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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과정

짙은 녹색 2014. 2. 13. 11:55

↕ 치유의 과정 ↕

 

관계가 깨진 이유를 곧바로 ‘이해하거나’,

즉시 우아하게 ‘받아들여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에게 “그냥 잊어버려.” 또는

“한 방에 날려버려.” 그리고 “기운을 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이 그렇지 뭐.”

“맞아 맞아.”“별거 아냐”“신경 끄지 뭐.”하며

적당히 넘기려 한다면, 그 억지스럽고 어설픈

‘인정’ 때문에 더 오래 아파야 할지도 모릅니다.

치유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자신의 방법으로,

자신이 선택한 단계를 거쳐 상실을 극복해야 합니다.

 

- 멜바 콜그로브 외 <당신 없이 무척이나 소란한 하루> -

 

 

사람들은 저마다의 속도가 있습니다.

남들이 이렇게 하니까 나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에 애써 무언가를 괜찮은 척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어떤 일이든 연연해 하지 않는 시원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애써 덤덤해하기보단

솔직한 나로 살아가는 것이 내게도 좋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

인간성

짙은 녹색 2014. 2. 12. 10:35

‡ 인간성 ‡

 

진정으로 인재는 인간성도 훌륭한 사람이다.

재능은 있으나 인간성이 부족하면 성공이 오래가지 않는다.

훌륭한 인간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업무 현장에서 뛰어난 기량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 하야시 나리유키 <일 머리 단련법> -

 

 

누가 뭐라고 해도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품이 아닐까 합니다.

인품이 훌륭한 사람은 본인 능력의 부족함을

인덕으로 메울 수 있지만, 덕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뛰어난 능력자라도 그를 진심으로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나의 능력만큼

인간성 또한 꾸준히 단련해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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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

‡ 조언자의 자격요건 ‡

 

당신에겐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회사나 가족, 교회 또는 자기계발

모임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조언에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 반드시 ~ 해야 합니다.

•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바로 지금이 당신이 ~을 해야 할 때입니다.

• 나는 당신이 꼭 ~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도움이 되기는커녕

죄의식과 무력감만 느끼도록 할 것입니다.

 

- 멜바 콜그로브 외 <당신 없이 무척이나 소란한 하루> -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식의 명령을 내리는 것은

좋은 조언이 아닙니다. 스스로 판단할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진정 상대를 위한

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잡아주기보단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그릇을 키워주는 조언자가

진정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

 

 

'젖(?)도 아닌 내가 과연 쟤한테 이런 말을 해도 될 자격이나 있을까?'

제목만 보고서 실은 그런 뜻의 글일 거라고 지레짐작했었답니다.

제 사는 꼴이 너무나도 초라하고 볼 것도 없는

처지라서 미리부터 그렇게 단단히 장막을 쳤을 거예요.

이렇게 자격지심 가져서는 안 될 것을 알면서도

또 「인격」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가슴속에 박고 살면서도 정작 저 자신을 돌볼 맘은 덜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흠. 늦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가 가장 이른 시점이라고도 하잖아요?

- 그래 우리 서로 좋은 삶으로 가자고 다독였던 자리가 아니었니?

그러니 괜찮아 &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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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

‡ 보일러 너! 나랑 한판 뜨자는 거야 뭐야!!! ‡

 

그러니까 설 전이니까 음력으로 하자면 지난해 말이었겠지만, 양력으로 쳐선 올 초부터 그랬던 이야깁니다.

저의 수면 주기가 요새는 밤낮이 바뀌어서 오밤중 그 늦은 시각에 컴퓨터에 앉았을 때가 많았거든요.

하여튼, 그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올 초의 어느 날부터 그 조용한 시각에 컴퓨터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화장실 쪽에서 타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곤 했답니다.

처음엔 위층 집에서 뭔가를 수선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멈추질 않는 겁니다.

 

어찌 들으면 '타닥!' 그렇게 들리고 또 자세히 들어보려고 하면 '드륵'하는 것도 같고…

'이게 물소리인가? 이상하네 위층에서 내는 소리가 아닌 것 같은데…'

엄청나게 심한 난청이라던데 제 귀가 그것도 한쪽만이라도 그나마 겨우 듣긴 하지만, 요놈의 귀가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네요.

그러지 않아도 그 위치마저 찾아내지 못하기에 그 답답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답니다.

