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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디어 오늘 아침 감기몸살이었는지 콧물감기에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지난 9일입니다.

콧물 찍찍 흐르면서 맹맹했을뿐더러 그보다는 대갈통이 너무도 많이 아팠었는데 이를 극복하자는 핑계로 생전 나다니지도 않던 길 나섰다가 무리하게 아침 운동까지 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탓에 몸은 더욱더 깊은 수렁에 빠져서 본격적으로 고행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지요.

그래도 그 고통을 줄이고자 평소 버릇(훌렁 벗고 자는 것)을 조금씩 바꾸어 보기(속옷을 걸쳐보거나 두툼한 내복을 입고 자 보는 등)도 했답니다.

 

그랬는데도 아침이면 줄기차게 코피가 터져 나오더라고요.

코는 언제나 꽉 찼기에 아침 세수하면서 그런 코에 힘이 안 갈 수 있었겠어요?

그 바람에 결국은 코피를 쏟곤 했었는데 어젯밤엔 글쎄 코피 부문 이번 건으로 늘 단골 코였던 오른쪽 코뿐만이 아니라 왼쪽 코까지 코피가 나는 겁니다.

 

그것도 이미 밝혔던 거처럼 코에 강한 자극이 없었는데도 말이에요.

- 답답한 코맹맹이 / 세수할 때 강한 자극 / 그로 인한 코피 주르륵 -

이것이 코피의 주된 코스였는데 그 이틀째부터는 뻔히 알았기에 어떡해서든 코피를 막아보자고 자극을 피했는데도 오른쪽 코에서 나는 피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인제 왼쪽 코마저 터졌으니 덜컹 겁마저 나는 겁니다.

두루마리 화장지에서 세 단을 끊은 뒤 그걸 다시 둘로 나눠서 그 각자를 마구 비벼서 양쪽 코에 쑤셔 박았죠.

 

그리되니까 코가 냄새도 못 맡으면서 따뜻하게 무슨 단내가 나는 거 같았습니다.

그때야 양쪽 코 모두가 터질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서는 겁니다.

 

그 직전에 실은 우리 아파트 아래까지 두 번이나 연속으로 계단을 통해 오르내렸거든요.

그것도 계획에도 없이 말입니다.

 

부엌에서 문득 음식물쓰레기통을 만져보니까 묵직하데요. 해서 열고 보니 가득하여 즉시 그것 들고는 우리 아파트 옆 동 자리에 난 음식물 쓰레기 모둠 통에 갖다 버리고 들어왔지요.

그것도 처음엔 계단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엘리베이터가 꽤 높은 위치에 있는 겁니다.

그것 1층까지 오는 동안 3층까지도 걸어서 가겠다는 생각(1), 또 하나는 뜨거운 콧김이 지금의 감기를 빨리 끝내는 지름길이겠다는 믿음(2), 이 둘이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이미 엘리베이터 버튼 눌러버린 것에 상관없이 계단으로 발길 디뎌지게 해버리더라고요.

 

그렇게 헐레벌떡 현관문 열고 들어왔는데 눈앞에 일반 쓰레기 모둠 상자도 꽉 찼음이 보입니다.

그랬기에 즉시 그놈도 들고 나갔다가 가쁜 숨으로 들어왔었거든요.

그랬으니 누적된 피로 그렇게라도 몸이 화답해 줬겠지요.

 

양쪽 코를 막은 채로 누웠으려니 목구멍에 글쎄 연탄재 한 트럭쯤 부어 놓은 거 같았습니다.

얼마나 콱콱 막혔고요, 답답했었던지 말입니다.

 

그 연탄재에 온통 썩은 입자 알갱이가 가득한 듯 입과 목이 타는 듯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양쪽 코를 막고 나서 미처 5분도 못 버텼을 겁니다.

도저히 못 해보겠기에 얼른 화장실 들어가서 양쪽 모두를 빼버렸지요.

 

그렇게 빼내니까 좀 전에 터진 외쪽 코 막았던 화장지는 흥건한 거에 비해 오른쪽 코에서 빼낸 화장지는 묻은 피의 양이 미미하데요.

'뭐야! 이 정도라면 인제 안 막아도 되겠다^'

 

그렇게 빼낸 자리 물 묻은 손으로 조심조심 닦아내고는 앉았다가, 누었다가 텔레비전 보다가 실제로 완전히 코피 멎은 거 같아서 잠들었답니다.

그러고 오늘 아침!!!

 

- 코가 맹맹하지도 않습니다. 답답해서 죽을 거 같지도 않습니다. 대가리가 띵하지도 않습니다. -

그런 모든 거 확인하면서 세수하는데 정말이지 날아갈 것만 같았지요.

이렇게 되기까지 딱 엿새가 걸렸습니다.

