터 사기꾼 같은 놈이었는데 보낸 메시지도 답장 보냈을 리가 있었겠어요?

그런 귀여운 속임수 말고도 메시지에선 참으로 가관들입니다.

 

주로 점잖고 나이 지긋한 사진을 프로필로 쓰는 치들이 보낸 메시지들이었는데 대략 이런 내용들입니다.

- 중동 모처 은행에 제 이름으로 거액이 입금됐거나 혹은 공돈이 엄청나게 생겼는데 제가 서류만 보내면 이걸 제대로 처리하여 우리가 적당히 나눠 갖자는 투의 글들이었죠. -

 

그것 말고 반반한 얼굴에 성적인 몰골을 소개 사진으로 쓰는 여성 측에서 보낸 메시지는 그 대부분이 이럽니다.

- 솔로로 홀로 지내고 있는데 심심해서 죽겠어! 카톡으로 나누자! -

- 이번에 싱글이 되었는데 부담 없이 신나게 놀아보자! -

- 뒤끝 없이 화끈하게 놀고 싶으면 연락해줘! 카톡 번호 xxx -

 

그런 식으로 신체 리듬을 균형 있게 갖추자는 건강한 어투로 '호객행위'하는 치들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치들은 메시지에 답장 안 준다고 마구 따지는 치들입니다.

- 내가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냐!!! -

- 내가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냐!!! -

 

위 행위들처럼 비생산적인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데 반에 일부는 매우 절절한 사연도 많았답니다.

- 군인으로서 어느 지역에 파견되어 나와 있다. 심심하니 말동무나 하자!!! -

- 입양안데 한국 측에 있을 자기 혈육을 찾고 싶다. 제발 좀 도와주라!!! -

 

그 어떤 메시지에도 제 능력을 넘어서기에 제대로 답변할 수 없었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이런 방식의 생산적 소통을 절실히 바라는 메시지보다는 그렇지 못한 메시지가 훨씬 많았어요.

 

- 아! 이건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닌데….-

 

그래서 친구 관계를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나도 페이스북 친구가 많기에 아주 옛날처럼 한방에 모조리 끊을 수 있는 방식이 어딨을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대신에 메시지를 한 방에 끊는 소스(크롬의 확장 프로그램)를 찾아냈는데 그건 자꾸만 멈춰버리네요.

 

내게 들어온 메시지가 열댓 개도 아니고 몇백에서 몇천 개나 되는데 그 도구가 감당할 수 없었나 봐요.

그랬기에 그놈도 지워버리고 차라리 수동으로 일일이 페이스북 친구를 끊기로 했답니다.

 

친구 한 명을 끊을 때마다 마우스를 최소 세 번은 옮겨 다니면서 눌러야 하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마우스 초점이 정확히 '친구 관계 끊기'가 아닌 다른 데를 눌러버리기도 하고 어떨 때는 스크롤 같은 데를 짚어서 본래의 작업에서 한참 멀어지기도 하데요.

 

그럴 때마다 처음 계획은 '이참에 50명은 끊고 보자!'라는 계획이 수포가 됩니다.

그런 식으로 하루에 2, 3백 명씩 끊어내기란 정말 정말 힘들더군요.

 

이 일은 텍스트 편집기에서 [선택 / 잘라내기 / 붙여넣기] 과정을 수백 개씩 해야 했을 때처럼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고 연속된 반복 작업이니까 과중한 노동이었죠.

 

그 어떤 감수성도 허락지 않은 기계적 손놀림을 반복하면서 어느 순간엔 지워선 안 될 친구까지도 지워버립니다.

그런 식으로 지웠는데 나중에 아차 싶으면 얼른 그 이름을 반추하고서 페이스북에서 검색하여 역으로 내가 친구 신청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누가 지워졌는지 사실은 거의 생각도 안 났어요. 너무도 기계적으로 지워갔으니까….

4,950여 명 중 그 99%와 결별하려는데 얼마나 시간 날짜가 들어갈 것 같아요?

 

어떤 날은 백여 명을 또 어떤 날은 수백 명을 날려가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작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 스팸이 어쩌고저쩌고하여 계속할 수 없으니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시도하십시오! - 그런 투로 알림창이 뜹니다.

 

그날은 몇 시간이나 지나서 해봐도 안 되고 자정을 지나 그다음 날이 되도 안 되고….

연이틀을 죽치다가 달리 도리가 없기에 페이스북 어느 창구에서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렇게 도움을 요청한 지 이틀째가 오늘입니다.

어제는 안 되더니 자정을 지나 오늘이 되고서도 한참을 지나 다시 시도해봤지요.