그것을 아무리 생각해도 위층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 나는 소리로 판단했기에 아래층 분들이 느꼈을 고통은 오죽했겠습니까?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소음의 정체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화장실의 모든 수전을 꼭꼭 닫고서 기다려봐도 역시 그 소음은 멈추지 않았지요.

우리 집엔 화장실이 두 개인데 그 밤중에 거실 쪽 화장실도 똑같이 틀어막고서 들어봐도 역시 그쪽 화장실에서도 들렸답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밤에만 들리는 게 아니고 대낮에도 들렸거든요.

 

'드륵드륵'하기도 하고 '탁! 탁!' 하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싱크대고 세탁기가 놓인 베란다고 수전이 있는 곳은 그 어디고 다 찾아다니며 귀를 기울였는데 역시나 그 종적을 못 찾겠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탁탁거리는 그 소리가 꼭 공기가 강력하게 압축되었다가 갑자기 터지는 소리로 들리더라고요.

'뻥튀기'와 같은 그런 식의 공기 팽창이 아니고요,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연료가 경유(디젤)인 경운기 트로틀 밸브 쥐어 잡고서 무겁고 큰 시동 바퀴 돌려서 시동 걸 때 들리는 소리가 바로 그런 소리였었답니다.

대형바퀴 마구 돌려서 회전 관성 생기고 공기압이 세지면 트로틀 밸브 열어서 경유를 내뿜을 수 있도록 트로틀 밸브 놓는 시간과 시동 바퀴에 힘을 얻어 생기는 발전기에서의 전력이 절묘한 타이밍에 교차했을 때 비로소 엔진에 불이 붙지요(시동이 걸린다).

그렇게 시동이 걸리면 친구 집 논밭에 거름도 내다 깔고요, 가을걷이할 참이면 탈곡도 하고 보릿대나 볏집도 실어 날랐던 그런 시절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집엔 그만한 농사가 없었으니까 남의 집 일 돕거나 품앗이하면서 겪었던 일이기도 하고요.

 

하여튼, 여태 집안에 울려 퍼지는 그 소음이 물 새는 소리가 아니라 뭔가의 압력에 의해 갑자기 터지는 소리가 감을 잡았답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항상 일정한 것도 아니고 어떨 때는 3~5초 간격으로 계속하여 타닥거리다가 또 어떨 땐 그 대중도 없이 함석지붕에 나뭇조각이 날아와 나뒹구는 것처럼 달그락거리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3~5초 주기로 울리는 '타닥', '드륵'이 더 빈번했기에 그 마지막으로 찾았던 곳이 보일러 놓인 자리입니다.

 

아니나다를까 보일러에서 귀를 바짝 대고서 가만히 들어보니 여태 들었던 소음 중에 가장 크게 들렸던 거예요.

밤중에 보일러 뚜껑을 열어봤건만 당최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날이 새기만을 기다렸다가 다시 열어봤는데 역시나 모르겠는 것 있죠.

'혹시 창밖으로 난 연통에 뭔가가 걸렸거나 끼어서 바람에 흔들려서 나는 소리가 아닐까?'

창문 열리지도 않게끔 꽁꽁 조치한 것 풀어내고서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연통을 두드려도 보고 눈으로도 살폈지만 저의 바람하곤 무관한 듯 보이더라고요.

다시 보일러로 다가와서 보일러에 손을 대고는 소리 나는 걸 주시했었지요.

'바로 이거다!!!'

드디어 찾아낸 것 같았습니다.

아 글쎄 소리가 날 때마다 동그란 화덕을 감쌌던 손에 미세하게나마 진동이 느껴졌었거든요.

'그래 맞아! 여기 보일러 안에 공기가 들어가서 그것 때문에 물과의 압력 차가 생겨 어느 순간에 터지는 소리가 맞을 거야!!!'

제 맘대로 그렇게 결론을 냈지만, 제가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물론 지금도 그거에 대해서 아는 바가 별로이지만, 적어도 그 순간엔 완전 백치였으니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래층 사람들이 겪을 소음 피해였습니다.

거기 보일러에 붙여진 전화번호를 보고 그대로 전화했더니 바로 예약이 되더라고요.

 

그리고는 밤이 이슥해서야 수리하는 기사님이 찾아왔지요.