 

아! 아^^ 나 인제 해방이다. 해방됐다^^^

 

아아~ 이런 거가 진정 맛있게 사는 맛인가 봐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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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이란 말 그 진짜 뜻이 뭘까?

 

그 이름이 좋아서 회원이 됐으면서도 찍소리도 못하고 늘 눈으로만 보는 밴드가 있습니다.

'시와 꽃 음악'이라는 매우 예지적 느낌의 밴드인데 오늘도 잠깐 거기를 들렸다가 그냥 보는 중이었지요.

시와 꽃 음악 - https://band.us/band/64851463

 

그랬는데 거기 올라온 글 중엔 매우 인상적인 글이 눈에 띕니다.

'와~ 저건 그냥 시가 아니고 이주 잠언이구나 잠언!!!'

 

그렇게 저도 모르게 감탄하는 사이 어느결에 불쑥 '그런데 잠언이 뭐지^?!' 그러는 거 있죠?

그러자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 느꼈던 아주 묘한 감정이 떠오르네요.

 

80년도 그때쯤의 일이니까 수십 년이나 지난 시절에 겪었던 일이지요.

다니던 학교에서 백일장이 있었는데 학교 공부에 취미가 없었던 저로선 마땅히 쓸 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뭘 쓸거나 한참을 고심했지만, 대갈통에 든 것이 모자라서 그랬는지 얼른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보다 전에 초등학교나 중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훑었던 여러 단어가 마구 뒤섞이는 겁니다.

 

닥쳤던 그 시기 말고 그 전엔 그럭저럭 학교 다니는 게 재밌었던 시절이었으니까 뭐.

'에라 모르겠다! 이놈 저놈 짬뽕해서 대충 한 가닥 써보자^'

소설도 수필도 아닌 시^ 그것도 제대로 된 시도 아닌, 그냥 끄적거리는 '시'에도 못 들 휴짓조각이었을 겁니다.

 

그랬었는데 당시에 워낙 그날의 백일장에 응모한 놈이 없어서 그랬던지 그것이 글쎄 당선이 됐지 뭡니까?

제 생애 상장이란 걸 받는 것도 매우 드문 일이지만, 그때만큼 상장받는 게 부끄러웠던 적도 없었을 겁니다.

 

상장이란 걸 받으면서 그다지 기쁘지 않았던 적은 더러 있었지만, '자괴감'을 느껴보긴 그때가 아마도 제 생애 처음이었을 겁니다.

'아~ 그 말뜻도 잘 모른 채 대충 썼던 글인데…'

자괴감을 넘어 죄책감마저 들게 하는 그런 의미의 상이 바로 그것이었답니다.

 

그 시절에 그것을 한때는 글 쓰면서 매우 조심했었는데 그것(자괴감, 죄의식, 양심의 가책 등등)도 시효가 있었나 봅니다.

거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부터 시작했던 공장 생활, 그리고 저 자신이 그 시절 어디서 어떤 일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자꾸 옮겨 다녔던 이직의 떠돌이 생활…

그런 틈바구니를 지나다 보니 어느 결엔가 제가 쓰는 글(다른데 어디 써볼 기회도 못 잡았으니까 겨우 이따금 썼던 일기장에 쓴 글)은 추상적이고 맨정신에 보면 창피할 만큼 저속하기만 하데요.

 

그마저도 끊고 나서 한참이나 지났는데 우리 세상에도 저렴한(?) 개인용 컴퓨터(PC)가 들어오고 잇따라 나중엔 컴퓨터 통신이 발전함에 따라 지금의 이 글처럼 저의 일기 쓰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그 깊이와 폭도 대폭 커졌지요.

그랬으니 인제는 철들어서 바른말 쓰고 고운 말로 제 글을 보는 불특정한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될 텐데 그에 대한 저의 맘가짐은 매우 얕습니다.

 

더 길게 가봐야 재미도 없을 테니 아까 다음의 어학 사전에서 찾았던 잠언 이야기와 제가 어느 블로그에 느낌만 알았지 그 뜻도 제대로 모른 채 마구 써버렸던 '잠언'을 일부를 노출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새벽 세 시가 다가오네요. 좋은 밤 되세요!!!

 

~ 하늘천따지 - 01 ~

 

 

~ 하늘천따지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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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감기몸살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마스크라도 미리 썼던들…

 

그 시작은 너무나도 재밌는 텔레비전 탓에 시작했었습니다.

사실은 며칠 전 그날 SBS의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처음 회차 때부터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이미 예고됐었는지도 모릅니다.

http://allvod.sbs.co.kr/allvod/vodProgramDetail.do?pgmId=00000353336&listOrder=vodCntAsc

 

그저께는 그 프로를 인터넷에 열고서 텔레비전에 연결해서 한 열 프로쯤 계속해서 다 봐보려고 했었습니다.