 

작업(친구 관계 끊기)이 가능하네요. 그런데 그 형태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그 겉모양은 같았지만, 표시되는 결과가 다르네요. 이전보다는 좀 더 간편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자정 지나고 얼마 안 됐을 무렵에 2, 300여 명 차단했고요, 날이 다 샜을 때쯤에 또 백여 명쯤 차단하다가 어느 순간에 나머지를 보니까 300명도 안 남았습니다.

그 순간에 자신이 섰지요.

 

여태는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었는데 '모든 친구' 탭의 가장 밑으로 스크롤바 내려서 거기서부터 차단하는 작업! 바로 그런 방식을 해보려고 스크롤을 내리기 시작했지요.

그걸 맨 처음 시도했을 때는 5분 가까이 계속해서 스크롤 내려보는데 그래도 그 끝에 이르지 못했기에 포기했던 작업입니다.

그랬는데 이번엔 30여 초도 안 됐음 직한데 그 끝이 보입니다.

 

그랬기에 그 끝에서부터 일사천리로 친구 관계 끊어갔어요.

한참이나 기분이 좋아서 무턱대고 그 작업을 계속하던 중이었는데 어느 순간에 아는 이름이 덜컥 걸려듭니다.

 

- 어! 이 친구 아는 놈인데 하마터면 삭제할 뻔했구나!!! -

아슬아슬한 순간에 놈을 건져냈네요.

 

그걸 경험하고는 그 뒤부터는 끊으려는 친구 이름 아래로 [함께 아는 친구] 부문에 꼭 마우스를 대 보았답니다.

아 그랬는데 거기 남은 친구들 상당수가 제가 잘 아는 벗과 친구 관계였지 뭡니까?

 

- 이크^ 이 일을 어떡하나!!! -

 

기왕에 엎어진 물 인제 와서 주워 담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페이스북 친구 4천구백 오십여 명 중 인제 서른 몇 명이 고작 남았습니다.

이들과도 페이스북에서 아주 깊이 소통한 적은 없지만, 가능하다면 공감하고 살필 겁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좋아요!] - [최고예요!] - [힘내세요!] - [슬퍼요!] 정도라도 적어도 벗이라면 거기에 쏟은 공감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친구니까 / 사람 사는 세상의 친구니까^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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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이번 달도 벌써 5일이 와버렸군!

 

요즘 잠이 잘 안 옵니다.

 

아주 오래전에 꼭 이럴 때 써먹으려고 받아뒀던 영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컴퓨터서 동영상 모아뒀던 곳에 가봤지요.

그러나 웬걸 괜히 왔다 싶데요.

 

[전태일의 삶]을 기록한 영상 정도는 그래도 봐줄 만도 했지만, 그 밖에 대부분은 요란하게 폭풍 치는 것, 온종일 비 오는 소리 뭐 그런 따위가 주류입니다.

그랬기에 구글링으로 찾았는데 그 첫 페이지에서 벌써 쓸만한 내용이 가득하네요.

 

- 저것들을 어떻게 하면 쉽게 가져올 수 있을까? -

또 그거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그 링크 하나하나를 브라우저에 심었는데 찾아낸 세 개의 링크 중 어느 것도 딱 부러지게 온전한 건 없습니다.

사이트 두 개는 내려받을 대상이 너무 컸기에 그랬던지 거기에 상당한 만큼의 비용을 대면 계속해서 내려받을 수 있다네요.

 

그런 놈의 링크 둘을 지워버리고 나머지 한 놈에 기대어 내려받기를 시도했지요.

거기서는 그걸 소개한 사이트에서 시키는 대로 해봐야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었지만, 본래의 주소를 내려받을 창에 넣고 '다운로드'를 누르니까 해당 영상이 브라우저에서 재생합니다.

 

그런 식으로 재생할 때 오른 마우스 눌러서 뜨는 알림 창에서 '다운로드'를 찾아 누르는 방식으로 내려받는 겁니다.

찾은 영상 모두가 'YouTube' 영상인데 너무 크니까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한꺼번에 세 개나 링크했는데 'CPU 자원'을 많이 잡아먹어서 이 글을 제대로 올릴 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따금 이렇게 쓰는 방식이 멈춰버리기도 했었거든요.

 

그나저나 '불면증에 좋은 영상' 부문은 인제 대충 마무리 짓고 브라우저에서 홈피 쪽으로 돌아오니까 그 가운데로 '도시가스 사용량 점검' 알림 창이 들어찼습니다.