방해되지 않으려고 또 그래야지 빨리 고칠 수 있겠기에 최대한 말을 줄인 채 그 사람 하는 걸 지켜봤답니다.

그런데 그 양반 한참이나 뒤지면서도 그 원인을 못 찾네요.

'보일러 켜면 방은 따뜻합니까?'

'온수는 제대로 나오던가요?'

물론 기능엔 아무런 제약이 없었거든요.

'보일러 언제쯤 달았습니까?'

올해로 8년째 되었다면서 마지못해서 그 소리 날 때는 보일러 어디가 떨리더라고 그랬더니 그분이 그러시네요.

'아 네! 맞아요. 보일러 코일이 부딪쳐서 나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그것 잡으면 되잖아요?'

그 당시 저는 그것 단열잰지 보온잰지 그것 걷어내고서 코일간격을 벌려두면 될 것으로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그날 처음 코일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우리 집 보일러가 귀뚜라미 거꾸로 보일러인데 그 연통(?) 방식이 두 가지고 우리 집에 있는 놈은 코일 방식이란 걸 인터넷 뒤져서 귀뚜라미 보일러와 다른 사이트를 오가면서 알아냈답니다.

 

'그것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럼 어떻게 해요?'

'그 부분 고치려면 몇십만 원 들거든요.'

'어휴~ 그렇게는 저도 어렵지요. 참 곤란하네~'

'기능엔 이상이 없다니까 그대로 쓰다가 나중에 새 걸로 바꾸든지 하세요!'

그렇게 조언하면서 그래도 출장비는 받아야겠다네요.

 

'만 오천 원'을 달랍니다.

설 쇠려고 찾았던 돈 오만 원짜리가 있긴 있었지만, 그 사람이 또 잔돈이 없다고 그럽니다.

설에 어머님께 드렸던 돈 600원하고 어머니가 되려 저한테 준 돈 만 원짜리를 생각했습니다.

다시 어머님께 다 드렸었거든요.

그런저런 생각을 되새기면서 어머니한테 도움을 청하고 저 자신도 방에 들어와서 깡그리 뒤졌더니 삼천 원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어머니 거랑 모두 보태니까 만 삼천 원이 되더라고요.

 

그 사람 고치지도 못했으면서 만 오천 원이나 달라고 그랬었지만, 얼마 전에 죽은 삼성전자 서비스의 어느 노동자를 생각해서 어떻게 해서든 저는 맞춰주려고 했었는데 사정이 도와주질 않더라고요.

그 사람도 더 달라는 말도 않고 그냥 갔답니다.

그래도 '만 오천 원'짜리 영수증 끊어놓고 갔었지요.

01

 

돈만 들였지 허사가 된 것은 그렇다 쳐도 계속해서 이유도 없이 아래층으로 역겨운 소리 내보내야 하니 그것이 더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 가고 난 뒤에 인터넷을 뒤지고 이리저리 사방팔방으로 잔머릴 굴렸었지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 사람 있을 때 자세히 봐둘 것을…'

그 기사는 보일러 뚜껑을 벗기고서 그 자리에서 보일러 물을 빼내기도 하고 각방으로 분배되는 부엌 싱크대 밑의 분배기에서도 공기를 뺀다면서 뭔가를 돌려서 빼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저도 따라서 해보려 했지만, 뚜껑 열어봐야 달랑하나 눈에 보이는 급수 밸브가 전부였답니다.

 

보일러 기사가 다녀간 뒤에도 여전히 그 소음은 계속되었기에 다시 처음부터 점검해 보기로 했답니다.

 

'그래 저기 바깥 연통 쪽은 멀쩡했었지!'

02

 

보일러만 다시 확인해 보자!

가장 먼저는 도시가스와 연결된 밸브(1)를 잠그고요, 다음으로는 전원 코드(2)를 뽑아 버렸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급수 밸브(3)를 잠갔답니다.

이상하게도 요놈 급수 밸브는 잠그면 오히려 물이 새고요, 열었을 때가 반대로 물이 안 샜거든요.

그래서 전선에 물이 안 묻게끔 전원을 먼저 뺐고요, 나중에 급수 밸브를 잠갔던 거예요.

03

 

그리고는 보일러 가장 아래쪽의 클립(?)을 젖혀서 뚜껑을 열어 곁에 둔 다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곰곰이 뒤져 봤지요.