텔레비전 바로 앞에 앉아서도 보고 그렇다고 지치면 잠자리(침대의 지지대를 제거해 오로지 매트리스만을 남겨 뒀는데 그 게 저의 잠자리입니다.)에 누워서도 보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어는 순간에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문득 눈을 떠보면 연속으로 진행(연속재생 선택 옵션에서 ON에 뒀기에)되는 이 내용이 기억했던 내용보다 몇 회차나 더 지나 있는 겁니다.

그러면 다시 얼른 기억했던 부분 회차로 돌아가서 다시 광고 다 다시 보면서 재생해 보고 그러다가 또 이리치고 저리 치며 기묘한 자세로 잠이 들고…

그 과정이 도무지 몇 번이나 반복했었는지 모릅니다.

 

힘들데요. 지쳤어요. 어느 순간엔 눈이 떠졌을 때 또다시 반복하기는 무리겠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텔레비전에 보이는 그 영상과 무관하게 어디까지 봤는지만을 기록해 두고 텔레비전을 껐답니다.

너무 피곤하니까 컴퓨터를 꺼야겠다는 맘은 있었지만, 몸이 안 따라주는 거예요.

 

그래서 컴퓨터는 그대로 둔 채 얼마간을 더 곯아떨어졌지요.

다시 눈을 떠 보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픕니다.

몸이 으슬으슬 추웠고요.

 

그래도 좀 전에 컴퓨터 못 껐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모니터를 켰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를 다섯 시를 조금 넘긴 시간대로 기억합니다.

그때가 바로 어저께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이렇게 머리 아픈 건 불완전한 자세로 자꾸 선잠 든 까닭일 거야'

'이렇게 으슬으슬 추운 건 홀딱 벗은 상태로 그 기나긴 시간 사투(?)했기 때문일 거야'

'그래 이럴 때일수록 움츠러들지 말고 바깥에라도 나가서 몸을 푸는 거야'

 

그렇게 안이하게 판단했었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오래간만에 문밖을 나가 바깥나들이(산책)를 계획했지요.

 

'이런 때 자전거로 싸도는 건 아무런 도움도 안 될 거야. 차라리 걸어서 돌자'

우리 아파트 주위로 반경 2KM 안에 두 개의 공원이 있습니다.

 

그 두 곳을 모두 돌았던 게 아주 오래전 제가 맨 처음 이 동네로 이사 왔을 때 죽자 살자 돌면서 걸음걸이 연습했던 한 코스입니다.

그날도 처음엔 먼 코스(쌍암공원_아파트에서 공원 가장 먼 거리-1.5KM)만 돌 생각도 들었지만, 기왕이면 크게 한턱내겠다는 맘으로 집에서 가까운 곳(응암공원_아파트에서 공원 가장 먼 거리(875M)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제격이란 판단했습니다.

 

산책하겠다는 놈이 속옷에서부터 겉옷까지 두툼(?)하게 챙겨 입고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올랐지요.

그랬는데 아파트를 벗어나기도 전에 먼저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어찌나 어지럽고 으슬으슬 추웠던지요. 거기다 몸은 비틀비틀 언제라도 넘어져서 주저앉을 것만 같았어도 선잠이 깼을 때 챙겨둔 다짐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참고 걸어 봤습니다.

 

드디어 응암공원에 들어왔지요.

거기서도 공원 중심지에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쭉 나가는 빠른 길이 있었지만, 그날만큼은 애초의 결심대로 좀 더 품위 있게 더 확실하게 돌기로 했습니다.

그런 맘으로 공원에 들어갔는데 글쎄 가기 사방팔방에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즐비하지 뭐예요.

 

몇 사람은 거기 운동 기구에 매달렸고 또 몇 사람은 예전에도 늘 그랬던 것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자세로 공원 안의 바깥 길을 줄기차기 걸어서 도는 겁니다.

날씨가 썰렁해서 그랬던지 다행(?)스럽게도 그 숫자가 많지 않아 한산했어요.

그런 걸 보자 정녕 제 판단에 커다란 '착오'가 생겼습니다.

 

'굳이 드넓은 동네 다 돌 것 뭐 있나? 여기서 운동으로도 그만큼의 효과는 내지 않겠어???'

그러나 쉽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걸음걸이 연습할 때도 개중에 어떤 것 한두 번은 해봤을 테지만, 지금 막상 해보려니 그 모두가 전혀 몰랐던 거처럼 낯설지 뭡니까?

 

그 모든 거에서 제대로 되는 것 하나도 없었지만, 심지어 어떤 운동기구에선 크게 낭패를 보기도 했지요.

나중에 크게 당한 뒤 그 진행 상태로 봐선 '물구나무서기' 기구쯤으로 보였는데 거기에 발 딛고 돌려 보니까 돌려 보니까 빙글 돌더니 머리를 바닥에 꽝 찍어 버리는 거였습니다.

억울했지요. 정말 속 터졌지요.

