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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하는 놈

 

 

기존에 쓰던 핸드폰이 제가 쓰는 용도(어쩌다 한두 번 사진 찍는 것, 주 1, 2회 전화 받는 거, 시도 때도 없이 그 정처도 불분명한 문자 받는 것 등등)론 별 무리가 없었는데도 그 모양새(액정에 실수로 떨어뜨린 '강력 본드'를 급한 맘에 면장갑으로 문지른 통에 그 자리 너무도 보기 흉하고 징그럽게 비틀렸음) 안 좋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고로 산 핸드폰이 하나 있었습니다.

했는데 놈이 어느 날 갑자기 그것 켜지는 모양새 희한해지더니 난데없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한다네요.

 

~ 고장 난 핸드폰의 쓸모- 01 ~

 

그것 아무리 기다려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핸드폰에 붙은 버튼들 일절 무용지물 돼버리데요.

 

어쩔 수 없이 강제로 핸드폰 뚜껑을 벗겨낸 뒤 배터리를 배서 끄는 수밖에 없었는데 핸드폰에 배터리도 바닥으로 내려앉았데요.

몇 번이나 그것 초기화라도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도통 말을 듣지 않는 겁니다.

 

혹시나 해서 아주 어렵사리 거기 핸드폰 조이려고 끼워진 작은 나사를 풀어 들여다봤는데도 도통 무슨 속이었는지를 모르겠기에 아무 선이라도 주물럭거리다가 다시 원상태로 놓고는 처음처럼 조립했었죠.

물론 완전히 원상태로 조립하진 못했고요, 그러는 사이 뜯어내면서 뭔가를 잘못 건드렸는지 플라스틱의 지지대 같은 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든 말든 그 조각마저 빼내지 않고 내버려 둔 채 그대로 박았더니 지금은 흔들 때마다 달그락거려요.

대신 전원 버튼 + 홈버튼 + 볼륨 버튼 잘 누르면 다시 켜지기도 하고요, 전원 버튼만으로도 놈의 현재 환경 바뀌는 지체(Delay) 시차만 잘 맞추면 저 희한한 문자 꺼버릴 수도 있답니다.

 

이것도 처음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으니까 사용하는 핸드폰을 기존의 액정 찌그러진 핸드폰으로 바꾸고는 요놈 버리려고도 했었답니다.

아^ 그랬는데 글쎄 요놈이 시동 걸지 않은 채 배터리 넣고서 충전케이블 꽂아 놓으면 그 배터리에 충전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고장 난 핸드폰의 쓸모- 02 ~

 

다행히도 컴퓨터 켜졌을 때 거기서 나오는 작은 전력(5v) 핸드폰 충전할 때나 쓰려고 사둔 충전케이블 여분이 있어 컴퓨터에 상시로 두 개나 걸어둔 상태거든요.

혹시 알아요? 이러다가 언젠가는 이 몹쓸 놈 초기화하는 길이 열릴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면 그것 '꿩 먹고 알 먹은 꼴'이니 어디 고장 난 핸드폰 팔자에 이보다 더 좋은 팔자 있겠습니까?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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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닷홈에 뿌렸던 우리 얘들 홈피를 거둡니다.

 

 

1년이 됐는지 2년이 됐는지, 그도 아니면 5년이 됐는지 10년이 됐는지 그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주 오래전(2006년 9월 5일)에 우리 얘들이 제 엄마와 함께 제 곁을 떠나 별거에 들었는데 홀로 남은 저로선 무척 외로웠을 거예요.

 

그랬기에 그 외로움을 달래고자 무료 홈피를 찾아다녔고 또 나중엔 그 여파로 블로그와 같은 게시판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만들어진 홈피들 여럿이 훗날 종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유료로 전환했기에 경제력이 빈약한 저로서도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했던 홈피가 수두룩했었습니다.

 

우리 얘들(큰아들과 작은아들) 홈피도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생몰을 같이하다가 어느 순간엔 최고의 무료 홈피 중 하나인 닷홈에 입성하게 됐던 겁니다.

그렇게 입성하고 꾸준히 자라왔던 우리 얘들의 홈피… 누구 하나 찾지도 않는 우리 얘들의 홈피…

 

오늘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물론 그 생각이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잠복하고 있었기에 그랬을지도 모르는) 아무래도 이건 저 혼자만의 소꿉놀일 거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철거하기로 작정했지요.