사실 제 성격이 좀 난잡하니까 부잡스럽게도 소음이 날 때마다 미세하게 떨렸던 연소실(별표)의 피복을 벗겨 내려는 위험한 발상에 드라이버를 가져가서 거기 위쪽에 난 나사를 돌려보기도 했답니다.

보이는 것 두 개 중 하나는 그런대로 잘 풀리는데 나머지 하나가 꿈쩍도 않기에 포기하고서(다시 조이고서) 그 대신 거기가 가스 변인지 온수 변인지도 모를 그곳에 빨강 나사골(별표 바로 오른쪽 기구)이 있어 그놈을 왼쪽으로도 돌려보고 오른쪽으로도 돌려보고 그랬는데 그것이 뭔지를 모르겠기에 원상태로 돌려야겠는데 그 감을 잊어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오른쪽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돌아갔게 끔 물론 직감에 의존했지만, 고정하고서 뚜껑을 닫아 버렸지요.

 

그러고는 안에서 못 찾았으니까 바깥에 있는 밸브를 열어보기로 했답니다.

어차피 급수 밸브(빨강 밸브)가 닫힌 상태니까 나머지 밸브를 연다고 해서 크게 터질 염려는 없을 것 같고…

또 하나는 지금 현재 보일러가 꺼진 지 오래됐기에 내부 압력도 강하지 않을 거로 짐작했기에…

04

 

맨 왼쪽에 놈부터 서서히 열어보기로 했답니다.

기계로 꽉 조여진 것이 아니었기에 그냥 맨손으로 돌려서 풀어갔지요.

물론 연결부위니까 그 중간에 패킹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 수압에 날아가지 않게끔 또 무슨 전선도 보이는데 거기에 물 튀지 않게끔 아주 천천히 풀었답니다.

그렇게 몇 바퀴를 돌리니까 푸시푸시 물이 새 나오더라고요.

그 순간에 그 나오는 세기를 맞추면서 더 풀지 말지를 결정했지요.

예상대로 그렇게 세지도 않습니다.

20초? 30초?

그것 제어 볼 만큼 정신이 한가롭지가 않았었기에 넘어갔는데 대략 그 정도쯤 지나니까 물 빠지는 힘이 아예 없더라고요.

해서 풀 때와는 반대로 오른쪽으로 돌려서 이번엔 조였답니다.

적당히 짱짱해지니까 그대로 둔 채 이번엔 두 번째(2) 호스를 열었지요.

두번 째도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물을 모두 빼버릴까 맘먹었었는데 여기는 처음과 달리 압력이 더 세더라고요.

그래서 은근히 겁먹었어요.

그 탓에 2~30초는 어림 반푼도 없고요, 여기서는 대략 십여 초 만에 도로 닫아 버렸답니다.

그런데 세 번째(3) 놈에서는 더 압력이 세더라고요.

'뭐가 이러나! 물을 뺐으면 압력이 더 줄여야 맞지. 왜 더 세지고 난리야!!!'

여기서는 하마터면 수압이 세서 제 옷이나 거기 걸린 전선에 다 쏟을 뻔했답니다.

그래도 두세 번에 걸쳐서 물을 여러 번 빼기는 했지만, 그랬긴 했어도 모두 합쳐 30초도 못 넘겼을 겁니다.

하여튼, 그렇게 해서 보일러 있는 쪽에서는 더는 건들지 않고 가스 밸브며 전원선 모두 제자리도 돌려놓고 들어왔지요.

05

 

이번엔 싱크대 아래쪽에 있는 분배기에서 자세히 보니 배관에 공기 빼는 밸브를 찾았답니다.

두 개나 보이는데 분배기 쪽 밸브를 젖히니 그곳에서도 물이 약하게 새 나오더라고요.

그 자리에서는 대략 30초쯤 트니까 바가지로 반 바가지쯤 나오더라고요.

그리곤 닫아버렸답니다.

 

드디어 방안에 붙은 리모컨으로 다가와서 보일러에 전원을 켰지요.

불이 켜지니까 잠시 뜸을 들이면서 '드르릉' 경쾌한 음향과 함께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지요.

 

그걸로 끝입니다.

그날을 지내고 오늘이 닷새째인데 그걸로 끝입니다.