 

그래서 몸이 그것이 뭔지 알아챌 때까지 계속해서 그것을 반복해서 시술(?)했지요.

그러다가 너무도 발목이 아파서 더는 못하겠데요.

 

무슨 운동기구가 됐든 발목이 들어가야 할 거면 두툼하고 짱짱한 신발이 필요할 거로 봤습니다.

그날도 발목이 아파서 더는 못했으니까…

 

거기서 정작 기대했던 성과도 못 거두고 피곤함에 피곤이 더해지면서 결국은 집으로 후퇴해야 했었답니다.

 

~ 감기몸살이야 몸살감기야? ~

 

막상 집에 들어오니 온몸이 떠날 때보다 더 피곤해졌습니다.

생전에 안 하던 운동 갑자기 무리해서 그랬나 싶기도 했지만, 당장은 도저히 안 되겠기에 눈을 붙이려고 잠시 누웠지요.

 

내 방에서 잠자는 자세라면 아무도 안 보니까 당연히 벗고 잤지만, 그마저도 너무 추워서 자존심 다 팽개치고 나중에 다시 둘둘 걸치고 누었답니다.

그렇게 뭐하나 먹어보지도 못하고 어제 늦은 시간이 됐는데도 몸이 나아질 기미가 전혀 안 보입니다.

 

나중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께서 뭐 좀 먹어보라고 어찌나 성화셨던지 마지못해 수도에서 맹물을 좀 받아 거기에 말아서 몇 술 뜨긴 했는데…

저녁이 되어 잠자리에 드니까 드디어 몸뚱이가 그동안 어떻게 참았던지 엄청나게 포효하기 시작합니다.

 

그 기침 소리 어찌나 컸던지 다른 방에 울릴까 봐 또 얼마나 그 입 막아야 했었던지요.

연속되는 기침에 나중엔 콧물이 어찌 그렇게 줄줄 흘렀던지…

그렇게 심하게 뿜고 나선 어쩔 수 없이 화장실에 들어가 세면기에서 얼굴을 씻곤 했었는데…

 

온몸 어디를 잡기만 해도 몹시 아팠다는 거, 또 어찌나 기침 콧물 심했던지 콧등도 얼굴도 아파 죽겠다는 거 그 모든 게 분명해졌던 오늘 아침에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아~ 그래, 나 감기몸살이 났던 거야'

'진작에 조금만 빨리 그걸 알았다면 그렇게도 자주 애먼 '롤 화장지' 뜯어내지도 않았을 것을…'

 

그걸 깨치자 드디어 제 얼굴에 마스크가 채워졌지요.

그렇게 마스크를 채운 뒤로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시작이 지나길 기다렸어요.

그것도 그 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두툼하게 옷 입고 매트리스에 누운 자세)로 말입니다.

'아무런 생각 말고 이대로 깊숙이 잠들어 버리자~'

 

제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어느 순간에 일어났더니 잔기침만 조금 남았지 코끝은 벌써 마른 거 있죠?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는 그때 남았던 잔기침마저도 완전히 물러간 상태입니다.

마스크 탓에 그러는지 방금 어쩌다가 내 쉬는 한숨과 입김에 입술이 따스운 바람 돌면서 입이 답답해집니다.

인제 마스크도 벗어야 할까 봐요.

 

그나저나 어제는 그 운동기구 돌면서 심하게 자란 저의 '똥배와 옆구리 살!' 인제는 줄일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봤었기에 그걸로 저도 모르게 느닷없이 찾아와 한바탕 광풍으로 휘몰아쳤던 저의 감기몸살 '액땜'해 보려고 해요.

멋지고 아름다운 그대여~ 그쯤이면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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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막상 마스크를 벗고 나니 아직은 완벽하게 낫지 않았음을 인제야 깨칩니다.

또 하나 언제 코피가 터졌던지 콧구멍에 화장지가 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화장실 가서 그놈 빼버리고 들어왔는데 아직도 막은 거 뺀 그놈 자리로 미세하게나마 뭔가가 흐르려고 괘고 있음이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이것도 나아가는 과정으로 알고 마스크 끼는 걸 멈춰보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지독한 감기몸살에 절었어도 약 먹지 않고 해봤다는 거 그게(면역력 문제) 이 글의 핵심이란 거 이해했으면 해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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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기분이다~ 오늘 컴퓨터 백업이나 해볼까???

 

아까 컴퓨터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작업표시줄의 시계 옆으로 알림창이 하나 떴습니다.

그게 뭔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Malware Fighter'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건지 묻는 거였습니다.

 

늘 '랜섬웨어'가 걱정되긴 했어도 마땅한 수가 없어 안랩(https://www.ahnlab.com/kr/site/download/product/productVaccineList.do)에서 나온 임시방편의 랜섬웨어 프로그램들을 깔긴 깔아 봤습니다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몰라서 관심 밖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보니까 '안랩'에서 나왔던 거랑 좀 전에 제가 버전을 높여서 다시 깔았던 'Malware Fighter'는 별개의 백신이었군요.