 

일단은 닷홈의 호스트에서 두 홈피에 퍼부었던 데이터베이스를 몽땅 지웠습니다.

초기화로 지워도 충분했을 걸 저 스스로 지우는 게 더 도리일 것도 같아 몸소(?) 지웠답니다.

그런 다음엔 홈피에 대해 초기화를 하고 연이어서 회원 자격도 반납하고 우리 얘들 둘을 닷홈에서 완전히 마감했답니다.

 

얘들 엄마가 몇 년 전에 이혼해줄 걸 원해서 그렇게 했고요, 얘들도 그 뒤로 한두 번 집에 들르기도 했는데 녀석들이 아픈 데 없었으면 합니다.

누구랑 살든지 뭘 하고 살든지 건강한 정신에 뚜렷한 주체성 그리고 확고부동한 개념을 지닌 건실한 아이로 커 준다면 더 바랄 거 뭐 있겠습니까?

 

얘들아~ 어렵지만, 정말 힘들지만, 늘 바른길 염두에 두고 살아주세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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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생각지도 않았는데 요새 네이버 방문자 수가 무척 많아졌습니다.

 

 

그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 네이버에 있는 제 블로그 방문자 수가 뜻밖으로 많아진 거 같습니다.

별것도 아니지만, 은근히 좋습니다. 뭔지는 몰라도 그것이 모두에게 좋은 까닭에 그랬으면 하네요.

 

~ ♬ 사랑~ 사랑 - 01 ~

 

 

~ ♬ 사랑~ 사랑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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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음향 기본 재생 장치'인 모니터를 꺼두니까 그랬구나~

 

 

쓸데없이 잠깐잠깐 모니터에 붙었을 필요가 없을 땐 이따금 모니터를 꺼두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컴퓨터에 앉을 일이 생기면 모니터를 켜곤 했었는데 그러면 어제오늘 최근에 갑자기 아주 희한한 현상에 모니터에 내비쳤어요.

 

그게 뭐냐면 미디어 재생 버튼이 있고요, 그 밑으로 경고 창이 하나 떴는데 아 글쎄 거기 이런 말을 띄웠습니다.

- 오디오 장치의 연결이 끊어져 있거나 장치가 다시 구성되었습니다. 오디오 장치가 연결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항목을 다시 재생해 보십시오. -

 

밑도 끝도 없이 그게 무슨 소린가 했더니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그 실마릴 찾았지 뭐예요.

그 말을 그대로 검색해 보니까 '윈도10 어쩌고저쩌고'…'HDMI 어쩌고저쩌고' 그렇게 쓰였던데 그중에 'HDMI'에서 힌트를 얻은 겁니다.

 

'그래 맞아! 내 컴퓨터의 재생 장치는 모니터 자체가 재생 장친데 모니터를 꺼놨으니 제가 무슨 수로 재생할 수 있었겠나?'

 

그렇습니다. 메인보드에 달린 '사운드카드' 그것을 스피커에 연결해 쓰려면 뭔가를 재생하지 않을 땐 스피커 잡음도 요란하고 그럴 때마다 꺼버려야 했으니까 특별히 음악 들을 일도 없고 해서 그냥 스피커가 달린 모니터를 기본 재생 장치로 삼았던 겁니다.

그러면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컴퓨터에서 다시 보는 드라마나 유튜브의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볼 때 그 음향 크기 리모컨으로도 조절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재빠르게 키우거나 줄일 수도 있고요, 급할 땐 '소리 없음(묵음)'도 가능하니 이런 거로만 봐서는 금상첨화가 따로 없는 겁니다.

 

더군다나 예전엔 컴퓨터 곁은 물론이거니와 텔레비전과도 연결했으니까 그쪽으로도 따로 스피커를 놓고 여기저기에 지저분하게 스피커 선 길게 연결해야 했었는데 그런 따위 스피커가 차지했던 공간들 없앴지 스피커 선 너저분하게 널리지 않지 한마디로 방안 환경미화 차원에서도 그 영역 땡 잡은 꼴입니다.

 

참고로 저기로 나오는 음향 신호는 하이라이트 TV에서 요즘 방영하는 옛날 드라마 '육남매'의 방영 시각을 알리는 일종의 알람 소리랍니다.