오늘 새벽엔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진실하게 쓰기 위해서 화장실과 보일러 쪽을 몇 번이나 나다니며 그 자리에 서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관심을 더 가졌기에 못 들었는지도 몰라!

개뿔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 그것 고쳤을 리도 없잖아!'

 

드르륵거렸던 소음도 타닥거리며 울렸던 소음도 탁탁 그랬던 소음도 다시는 들을 수 없었답니다.

고쳤다고 망발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도 모르는 이유로 소음 일으켰던 그 원인이 소멸했거나 임시방편으로 가려졌을 순 있을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또다시 화장실이 시끄럽거나 보일러가 시끄럽다면 가차 없이 풀어 재끼고 물을 뺄 것입니다.

보일러 아래쪽에 달린 밸브 세 개에서 그때는 더 오랜 시간 더 많은 양을 빼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탓에 비록 만 삼천 원 들였지만, 저는 그보다 큰 소득 얻었다고 자부하니까 말이지요.

여러분 모른다고 겁먹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위험한 물건(가스·전기) 함부로 다루어선 절대로 안 됩니다.

안전사고는 오랜 시간 준비해서 오는 것도 아니고 스피드스케이트보다도 더 빠르게 다가서니까 절대로 방심해선 안 됩니다.

 

아직 바깥은 어둠이 지배하지만 제 맘엔 이미 날이 샜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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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

함께 한다는 것

짙은 녹색 2014. 2. 10. 21:54

‡ 함께 한다는 것 ‡

 

어떤 음식을 보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떠오를 때가 있다.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때 떠오르는 친구, 달콤한 케이크

먹을 때 떠오르는 친구, 얼큰한 김치찌개를 먹을 때

떠오르는 친구가 모두 다르다. 무언가를 혼자 하는 것보다는

함께하는 게 훨씬 나을 때가 있다. 아니 그와 함께해야만

이 시간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다.

어딘가에 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느낌.

내가 그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느낌.

친구는 ‘함께 있음’의 의미를 끝없이 키워주는 존재다.

 

- 정여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시간과 마음을 함께 나눌 이가 있다는 것이

참 소중한 일임을 우린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마음을 쉽게 저버리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살아갈수록 더욱 깨닫게

되는 건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이란 것입니다.

좋은 것을 함께 하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의 고마움을 가슴 가득 품고 살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류중근
,

‡ 블로그에 알림 영역 지워도 괜찮을까요? ‡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습니다.

 

블로거 유중군(류중근)이라고 합니다.

날마다 블로그 열면 늘 빨갛게 딱지가 붙은 탭이 있어 그거에 대해 알고자 해서 이렇게 문의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 자리가 알림(알리미) 영역인데요.

눌러보면 매일같이 거의 같은 내용의 글이 누군가로부터 엮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알림'이란 이름으로 작동하는 알리미의 할 일이 그따위 엮인 글이나 댓글 등이 실렸다는 걸 알려주는 거가 주요한 구실인 것 같은데 제 추측이 맞습니까?

 

제가 진짜로 궁금한 것은 그것이 아니옵고요, ① 거기 알리미 탭에 나온 내용을 그 자리서 삭제해도 누군가가 엮어갔는데 그 사람이 엮은 내용까지가 그 사람 페이지에서 삭제돼 버리나요?

왜냐하면, 지난 세월 수도 없이 그걸 지워왔었는데 아무리 지워도 엮이는 수량이 줄어들지가 않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 제가 삭제한 행동이 실수였을지도 모르기에 불안하기도 해서 이렇게 묻습니다.

 

제가 쓴 글을 누군가가 베끼거나 읽어보는 걸 늘 허용했으며 그래서는 안 될 게 있다면 쓰면서 또 그렇게 조치했을 거거든요.

저도 가끔 인터넷에서 좋은 내용 만나면 베껴오곤 한답니다.

어떨 때는 가끔 그 모양새를 깔끔하게 꾸미려다가 엄청나게 무서운 저작권(?)에 걸려서 포털로부터 그에 따른 지적이나 통보를 받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그럴 때마다 즉시 지우는 걸로 무마하곤 했었지요.

 

알림에서 지우면 엮어간 내용도 지워지는지 그것이 궁금한 거에 이어 이번엔 또 다른 걸 묻고 싶네요.