 

저는 그것이 랜섬웨어를 차단하는 백신으로 여겨서 무척 기분이 좋았거든요.

실은 애초에 깔았던 건 정품이 아녔나 봅니다. 그걸로 업데이트하려니까 뭐가 안 맞았는지 자꾸만 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데요.

그래서 차라리 깔끔하게 지워버리고 구글링을 통해 굴리고 굴려서 최신 버전으로 안전(?)하게 깔아버렸죠.

 

그것이 너무도 기분 좋았습니다.

그것 깔리자마자 실험해 봤는데 얼마쯤 지나니까 악성 파일 두 개를 찾아 처리했다는 창이 떴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확실히 하려면 '전체 검사'를 권장하데요.

 

뭐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서 선택 옵션을 전체에 두고서 다시 검색을 시작했지요.

그러면서 그 과정을 그림으로 떴습니다.

 

이것이 끝나면 맨 처음 말씀드렸던 거처럼 기분이 좋아졌으니까 오늘 컴퓨터를 백업하려고 그랬거든요.

했는데 검사 시간 너무도 오래 걸립니다.

 

30~4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어차피 조금 걸릴 건 짐작했지만, 이렇게도 오래 걸리니까 그사이에 컴퓨터 자료 잡다한 파일에서 정리할 것이 뭐가 없을지 뒤적거렸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거기 자료에서 15년 20년 가까이 지난 아주 오래된 연락처가 나왔습니다.

거기 연락처엔 그 시절에 만났음 직한 또는 연락했거나 연락했어도 무방했을 그런 주소가 꽤 많습니다.

 

그건 그렇고 거기 핸드폰 번호엔 019가 수두룩하니 들었습니다.

그 번호는 지금도 여전히 쓸 수 있는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그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다 보니 깜빡 그만 애초의 목적을 잊어버렸어요.

왜냐면 거기 주소 중 지금은 전혀 연락하지 않거나 그사이에 저세상으로 갔기에 그럴 까닭이 없는 이름들을 빼내야 했기에 그 문서를 다시 편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거죠.

 

이제야 정신을 가다듬었으니까 이글이 오르고 나면 컴퓨터에 백업디스크를 물리고서 백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 그래. 진짜로 그렇게 좋아?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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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 수위 높은 야한 사진들 한 장도 남김없이 몽땅 지우면서

 

낮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갔었는데 문득 컴퓨터에 모아 둔 야한 사진들이 생각났습니다.

'눈 때문이라면 꼭 그놈들이 있어야 해???'

 

꽤 오래됐습니다. 컴퓨터에 '보안기'를 끼었어도 오래 앉아 있어 보면 눈이 몹시 피곤했었거든요.

그럴 때면 당연히 창문을 열고 눈을 들어 멀리 보는 것이 눈 피로도 줄이고 시력도 보호됐을 판이었는데 처음 몇 번은 실제로 그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지겨워지는 거예요.

 

그래서 '눈에 좋은 색', '시력 보호색' 등등을 찾던 중 엉뚱하고 엉큼하게도 야한 영상 쪽으로 눈이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은 몇 장의 사진이 실제로 눈이 피로할 땐 도움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자꾸만 그 유혹에 빠지다 보니 그런 걸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찾게 되고 또 거기서 더욱 농도 짙은 영상을 찾게 되고 나아가서는 그 모든 그림 하나둘 모으기 시작하고…

그 그림들 얼마나 중복됐을지는 모르지만, 어제까지 모았던 게 일천 장도 넘었답니다.

 

그쯤 되니까 인제는 눈의 피로를 더는 게 아니라 도리어 눈뿐만이 아니고 온몸을 고통으로 몰고 가는 거였답니다.

그림 속에 불필요한 자리 치워야지요. 모든 그림을 같은 틀에 넣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동으로 디스플레이 하려면 그 크기도 맞춰야지요.

거기다가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 더욱 밝게 해야지요, 반대로 너무 밝으면 조명을 낮춰야지요.

그런저런 이유로 손 볼 때가 한두 곳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과감히 오랜 시간 사랑의 마법사였지만, 인제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공적이 된 그 역적(?) 놈과 결별하기로 작정한 겁니다.

오로지 눈 피로를 덜어줄 요량이라면 그것 말고도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건전한 그림들이 꽤 있었거든요.

 

주로 바탕 화면과 관련한 사이트에서 가져온 그림들인데 이 역시도 수백 장이 넘습니다.

 

수천 수만 장이 있는 Wallpapers(http://wallpaperswide.com/)

수십 수백 장이 있는 추천 바탕 화면 테마(https://support.microsoft.com/ko-kr/help/13768/desktop-themes-featured)

 

기왕에 결정했으니까 실행 창에서 도스 프롬프트(CMD)를 치고서 도스 화면을 띄웠습니다.