 

~ ♬ 기본 재생 장치 - 01 ~

 

 

~ ♬ 기본 재생 장치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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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 형 하드디스크 어쩌면 우리 영원히 안녕할지도 모르겠어!

 

 

오늘 새벽에 문득 컴퓨터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먼저는 바이러스나 오류가 있는지를 점검해서 만약에 있으면 바이러스는 치료하고 오류 난 곳은 바로잡고…

이어서 또 혹시 모를 잘못 연결된 링크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크 파일이 있는지도 살펴서 정리하고…

 

그 모두를 하고 나니 그 상태를 담아두고(시스템 백업) 싶었습니다.

그래서 구멍 숭숭 뚫린 포장용 비닐에 둘둘 말아서 구석에 박아 뒀던 백업 전용의 하드디스크(SATA 형 하드디스크가 있어 쓰지 않는 하드디스크로 이는 IDE 형입니다. 버리기가 아까워서 디스크를 공장 초기화한 뒤 백업용 디스크로 써왔습니다)를 풀고는 컴퓨터에 연결했습니다.

그러고는 시동을 걸면서 시모스 화면을 열었는데 방금 꽂은 하드디스크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상해서 컴퓨터를 끈 뒤 다시 꽂은 뒤 켜봐도 역시 디스크가 안 보입니다. 시모스를 안 잡고 그냥 윈도를 켜봐도 컴퓨터에 안 잡힙니다.

컴퓨터 끈 뒤 넓은 자리에서 하드디스크(IDE 형 하드디스크) 작업 편히 하려고 사서 달았던 '디스크 데이터선 Y'며 길게 뺀 '전원 케이블'을 유심히 살폈더니 겉으로 드러난 데이터 선 여러 가닥 중 몇 가닥이 끊어진 걸 확인했지요.

어휴~ 인제 겨우 세 번째 이 기능을 시도하는 중인데 어쩌면 그리도 허약하게 만들어졌는지… 처음 봤을 때부터 데이터 선이 구둣솔처럼 너울거려서 불안하다 싶더니만 결국은 그렇게 무용지물 돼버렸습니다.

 

인제는 별수 없이 예전에 썼던 본래의 짧은 그렇지만 짱짱한 데이터 선을 창고에서 세 개나 찾았어요.

그걸로 하나씩 컴퓨터를 껐다가 켜면서 시모스에서 확인해 보는데 이마저도 어찌 된 셈인지 컴퓨터에 잡히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것 끼우려고 애쓰다 보니 메인보드에도 문제가 있겠다 싶어 들여다봤더니 심각한 건 아니지만 거기 데이터 선이 들어갈 길쭉한 접속 보호대인 네모 플라스틱 한쪽 귀퉁이도 부서져서 한쪽으로 기울였더라고요.

그 탓으로 접촉 불량이 났을 리는 없지만, 차라리 그 부분을 아예 뗐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제대로 안 먹힙니다.

 

'어휴~ 안 되겠다! IDE 형 하드디스크를 이제는 접자!!!'

결정하자 다시 처음처럼 디스크를 벗겼던 비닐에 둘둘 말아서 구석에 박아 버렸죠.

어쩌면 인제 SATA가 아닌 IDE 형 하드디스크는 영영 접을지도 모릅니다. 그 용량이 대단히 큰 것도 아니고 겨우 7~80기가 정도의 디스크 들인데 말입니다.

 

지금은 이런 맘이지만, 나중에 혹시 미련이 남아… 지금도 이렇게 헷갈리는데 이따가 망치랑 함께 들고 나가서 꽝꽝 두들겨 버릴 수 있을는지요?

버린다? 아냐! 어떻게 버려? 지금은 7대 3입니다만, 어쨌든 어떤 식으로도 하드디스크 복구할 수 없을 만치 두들겨 패서 버리긴 버려야겠는데…

 

컴퓨터 본체 자리를 다시 살짝 넓혀서 SATA형 하드디스크 하나를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켠 뒤 '디스크 관리'에서 백업용으로 쓸 수 있게끔 놈의 한쪽을 나눈 뒤 디스크 이름을 그럴싸(C-BackUp)하게 먹이고 드라이브 문자 및 경로도 저 뒤쪽(S)에 먹였답니다.

 

그러고는 인제는 제어판의 백업 탭에서 '설정 변경'하여 그것 백업 본의 저장소를 이전의 디스크(IDE 형 하드디스크)가 아닌 좀 전에 잡은 SATA 형 하드디스크로 설정했어요.