 

② '알림'에 표시하는 걸 날짜제한도 없이 언제까지나 끝도 없이 계속하여 표시한 가요?

올 이월 들어서 실험 삼아서 지우지 않고 내버려 뒀더니 이 글을 쓰려는 순간까지 거기 표시된 개수가 일백여든 개도 넘더라고요.

그것 대략 서른 건만 지우려고 해도 무척 지루하거든요.

가만히 내버려둬도 저절로 없어지진 않는 건지요?

만약에 그런다면 빨강으로 보이든 노랑으로 보이든 그것 눌러서 그 상황에 맞게 제가 취해야 할 조치 취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알림 영역에 대한 궁금한 것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이걸로 마칠게요.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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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01

 

Alim-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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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

‡ 아니! 뭐 이런 잡것이 다 있나? ‡

 

여러 개의 홈피를 놓고 같은 작업을 반복하려면 창으로 열리는 것보다는 탭으로 열리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홈피를 탭으로 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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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옵션 - 일반 - 탭 - 설정 -

① 팝업 표시 방법 - 원하는 방식(?)으로

② 다른 프로그램의 링크 - 현재 창의 새 탭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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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늘 그렇듯이 홈피를 서로 다른 탭에 모조리 열어 두고서 뭔가를 하고 나니까 특별히 따로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대로 둔 채 다른 허튼짓을 하고 있었답니다.

실은 아침까지 시간 죽이려는 방책에서 그런 요런 저런 잡생각을 모아 정리하고 있었는데 그것들이 대충 가닥이 잡혀가자 이번엔 마지막으로 홈피들을 잽싸게 훑고는 특별히 손댈 것이 없다면 모두를 그대로 닫을 참이었었거든요.

그렇게 잽싸게 훑어가는 중이었는데 어느 홈피에 알파벳이 엄청나게 쏟아졌더라고요.

너무나도 잽싸게 지나쳤기에 다시 오던 길을 돌아가서 보니 그곳이 바로 '우비(Woobi)'의 제로보드였네요.

 

요 잡것을 만들 때 호스트에 무리가 가지 않아 홈피의 접근 속도를 높여보려고 2차 메뉴(한 줄 메모장, 제로보드, 맞춤법검사 등등)도 아주 간단하게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제로보드의 글도 누리꾼이 엮어갈 수 없게끔 막아뒀었는데 요런 모양새를 내보내니까 이 아침에 괜히 어처구니가 없어지네요.

Woobi

 

아마도 호스트에서 데이터베이스에 착오가 생겨서 그럴 테니까 어쩌면 금세 고쳐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디까지나 그건 저의 추정에 지나지 않으니까 일단 호스트에 들러보고 거기서부터 거꾸로 제 홈피를 찾아가서 그 이유가 어딨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에러가 난 이유를 설혹 못 찾는데도 실망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린 뒤에 다시 점검해 봄이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설 전부터 맘만 먹었지 실행하지 못했던 그 일(부엌칼 가는 것)을 기어이 실행하려고 맘먹거든요.

그러려고 아까 숫돌도 찾아 둘 겸 하는 통에 확인했는데 해야 할 일이 더 늘었답니다.

 

숫돌도 얼마나 오래 썼던지 엄청나게 얇아졌더라고요.

그래서 그것 새로 장만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또 화장실 세면기에는 세수할 물을 받고 빼는 데 꼭 필요한 '팝업'이라는 장치가 있는데 그게 오래전부터 고장 난 바람에 아예 빼내 버리고 '고무 뚜껑'을 사다가 그 대용으로 써왔답니다.

그런데 요새 맘씨 좋은 막냇동생이 누군가의 병원에 그런 것이 필요하다기에 우리 집에 달았던 그 고무 뚜껑을 가져가라 그랬거든요.

 

간단히 말해서 오늘 아침에 숫돌이나 고무 뚜껑 등 그따위 물건들을 파는 가게 들이 문 열거든 그것들부터 사들일 생각입니다.

그러고 난 뒤 팝업 대용의 고무 뚜껑도 운용이 편하게끔 쇠줄이나 끈을 달아 거기 매달아 둘 것이고 부엌칼들도 아주 잘 들게끔 예리하게 갈아둘 생각입니다.

사실 부엌칼 가는 것은 더 빨리 갈 수도 있었는데 늘 밤중에만 그것이 생각나는 거였거든요.