거기서 'DIR' 또는 'DEL' 쳐서 지워야 할 그림 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했고요, 또 지웠답니다.

도스 화면에서는 그것 지워지는 모양새가 드르륵 흐르니까 그걸 보려고 도스 프롬프트를 불렀던 겁니다.

 

1, 2백 장도 아니고 지울 놈이 수천 장에 이르니 그것 지워지는 모양새도 정말 장관입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대략 5분여를 드르륵거리면서 날아가는 거예요.

황홀경 그 자체였지요. 놈이 모두 사라지자 이번엔 윈도의 '즐겨 찾기' 야한 사이트가 든 폴더마저 깡그리 날려버렸지요.

 

며칠 전 어느 날은 평소처럼 그날도 피곤해진 눈을 달래려고 느긋한 자세로 그걸 감상(?)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어머니 제 방문 열고 불쑥 들어오시려다 문지방에서 벼락같이 멈췄던 걸 생각해 보면… 아~ 아아!!!

 

인제는 우리 어머니 아무 때나 들어오셔도 괜찮습니다.

'Wallpapers'에서 가져온 여인들 늘씬늘씬하겠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뭔가를 걸쳤기에 결정적인 부위는 가린 모양새라서^^^

 

~ 커밍아웃 → 틀림없이 시력 보호가 그 진짜 목적이 아니었다.^^^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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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1회부터 다 보려면?

 

SBS 홈피에 가보면 메인 화면의 여러 탭에 'AllBOD'라는 게 있습니다.

SBS에서 방영했던 대부분의 프로그램 여기서 다시 볼 수가 있는데 오늘은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다시 보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이트에 들어 가면 '# 해시 태그 검색어'라고 쓰인 검색 상자가 나옵니다.

- SBS 홈페이지: http://www.sbs.co.kr/ -

- SBS AllVOD: http://allvod.sbs.co.kr/allvod/vodMain.do?div=pc_allvod -

 

 

거기에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라고 쓰고 검색해 보면 진짜 달랑 하나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나오지요.

그놈을 눌러 보면 또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방영했던 게 쭉 나열되는데 선택 버튼도 달렸습니다.

'최신순으로 보기'와 '1회부터 보기' 등등이 말입니다.

 

※ 이건 참고로 드리는 말씀인데 순전히 제 직감입니다만, SBS에 로그인한 뒤 이 프로그램을 봤을 때가 로그아웃하고 봤을 때보다 무료로 보면서 광고를 안 볼 순 없는 일이지만, 그 광고 분량이 절반쯤으로 적은 것 같았답니다.

예를 들면 로그인 안 했을 때 광고가 네 번이었는데 로그인하고 나니까 같은 광고가 두 번만 나오더란 겁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저의 직감일 뿐이지 다른 사람들은 달리 느낄 수도 있을 거예요.

 

저는 여기서 매주 금요일마다 하는 정규 프로그램은 그때그때 보는 편이기에 '1회부터 보기'를 눌러 이 링크를 하나 더 끌어내서 이것은 이것대로 보기로 했답니다.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벌써 열번째나 봐버렸네요.

 

너무 하나에만 집중하면 다른 걸 못하니까 잠시 묻어(컴퓨터 끄고) 두고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그때 다시 봐야겠습니다.

 

~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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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 한 송이가 뭐라고 수십 년 지기 친구들한테 왕 눈총받을뻔했지.

 

며칠 전 주말(18년 10월 27, 28 양일간)엔 아주 오랜 벗들이 모여 '초등학교동창회'를 가졌습니다.

 

우린 올해로 70회째 졸업생을 배출한 고흥 풍남초등학교(http://pungnam.es.jne.kr/user/indexMain.action?siteId=Pungnam_es) 동창들입니다.

1971년도에 들어가서 6년을 배우고 1977년도에 졸업(29회)했던 학도들이었죠.

그해 졸업했던 생도가 아마도 120명 안팎이었을 겁니다.

 

개중에 8, 9할쯤의 대부분이 그 초등학교 중심에서 3, 4KM 남짓 거리의 중학교(고흥 풍양중학교(http://gh-pungyang.ms.jne.kr/user/indexMain.action?siteId=gh-pungyang_ms))에 들어갔으니 실제로 마흔 해를 훨씬 넘게 헤어졌을 친구는 드물었겠지만, 제가 안은 장애 탓인지 실지로 그러는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만난 스무 명 안팎의 작은 쪽수에서도 일부에서는 그만큼의 아득함이 느껴지데요.

우리 함께 모여 노는 중에도 또 두루뭉술 뭉쳐서 돌아다닌 중에도 어떤 면상은 인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몰라 맘에 걸렸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 부분이 내내 찜찜합니다.