그러면서 즉시 백업을 시작했답니다.

 

아무래도 꽤 걸릴 듯(2~3십 분)싶었기에 모니터를 꺼둔 채 저는 텔레비전으로 가스 TV를 봤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오늘 상황을 게시판에 올리고 싶어진 거 있죠?

그래서 모니터를 다시 켠 뒤 자판에서 'Print Screen' 키 한 방 눌러놓고 모니터 다시 끄고 텔레비전으로 갔어요.

 

그러고 약간 더 지났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 너를 위하여♬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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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려고 컴퓨터에 꽂아둔 휴대전화기 탓에 겪은 비사

 

 

제가 사용 중인 어느 호스팅의 만기가 채 한 달이 안 남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한참 전에 이미 그 호스팅을 연장할 건지 묻는 메일이 왔었거든요.

 

거기 호스팅이 나라 안에선 몇 군데 없는 저가 호스팅(만원/1년당) 업체기에 만료하기 전에 어차피 연장할 셈이었는데 오늘 마침 느긋했기에 그걸 시도했었죠.

연장하려면서 연장 혜택을 둘러보니 연장 기한이 길수록 그 비용이 자꾸 내려가는 겁니다.

 

하여 너무 짧아도 그렇고 그렇다고 무한정 길게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여 그 적당한 선을 4년으로 잡았습니다.

- 4년에 3만 원 - 그걸 결정하고서 통장 계좌이체를 시도했지요.

 

당연히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 메모리'를 꽂았을 게 아녔겠어요?

그랬는데 그것 USB 메모리에 해당하는 이동디스크를 무한정 읽어 들이지 못하는 겁니다.

 

우선 급한 김에 계좌이체 정보를 따로 적어서 보관하고서 탐색기나 내 컴퓨터에서 USB 메모리를 살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려고 열린 웹 사이트를 닫으려는데 그 역시도 귀퉁이 닫는 아이콘이 활성화되지 않아 정말 정말 어렵더군요.

 

윈도의 작업관리자도 쉽사리 안 열립니다.

다행히 작업표시 줄로 내리는 건 가능해서 탐색기나 내 컴퓨터로 열어보면 창 상단에 진행 막대처럼 초록색의 투명 막대가 생겨 오른쪽으로 서서히 옮겨갈 뿐 USB 메모리는 열리지도 않습니다.

그것 역시 다 끝나야 보이려나 싶었기에 정말이지 한참이나 기다려서 마지막까지 그것 진행 막대가 옮긴 것도 같은데 그래도 이동디스크는 열리지 않는 겁니다.

 

그러다가 문득 컴퓨터 본체 위로 올려둔 휴대전화기를 발견했지요.

'오라^ 저놈 탓이로구나!!!' 순간적으로 직감하면서 본체의 USB 포트에 충전하려고 꽂아뒀던 충전 선을 놈한테서 빼버렸답니다.

 

아 그랬더니 순식간에 이동디스크인 USB 메모리가 그 디스크 이름과 함께 활성화됐습니다.

아까 내렸던 인터넷 창도 곧바로 활성화됐기에 즉시 여러 탭 닫을 수 있었답니다.

 

사실 이러기 전에 혹시 바이러스 탓에 그런 줄 알고 바이러스 검사도 하고 이 상황과는 무관한 거였지만, 거기 걸려든 놈 치료하느라고 컴퓨터를 재부팅 하기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도 무용지물이었던 건데 충전하려고 꽂았던 휴대전화기 탓에 그 생난리 피웠던 거 생각하면 그 분통의 역사(?)는 꽤 오래전에 이미 시작했었습니다.

 

예전에 어느 날 그것 꽂아둔 채 하드디스크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멀쩡한 하드 디스크 두세 개를 통째로 날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냥 포맷이 아니고 '볼륨 삭제'와 같은 '공장 초기화'를 했는데 여러 디스크를 열어 놓고 옮기거나 복사하는 도중에 생긴 일이라서 그걸 복구해봐도 뒤죽박죽으로(그 디스크 자체의 옛 자료와 뒤섞여서) 복구할 수밖에 없기에 그 복구마저 포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놈 충전하려고 꽂았는데 빼지 않고 내버려 뒀다가 겪었던 그 비통함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이 안 풀리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그걸 깨치지 못하고 이번에도 실수한 셈입니다.