오밤중에 '스르륵 스르륵 칼 가는 소리^^^' 어느 누가 반기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죽었다 깨도 네댓 개의 부엌칼 날이 번쩍번쩍 섬뜩하리만치 세울 거예요.

 

다만, 숫돌이나 고무 뚜껑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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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올려놓은 글이 다 어디로 갔을까? ‡

 

뭔가가 시끄러워서 문득 잠에서 깼는데 텔레비전이 켜진 채로 잠들었었네요.

꺼버릴까 생각했다가 리모컨으로 채널 위아래를 눌러보니까 무슨 행사하는 걸 중계합니다.

새벽 세 시를 조금 넘은 시각이었을 텐데 자세히 보니까 '소치 올림픽' 개막식 장면을 내보내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엔 그것이 녹화방송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다시 채널을 돌려 잘 나오는 부위로 들어갔더니 여기저기서 동시 중계하는 모양새를 갖췄데요.

그쯤에서 그것이 실황중계라는 걸 깨닫습니다.

어떤 놈이 한참이나 오랫동안 떠들어대더니 좀 지루하다 싶으니까 드디어 노가리(?)를 마무리 짓더라고요.

그리고는 푸틴이 나와서 고맙게도 이 순간의 제바람대로 아주 짧게 몇 마디를 내뱉고는 들어갔지요.

성화 불붙이고 불꽃 놀이하는 것까지 모두 끝날 때쯤에 드디어 중계방송도 마무리되더라고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대단할 거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남자들과 엄청나게 어여쁜 여인들이 선수로 코치로 또 경기의 관계자로 참여할 텐데…

와~ 생각만 해도 짜릿^ 섬뜩^하네요.

 

그들의 훌러덩 그 비밀스러운 곳을 몰카가 촬영할 것이니…

그것도 국가가 세계 최고의 국가가 나서서 촬영할 것이니 이 얼마나 엄청난 올림픽 부수입(?)이 되겠습니까?

 

제발 덕분에 절대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세계의 선수들이 우리의 선수들이 그것이 신경 쓰여서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인류 최대의 축제가 지구 상 최대의 포르노 광장이 안 되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하면서 텔레비전을 껐답니다.

 

컴퓨터로 와서 그것도 자세히 보니 전원이 켜진 것 같더라고요.

방 조명을 끄고서 컴퓨터 조명으로 갈아타고서 모니터에 불을 넣었더니 역시나 화면보호기가 작동하는 걸로 봐서 컴퓨터가 켜졌던 게 맞습니다.

마우스에 손댔더니 모니터엔 제 홈페이지들이 열린 채 있네요.

페이지마다 '새로 고침'을 시도하고요, 드디어 오늘 문제의 주인공인 '티스토리'에 다가왔지요.

 

'뭐야! 올린 글이 다 어디로 갔을까?'

이것 티스토리에 아이디 개설한 지가 며칠 되지도 않으니까 올린 글도 그만큼 적은 숫자겠지만, 그래도 올린 글이 깡그리 사라지고 달랑 하나만 보이니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답니다.

실은 어젯밤 잠들기 직전에 거기서 배경그림도 이전보다 더 선명한 걸로 바꾸었고요, 중요한 것은 티스토리 메인화면에 이것 '티스토리 내력계수기' 달았었거든요.

그 순간 그것 달면서 '자바스크립트'가 메인화면에서 먹힌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흐뭇했었는지 몰랐답니다.

- ♣ 오늘(2014/2/8/토)은 티스토리 만든 2014년 2월 4일로부터 5일째 되는 날 ♣ -

어쩌면 그것 때문에 이렇게 글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더욱 불안해지는 거 있죠?

01

 

그 순간에 매우 불안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침착해지려고 안간힘을 다 썼답니다.

일단은 접어두고서 아직 손보지 못한 다른 홈피나 블로그 들을 차근차근 다시 보는 걸 때려갔지요.

지금은 되려나 모르겠네요. 한겨레(신문) 블로그에서는 그것이 잘 안 먹히더라고요.

전에도 그곳은 데이터베이스가 불안하여 깨지곤 했었는데 오늘은 관리페이지에서 '통계 탭'이 안 열리고 버벅댔지요.

그 자리서 저도 제대로 살피려고 한참이나 서성이다가 문득 '로그인'과 '비공개'라는 단어가 뇌리에 스치는 겁니다.