 

특히나 그녀가 초등학교 시절 아무도 모르게 은근히 짝사랑했던 그녀(손희)가 틀림없었을 텐데 눈인사 한 번 못 건네고 돌아왔다면 그거(서로 확인해서 안부 전하는 것) 하나 제대로 삭히지도 못하고 끝내는 미완으로 돌아온 저 자신의 뒷모습이 한없이 미워지네요.

 

 

그 일이 있기 며칠 전 우리 동창회 남부 갈래(고흥 풍남초등학교 동창회 남부 갈래(광주, 전남) 모임) 회장을 맡은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우리 동창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사는데 모두가 한날한시에 모이긴 매우 어렵기에 위쪽은 위쪽대로 아래는 아래쪽대로 모이기로 했던 상황입니다.

그랬기에 남부 갈래 모임은 몇 번 참여했지만, 그 전체가 모이는 곳엔 극히 드물었거든요.

 

치유가 쉽지 않은 '깊은 장애'에 '만년 백수'인 제 처지를 생각해서 우리 벗들 일체의 비용부담 말고 몸만 오라는 데도 꾸준히 참석하기는 그리 만만치가 않네요.

그런 중에도 녀석들 제 자존심 건드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걸 보면 마치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으로 힘 기울이는 것과 전혀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고흥으로 고흥에서 저 아래쪽 녹동을 향해 갔었고, 거기서 또 거금도로 소록도를 오가기도 했으며 우리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물론 주요 목적지인 순천만으로 가선 별것들을 다 봤답니다.

순천만에 가면 '순천 생태공원'이 있죠, '순천정원박람회장'이 있거든요.

 

그 둘을 돌아다니면서 걸음걸이도 매우 부실한 제가 하마터면 '성인 미아'가 될 뻔했답니다.

애들이 저를 배려하고 또 배려해서 거기 관광객 대부분이 이동하는 흐름보다 훨씬 느리게 움직거렸는데 하필이면 제가 어느 지점에서 어떤 꽃에 홀라당 빠져버렸지요.

 

'저것이 뭘까? 저렇게 하얀 거로 봐선 억새를 빼닮았는데 억새가 저렇게 크지는 않은데…'

'그럼 갈대??? 아냐! 갈대로 안으로 오므려졌다가 빼꼼 내밀기만 했지, 저렇게 황홀하게 벌린 놈을 본 적이 없잖아^^^'

 

그놈에 반해서 한참이나 서성대다가 마침내 우리 일행을 놓쳐 버렸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안 보입니다. 더군다나 눈도 나쁜 놈이 그 많은 관광객 틈에서 우리 몇 놈을 걸러낼 수 있었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가던 길을 그대로 지났다면 출렁다리 같은 걸 지나 건너편 휘돌아 도는 동산에 올랐을 게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대책 없이 그 다리를 다 건너서 둘러봤지만, 역시나 안 보이기에 마침내 핸드폰을 꺼내 들고는 키가 커서 저를 잘 찾아낼 만한 친구 놈한테 전화를 넣었지요.

녀석이 받고는 그들은 그들 나름으로 저를 찾으려고 다른 데로 가지도 않고 제가 안 보이는 그 자리에서 안간힘을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길치에 상황파악이 늦은 저로선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도 한참이나 헤매야 했답니다.

여차여차 어렵사리 우리 동무들 다시 만나니까 너무 좋아서 전 그만 얼싸안고 싶어지데요.

그 순간 친구들이 제게 보낸 그 시선 / 그건 측은함이 아니었습니다.

 

따스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미안함이었습니다.

제가 진짜 녀석들에게 미안해야 하는데 녀석들이 저의 그런 부끄럼마저도 삭여버리더라고요.

 

친구들아 고맙다~

풍남초등학교 29회 졸업생들아~ 내가 부족해서 정말 정말 미안하고 또 고맙다!!!

 

 

~ 친구야 내 친구야 - 01 ~

 

 

~ 친구야 내 친구야 - 02 ~

 

 

~ 친구야 내 친구야 - 03 ~

 

 

~ 친구야 내 친구야 - 04 ~

 

 

~ 친구야 내 친구야 - 05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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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떻게 맘이 동했든지 쓰던 윈도를 백업했습니다.

 

저번엔 호기심에 윈도10 설치했다가 놈이 제 스타일이 아니다 싶어서 지운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지우는 것과 동시에 오래된 윈도7의 백업한 자료로 복구하려고 했었는데 디스크 하나에 몇 개로 나뉜 파티션에서 윈도(윈도10)가 설치된 디스크만 포맷된 게 아니고 나머지 최신 자료가 들었던 디스크까지 몽땅 날아가 버리는 참화를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잃어버린 자료 중 일부는 나중에 간신히 복구하긴 했어도 온전하지 않더라고요.

또 하나 진짜 문제는 복구한 윈도가 몇 달 전에 백업한 거라서 그 역시도 나중에 여러 가지를 업데이트해야 했었답니다.