 

참고로 내 컴퓨터에서나 탐색기에서 잽싸게 읽지 못하고 버벅거리면 윈도의 도스 창에서도 역시 못 읽기는 매한가지였음을 전합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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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라도 육남매를 기어이 마저 보고 싶습니다.

 

 

이 그림을 미처 다 보지 못한 드라마 육남매를 기어이 다 보고 말겠다는 제 의지의 심벌입니다.

하이라이트_TV에서 오늘쯤은 아마도 쉰 번째에서 예순 번째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을 텐데 막상 제가 보려는 예순세 번째 회분의 방영 시간대가 돌아오면 절대로 까먹지 않으려고 그 직전 시간대(5분 전)에 경고음을 내보내는 장치입니다.

 

- 육남매의 첫사랑 -

 

구글 번역 사이트에서 '시방 뭐 하고 있지? 텔레비전에 지금 옛날 연속극 육남매 할 건데'라고 쓴 뒤 그걸 읽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소리를 이를 위해서 어제 깐 '곰_녹음기'를 통해 MP3로 저장(6BS)했지요.

 

그런 다음 시계가 달린 자바스크립트에서 육남매를 방영하는 지점 네 곳에 상당하는 시각 5분 전에 맞추어 그 음악 파일이 재생하게끔 스크립트에 소스 몇 줄을 올린 겁니다.

-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몇 개 올린 꼴인데 -

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금 컴퓨터 작업표시 줄의 시계를 조작해서 시험하는 중에 뜬 그림이지요.

 

유선 방송 채널 하이라이트에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지역에선 네 군데 시간대에 방영하네요.

월요일에서 금요일의 평일엔 본방송을 오전 여덟 시 반부터 두 번을 하고 재방송은 저녁 여덟 시에 두 번 하는데, 일요일은 새벽 세 시와 열한 시 반에 각각 여섯 번씩 연속해서 하는 거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시간대에서 여유를 갖고 볼 준비하려고 5분을 당겨서 미리 저런 경고음이 나오게끔 잡았답니다.

그 마지막인 일요일 오전 열한 시 이십오 분에 상당하는 시각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상으로 열렸습니다.

 

그도 처음엔 초 단위를 빼먹은 채 분 단위만 설정해 놓고 돌렸더니 저 음악 창이 계속해서 무한으로 떠서 뻐꾸기 울음도 아니고 아주 희한한 잡탕이더니만, 초 단위를 입히니까 비록 달랑 한 번만 울리지만, 깔끔해서 좋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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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가 내장된 모니턴데 왜 갑자기 소리가 안 나나 했더니^

 

 

컴퓨터를 켰는데 작업표시 줄의 '음량 아이콘'에 빨강 딱지가 얹혔습니다.

그러면서 뭔가를 재생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것 오른 마우스 재생 장치 눌러서 들어가 보니 내용이 텅 비었습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제가 며칠 전에 모니터 스피커를 뺀 나머질 모두 사용하지 않은 거로 돌렸거든요.

 

'이상하다. 분명히 이렇게 모니터가 보이니까 당연히 있어야 정상인데 'HDMI'가 어디로 갔지?'

'사용할 수 없는 장치' 켜봐야 거기 들었겠어요?

'그럼 혹시 HDMI 케이블이 헐렁하게 끼워졌을까…'

 

모니터를 한쪽으로 밀쳐놓고 컴퓨터 본체 궁둥이가 훤히 보여 조작 가능한 선까지 빼냈습니다.

사실 그제 시골 다녀오면서 모니터 뒤쪽에 켜려고 빼 뒀던 USB 램프가 사라졌기에 그것 찾으려고 모니터나 본체를 마구 들썩거리면서 찾았거든요.

어쩌면 그러는 사이 HDMI 케이블이 헐렁해졌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짐작으로 일단은 본체에서 HDMI 케이블 빼냈다가 다시 끼웠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모니터가 죽었다가 깨어났어요.

 

얼른 확인하려고 모니터에 꺼내뒀던 웹 문서에서 노래를 모아 둔 '노래 천지' 버튼부터 눌러봤지요.

흠^ 인제는 소리 멀쩡하게 살아났어요.