- 어! 오늘이 벌써 5일이야!!! -

 

7일에 기록원이 아파트 복도(그곳에 사용량 기록지가 붙었으므로)를 방문하니까 5일이 아니고 6일에 써도 무방하지만, 워낙 제가 잘 까먹기에 양날에 걸쳐서 저런 알림 창이 정한 시각이면 벌떡벌떡 들어차게끔 짰던 겁니다.

 

아이고 벌써 2월이면 겨울도 다 지났고 '봄맞이' 그러니까 행정당국은 지금부터 재빨리 '봄 가뭄' 대비했으면 하네요.

그래야 만물이 새 생명으로 기운차게 돋아날 즈음에 우린 격일제로 물 받아 쓰고 농어촌에선 또 물 부족으로 그간에 너무나도 많이 팠기에 이제는 더는 뚫을 데도 없는 '관정' 자리 하염없이 쳐다보며 한숨만 깊게 쉬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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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PC에서 황당한 실수로 그 어려운 걸 해결했을 때가 있었다!

 

컴퓨터에서 쓰는 저가의 보통 스피커들이 걸핏하면 소리가 끊겼다.

그러면 스피커 분해하여 기판에 달렸지만, 아슬아슬하게 붙은 선들을 납땜으로 다시 붙여 주면 괜찮은 듯도 했었는데 스피커 선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금속 단자 쪽에 접촉 불량이 나면 이건 답이 없는 거였다.

 

그 자리를 잡아보거나 살짝 비틀면 소리가 나기도 하는 그런 식의 접촉 불량인 상태가 그렇다.

그래서 그런 따위가 에러가 없게끔 나만의 스피커를 만들고자 했는데 정말 정말 잘 안 풀렸다.

 

쉽게 말하면 부속품 조립해서 만든 스피커가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이게 블루투스로서 페어링이 잘 안됐다.

그래서 죽자 살자 해보다가 아까는 잘 안되어 '장치관리자'에서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지운 뒤 나중에 '하드웨어 변경 사항 검색'을 통해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는 계획이었는데 거기서 괜히 '범용 직렬 버스 컨트롤러'를 들여다보다가 드라이버 몇 개를 지웠더니 이건 뭐 마우스도 안 되고 키보드도 안 되고 이거고 저거고 죽도 밥도 안 되게 돼버렸다.

 

이럴 때 무슨 답이 있겠는가?

[컴퓨터 전원을 내린 뒤 2, 3초 지나서 다시 올렸더니 윈도가 알아서 켜져 버린다]

 

그러면서 작업표시줄의 시계 메뉴에서는 계속하여 여러 가지 드라이버를 설치했었다.

그 모든 것이 끝나자 다시금 '블루투스 장치 추가'를 시도했는데 글쎄 이번엔 한방에 페어링하기에 곧바로 스피커를 연결했다.

 

그야말로 이런 건이 실수가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흐흐 그랬기에 노래를 들으면서 이 글 쓰는 중 기분이 꽤 좋았었는데 갑자기 노래가 멈춰버렸네.

블루투스에 들어가 보니 연결이 끊어져 버렸다.

 

다시 연결하려고 몇 번을 시도해 봐도 안 된다.

그 원인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USB 포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확신은 없지만, 이 글을 쓰고 나면 그것 꽂았던 컴퓨터 기판에 꽂힌 'USB 허브'를 뽑아서 삭샥^ 한 번 닦은 뒤 꽂아볼 생각이다.

아주 오래전에 메모리를 빼 박을 때 그런 적은 있었지만, UBS 포트에 대고 그런 적은 여태 없었기에 나로서도 은근히 기대된다.

 

그렇게 해서 되든지 말든지---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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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옛날 옛적에 배웠던 그 시절을 떠올립니다.

 

어제는 MS의 사무용 프로그램을 찾다가 문득 나중에 알게 된 무료 프로그램(오픈오피스)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찾았는데 그것도 십 년 전이었던지 이십 년 전이었던지 그것 처음 알았을 때의 그 모습과 그 양상이 전혀 다르게 바뀌었데요.

 

그래도 어쨌든 공짜니까 안심하고서 내려받아(100MB 남짓의 크기로 너무나도 아담한 크기입니다) 설치했지요.

막상 설치는 했지만 시작 메뉴에 링크로 빠진 그 제목만으로는 도저히 그 프로그램의 성격조차 가늠이 안 가데요.

 

그래서 하나씩 눌러서 일일이 그걸(PlanMaker, Presentations, TextMaker 등) 확인해봅니다.

 

그랬더니 제 기억도 불분명했지만, 그것들이 그 옛날 제가 배웠던 것들과 어렴풋이 닮은 듯도 합니다.