 

그랬었기에 그로부터 윈도가 정상화되거든 다시 백업하려고 했었으나 나중에 그럴 만한 기회가 많았음에도 애초에 맘먹었던 것과는 달리 쉽게 백업할 염을 못 내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던 차 오늘 문득 백업해야겠다는 염(<念>: ‘~의 염’의 구성으로 쓰여, 속에 품은 마음을 나타내는 말 _ ※ 출처 다음 사전)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대번에 백업 채비(사용 중인 윈도를 최선의 상태로 꾸민 다음 제어판 / 백업 및 복원 / 지금 백업)에 들어가 버린 겁니다.

 

별로 한 것도 없지만, 혹시라도 모를 위험(바이러스 탓에 생긴 여러 문제나 고의 또는 타의에 의한 자료 삭제, 파티션 삭제 등등의 상황)에 대비하여 평소 쓰지 않는 다른 디스크에 백업해 뒀기에 어쩐지 뿌듯하네요.

 

~ 윈도를 백업하다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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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갑자기 떠올랐던 가락 - 그대 그리고 나

 

좀 전에 은근히 배가 고팠습니다.

거실에 나가면 라면이 있긴 있지만, 그보다는 이참에 아예 아파트 안 편의점에 들러서 라면을 사 올까도 생각했어요.

 

늘 동생이 사 온 터라서 그게 좀 미안하기도 했었고…

그랬는데 희한하게도 아파트 주변의 몇몇 편의점이 제가 밤중에 나갈 때마다 가게들 문의 대부분이 닫혔더라고요.

그 모두가 24시간 풀로 돌아가는 편의점들인데 말입니다.

 

'오늘도 닫혔을까? 오늘은 일요일도 아니고 무슨 국경일도 아닌데 설마하니 오늘도 닫혔을까…'

그런저런 생각이 오가는 사이 오줌이 마렵습니다.

 

그렇게 오줌을 누고 들어와서 컴퓨터 모니터의 시계를 보니 아니 벌써 아침이 다 됐네요.

은근히 아랫도리가 서늘하데요. 이미 밖에 갈 생각은 접었지만, 그래도 추위에 떨어 감기 걸리는 거보단 뭐라도 걸쳐야 했습니다.

하여 위아래로 가장 깊숙한 자릴 채웠네요.

 

그러면서 아까부터 계속해서 입가에 맴돌았던 그 노래 네이버에서 쳐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네이버에 들어갔다가 '야구 이야기' - '한화 이야기' 등등이 있어 그것 훑어보느라고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아~ 아! 쫄딱 망해버린 디펜딩 챔피언 기아 타이거즈…

 

 

그대 그리고 나

소리새 | 작사: 정현우 | 작곡: 정현우 | 편곡: 김한년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돗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리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리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 01 ~

※ 그림 원본 출처: 저작권으로 묶이지 않아 그림마다 모두 편한 사이트 픽사베이(https://pixabay.com/)

 

~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 02 ~

※ 그림 원본 출처: 저작권으로 묶이지 않아 그림마다 모두 편한 사이트 픽사베이(https://pixabay.com/)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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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작업표시줄 고정하는 거 스크롤 할 것도 없이 맨 위쪽에 있었네.

 

작업표시줄 오른 마우스 눌러서 나오는 '도구 모음'으로 추가한 '빠른 실행' 내용이 역부로 건드리지 않는 한 안 그럴 거지만, 자꾸만 움직거리는 거 같아 여간 불편한 게 아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한자리에 고정(?)해 버리기로 했죠.

 

그게 '작업표시줄 잠금' 같고선 안 될 일이었기에 말입니다.

그래서 '시작 메뉴 / 실행'을 누르곤 거기 글 상자에 'gpedit.msc'를 치고는 '로컬 그룹 정책 편집기'를 불러냈답니다.

 

지금 사용 중인 윈도가 아니고 이전에 썼던 윈도에선 그 방법으로 했었기에 그것 불러내면 금방 찾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로컬 컴퓨터 정책 / 사용자 구성 / 관리 탬플릿 / 시작 메뉴 및 작업표시줄'에서 오른쪽 설정·상태 스크롤을 무작정 맨 밑으로 내리고는 차근차근 더듬어 올라가는데 세상이 이것이 맨 위쪽에 있지 뭐예요.

 

'작업표시줄 고정' 항목이 말입니다. 얼른 그놈 다다닥 두 번 때려서 '사용' 쪽으로 라디오 버튼 옮긴 뒤 확인 눌렀죠.

그래 놓고는 작업표시줄 오른 마우스 눌러 보니 '작업표시줄 잠금' 상태가 어느새 '활성화'에서 '불활성화'됐네요. 흐흐~

 

~ 작업표시줄 고정 - 01 ~

 

 

~ 작업표시줄 고정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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