얼른 '티스토리'에 돌아와서 보니까 역시나 '로그아웃'인 상태더라고요.

해서 곧바로 '로그인'을 눌렀는데 언제 그랬는가 하고 싶게끔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트 숫자가 그대로 드러났답니다.

'으아 반가워라~ 이 녀석들…'

02

 

그리고는 맘먹었던 대로 관리 페이지를 열어봅니다.

처음엔 여기서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 '공개?', '보호?' 저렇게 잘 나온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잘못됐을까? -

그러면서 '분류이동?' 아닐 테고, '상태변경?' 저것에 혹시?

03

 

제 의심의 눈초리가 이번엔 대충 들어맞을 거 같습니다.

'상태변경' 그 자리에 정확히 그 의미는 다 모르겠지만, '공개', '보호', '비공개', '발행' 그따위 설정 탭이 있는 걸로 봐서 말입니다.

04

 

제 예감에 힘이 실릴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공개'를 선택하고서 페이지를 보니까 '공개 난의 갈고리 색'이 모두 빨강으로 바뀌었으니까 말이에요.

이제 '로그아웃하고서 저의 티스토리 모양새'를 확인해 보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05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제게 티스토리에 계정 개설하게끔 '초대장' 보내주신 그분에게 분명히 약속했었거든요.

저도 티스토리가 생기면 사방에 초대장 뿌리는 걸로 그 '고마운 은혜 조금이라도 갚아나가겠다'고 말입니다.

아이디 받고 계정 개설하면 무조건 초대장을 뿌릴 수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매달 실적을 봐서 호스트가 판단하여 그 초대장 뿌릴 수 있는 권리가 나오는 가 봅니다.

저는 것도 모르고서 무조건 뿌릴 생각만 했었는데 그런 건 고사하고라도 블로그에 써뒀던 글마저 모두 비공개가 되었었으니 이 비참한 상태로 뭘 더 얻을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그걸 알게 되어서 천만다행입니다.

06

 

이 모두가 '소치'까지 날아간 고운 자태의 '김연아'를 비롯한 비인기 종목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제게 보낸 선물이라고 여기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기쁨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옵니다.

 

소치에 간 대한민국 건아들!

힘내라~! 으라차차 음^매 영차!! 아^자아자!!!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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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소한 차이로 이기기 ‡

 

바둑에는 ‘불계승’이라는 게 있습니다.

집수의 차이가 너무 커서 굳이 계산할 필요도 없는

대승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긴 경우

상대방은 심한 모멸감을 느낄 것입니다.

누군가와의 시합에서 이기려면 약간의 차이로

이기도록 하십시오. 그래야 영원한 맛수(라이벌)이자

파트너로 남아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고

상대방의 자존심 또한 지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반집 승! 그것은 승자에게도 달콤하고

패자에게도 역시 승리감을 안겨줍니다.

 

- 김현태 <내 마음 들었다 놨다> -

 

 

일부러 져주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매번 그런다면 그건 그 사람을 진정

위하는 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발생 가능한

다른 문제점들을 살펴볼 때 더 좋은 방법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큰 격차는 포기하기 쉽지만, 작은 차이는

더 잘하고자 하는 의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사람은 이기고 지는 것에 있어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압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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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또 '다음 지도'가 안 되기에 장 보러 간 줄 알았네 †

 

어젯밤부터 뭔 일인지 다음 지도가 안 뜨더라고요.

어떤 걸 눌러도 에러만 뿜으면서 안 되기에 전 또 호스트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줄 알았답니다.

'저러다가도 하룻밤쯤 묵고 나면 좋아지겠지…'

좀 전에 열어봤는데 제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01

 

페이지에 에러가 있으면 무조건 표시하게끔 인터넷 옵션을 설정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어제처럼 노상 그런 에러가 또 떴습니다.

02

 

'혹시 이거 프로세스클리너로 훑으면 잡아내지 않을까?'

이 금방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스치네요.

즉시 실행했지요.

03

 

아니나다를까 프로세스 정리해서 다시 띄우는 것 '대성공'입니다.

그러고 보면 어제는 괜히 망설였네요.

뜸들이지 말고 곧바로 후려쳐버릴 것을 내가 그렇게도 맘이 약해서야 원…

04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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