 

흐뭇합니다. 사실 이보다 훨씬 전엔 말은 안 했지만, 다른 에러가 있을지도 몰라서 드라이버 점검(Driver Booster 5)까지 했었거든요.

거기서도 멀쩡했기에 모니터 선의 접촉 불량을 의심했던 거지요.

 

- 네가 제일 좋아하는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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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닷홈에 깔아둔 홈피 세 개가 꼬르륵했네~

 

 

홈피 동시 오픈 버튼을 눌렀는데 어느 부분에서 그 모양새가 이상하게 빙글빙글 돌더니 나중에는 결국 홈피 제목 탭에 '이 페이…'가 찍혔습니다.

그것도 거기 호스트에 올렸던 홈피 세 개 모두가 그러데요.

 

- 닷홈아 살아나라~ -

 

이런 현상 틀림없이 일시적인 현상일 거예요.

예전에도 다른 홈피들에서 이런 예를 몇 번 봤었거든요.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올리려고 홈피를 새로 고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또 그러기를 바라지만, 좀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흠~ 그러면 안 되는데… 오늘은 순천에 가봐야 하는데…

 

어제는 그전에 오랜 벗으로부터 초대(?)하겠다는 전갈이 와서 아주 오래전에 다녔던 공장에 들어갈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 노동조합 창립 30주년 행사를 녀석이 마련했데요.

 

그전엔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그래도 제가 지냈던 터전에 마련된 직장이고 또 어느 정도 규모도 갖췄기에 또 다른 친구가 마련해준 준비물 덕에 다행히 그곳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그때가 88년도인데 그 전해에도 모집공고가 있어 찾아갔는데 면접에서 떨어진 직장이기도 한 거라서 오기도 생겼던 직장이기도 했습니다.

안 떨어졌으면 저 역시도 운 좋게도 노조 창립 회원에 들 수도 있었을 거예요.

 

어쨌든 제가 갔을 땐 이미 노조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70년대 후반에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가 장기집권하다가 그 수하인 '김재규'의 총에 사살된 적이 있었습니다.

전두환 수괴로부터 시작한 '12·12 군사 반란' / '5·18 광주 민중항쟁' / '전두환의 호헌정책' / '전 국민 민주화 총력 투쟁' / '항복을 가장한 노태우의 6·29 선언' / '87년 전국 노동자 대투쟁' …

 

일련의 저런 과정이 그 시절의 정국이었습니다. 요즘은 그런 말도 들어보기 힘든데 당시엔 걸핏하면 '관계 장관 회의 / 시위주모자 구속수배'로 이어진 '공안정국'이란 말이 돌았는데 '공안정국' 그 말 자체가 세상의 중심이었던 시절에 우리 공장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차츰 지역의 광범위한 '연대 노동조합', '강성 투쟁 노동조합'으로 자리매김을 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날로 그 위상을 달리하다가 지금은 '한국노총'과는 별개로 '민주노총'이라는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는데 당시엔 '단병호(전 국회의원)라는 작은 단위사업장의 노조위원장께서 원대한 꿈을 품고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라는 전국단위 연대 투쟁조직을 만들어 계속해서 세력을 키워갔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그 '전노협'이 바로 오늘의 '민주노총' 전신인 셈입니다.

 

우리 공장의 주요 거점이 광주에 있었기에 그런 연유로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광주지역노동조합협의회(광노협)'를 출범시키고 전노협의 결성 동기에 맞게끔 광주에서도 연대투쟁을 강화하고 세를 확장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선 당연한 결과겠지만, 많은 수의 열혈 활동가가 구속되거나 회사로부터 쫓겨나야(해고) 했습니다.

 

그 시절 비슷한 이유로 해고됐던 대부분의 동지가 복직했건만, 저는 93, 4년에 연이어 두 번을 해고된 뒤로 다시는 공장에 나다닐 수 없게 됐답니다.

그 대부분이 오랜 복직 투쟁 끝에 96년도쯤에 복직하기에 이르렀는데 저는 하필 그 시기에 지금이 이 장애를 얻게 됐지 뭐예요.

 

그런 연유로 훗날 함께 살았던 마누라가 대신해서 복직했지만, 그 마누라와 제 사이의 불협화음 탓으로 공장도 접게 되고 장기간의 별거에 들어가고 끝내는 이혼으로 이어지고…

 

거기 공장도 공장의 규모 면에서나 공장의 소유 형태 면에서나 노동조합의 조합원 자격 면에서 모든 거가 그 시절의 그거완 완전히 딴판으로 변했습니다.