 

PlanMaker - 엑셀을 매우 닮았고

Presentations - 파워포인트를 닮은 듯도 하고

TextMaker - 워드를 닮지 않았나 느껴졌어요.

 

40여 년 전 컴퓨터도 없는 컴퓨터 학원과 학교에서 'DOS' 위주로 그것도 실기보다는 이론이 주를 이룬 강습을 받았으니 그 기억이 오래갈 리가 있겠어요?

제아무리 비싼 돈 내고 배웠다 해도^

 

그래도 이리저리 눈치코치로 몇 개를 해봅니다.

엑셀을 닮은 'PlanMaker'에서는 채우기를 써서 수식을 완성해보고 파워포인트 닮은 'Presentations'에서는 그 첫 화면에서 그림(사진) 천여 장을 넣었더니 너무 많다며 거부합니다.

그랬기에 딱 일백 장만 넣고서 저장한 뒤 저장한 그걸 눌렀더니 한참이나 에러를 내뿜더니 나중에는 여러 장의 그림도 아니고 달랑 한 장만을 보이고 끝입니다.

 

- 회사에서 사업 설명회(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한다는 그것!!! - '파워포인트' -

그렇게 배운 걸로 기억했는데 달랑 한 장만 내보내니까 아무래도 제가 잘못한 거 같았지요.

 

그랬기에 이번엔 그 프로그램에서 그걸 연 뒤에 그림 백 장 모두를 일일이 찍어서 집어내고는 이번엔 제목을 뺀 '새로운 슬라이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그림 한장 한장을 집어넣었지요.

그러다가 '빈 슬라이드' 추가한 걸 복사(Ctrl+C)한 걸 여러 번 붙여넣기(Ctrl|+V)로 새로운 슬라이드를 추가했어요.

 

그러고는 마찬가지로 빈 슬라이드마다 다른 거 아무것도 없이 그림(사진)으로 메웠답니다.

그러고서 저장했는데 탐색기 열어보니 난데없이 좀 전에 저장했던 문서 이름과 똑같은 웬 '워드 문서' 하나가 보입니다.

그래서 놈은 지워버리고 저장했던 파워포인트 문서를 열고서 확인해보니 문서 제목이 바로 뜨네요.

 

어떻게 작동하는 방식인지 잘 모르겠기에 마우스 찍었는데 그림(사진) 첫 번째가 나옵니다.

또 찍으니 두 번째가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을 더 찍다가 이번엔 키보드에서 스페이스 바를 눌러도 다음 장면의 사진이 나왔고요, 엔터키를 때려도 다음 장면이 나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 두 종류 시험을 통해 이제야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 옛날 그 추억도 어렴풋이 떠오르고요.

 

1981년 82년 그 시절엔 광주 '무등경기장' 근처에 살았는데 경기장 곁으로는 광주천이 흘렀어요.

그리고 근처 어느 방직공장과 관련하여 화물 운송용 철길도 있었답니다.

 

제가 다닌 '컴퓨터 학원'이 그 옛날 '아세아 극장'이 있었던 유동에 있었는데 그 철길이 그 근방까지도 이어졌기에 저는 경기장에서 그 철길의 레일를 밟고 올라서서 거기 유동 컴퓨터 학원으로 들어가는 길목까지 받침목에 내려서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 써서 걸었답니다.

가장 어려웠던 지점이 무등경기장 곁의 광주천 위로 난 철길을 걸었을 때가 가장 어려웠지만, 그 역시도 떨어질 것 같으면 받침목으로 내려와서 거꾸로 다시 가서 다리가 시작하는 지점에서 다시 걷곤 했답니다.

 

그것도 맨 처음만 어렵지 몇 번 하다 보면 철길에서 중심 잡는 게 그냥 숙달됐어요.

그렇게 숙달이 되니까 돼지 멱따는 소리였지만, 노래도 절로 나왔답니다.

 

그 당시 '여친'과의 사이에 여러 가지 사연이 겹치다 보니까 그 길이 무척 황량했었죠.

 

'장욱조의 고목나무'를 금방이라도 목 터질 만큼 세차게 불렀었는데 돼지 멱따는 그 소리에 가장 괴로웠을 치는 아마도 철길의 레일이었을 거고 그다음이 철길 가에 사는 우리 주민들이었을 겁니다.

 

 

고목나무 가사

아티스트 - 장욱조

앨범 - 고목나무 / 왜 몰랐을까

앨범 정보 - 1979.2.2. 정규앨범

 

저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랑 간곳없다 올 리도 없지만은

만날 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 또 가며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 것 같구나

저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랑 간곳없다 올 리도 없지만은

만날 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 또 가며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 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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