 

외환위기와 여러 가지 원인이 결합해서 결국은 그 공자의 책임 단위마저 완전히 바뀌더군요.

공장이 넘어가면 대한민국에선 그것이 마치 정석이라도 되는 양 기어이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진 걸 봐왔는데 그 공장도 예외가 아녔답니다.

 

그 맨 처음 '김우중'이 끌었던 '대우'와 세계 최초로 에어컨을 만들었다는 미국의 '캐리어'가 합작해서 '대우캐리어'라는 걸출한 회사를 만들었는데 거기가 바로 제가 맨 처음 들어갔을 때의 그 공장이었습니다.

그 뒤로 아까 말했던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은 '오텍캐리어'라는 이름으로 에어컨의 명맥을 이어가기도 해요.

 

거기 갔더니 누군가는 최근 몇 달 새에 봤던 동료고 또 누군가는 그야말로 제가 쫓겨나면서 인사 나눈 뒤 나왔던 것도 아녔으니까 거의 25년 만에 만났을 동료도 있었습니다.

거긴 제가 있을 땐 아녔는데 나중에 사무직도 조합원 자격을 부여했기에 사무직 조합원도 상당수라 하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누가 사무직 동료고 누가 생산직 동료인지 모르겠데요.

아무튼, 잘 보내다가 돌아왔습니다.

 

시내버스로 갈 수도 있는데 너무도 오랜만에 찾아간 공장이니까 굳이 자전거를 끌고 갔는데 돌아오면서는 공단에서 길을 잃어 한참이나 헤맸답니다.

거기 공장 다닐 땐 그 지역에 살았는데 공단에서 나오면서 제가 아주 잠깐 그 시절에 살았던 집으로 자전거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공단 길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한참이나 이리저리 헤맸답니다.

 

처음엔 근처를 오가는 사람도 없어 물어보기도 어려웠는데 나중엔 지나는 어느 고마운 사람 덕분에 빠져나갈 통로에 들어갈 수 있어 겨우 돌아왔지요.

그렇게 바른길 찾아내고서도 길 건너편의 좋은 길로 넘어가질 못해 돌아오는 길 거의 절반을 반대편(역주행) 보도블록 위에서 힘겹게 페달 밟아야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차량이 한가할 때 차라리 무단횡단이라도 해서 건너편으로 넘어갈 걸 그도 아니면 네거리 갈림길에 들어섰을 때 시간 좀 걸리더라도 신호등 받고 건너편으로 가서 새롭게 출발하면 좋았을 걸 하는 맘도 생깁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동창들이 모이기로 한 날입니다.

얘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니까 그 전체를 만나긴 어려울 것 같아 우리 지역(광주·전남)은 우리 지역대로 모임을 따로 갖고 모이기로 했던 모임입니다.

 

1977년 3월에 120명을 약간 초월해서 졸업했을 겁니다.

우리 반이 70명쯤 됐을 때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 많은 쪽수 중 우리 지역은 그 1할쯤 밖에 없습니다.

 

그 쪽수라도 다 모이면 좋겠는데 거기 불참자 위험군 1위가 바로 제거든요.

저만 나가도 일군의 무리가 될 터기에 - 어^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곧 아침이겠습니다. - 오늘은 내려가서 옛친구들 잘 있을지 그 면면 구경 좀 해야겠습니다.

 

그건 그렇게 지금쯤 어쩌면 오늘의 주인공 닷홈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글 닷홈에도 실을 거예요.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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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식목일 공휴일이 아닙니다.

 

 

그것 알아서 뭣에 쓰려고 괜히 식목일이 쉬는 날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을 열어놓고 '식목일 - 공휴일'로 검색하려고 했는데 거기 무수히 뜨는 검색 도움말에 참고가 될만한 여러 단어.복합어와 함께 '2018년 법정공휴일'이 비칩니다.

그것 보는 순간 '어휴^ 무식한 티 안 내야지~'그러면서 그걸(2018년 법정공휴일) 얼른 눌렀어요.

 

그랬더니 대번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란 이름의 달력이 떴습니다.

그게 바로 공휴일 달력이었네요.

 

- 2018년 쉬는 날 달력 -

※ 출처: 검색엔진 다음에서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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