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창 전체 방문자 수 → 홈페이지 오늘 방문자 수 → 방문통계 어제 방문자 수 →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커튼을 젖혔더니 아파트 곁을 지나는 길가에 우산 하나가 걷데요.

이불 속에서 틀어본 텔레비전 화면에서도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며 특히 강원도 쪽으로 짙은 색의 그래프를 보여 줬었거든요.

그러잖아도 평창올림픽 이전 상황 때부터 영동지역에 그중에서도 북부지역으로 가뭄 심각하다는 이야길 들었기에 늘 맘에 뒀던 터라 그쪽으로 비 올 거라는 소식 들을 때마다 은근히 좋았습니다.

 

그런 맘으로 내킨 김에 아예 컴퓨터 책상에서 전원과 시동키만 누른 뒤 거실로 나갔지요.

거기 거실 창문에서 내다보는 바깥 풍경은 방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르데요.

 

쪼끔 과장해서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거 같은…

저절로 읊조려졌으니까요.

~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그 기분을 얼른 인터넷에 게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어머니 일(노인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나가시는 날이기에 아침 인사도 할 겸 어머니 기분도 챙겨야지, 또 들어와서는 깜빡 잊고서 모니터 켜보니 바탕화면의 아이콘 정해둔 자리에 있지 않고 사방으로 흩어져서 제각각이기에 아이콘 제자리에 두랴~

그것 겨우 바로 잡고서 레지스트리에서 고정값 먹여주랴 어영부영 시간·정신이 애먼 데로 흘러가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다시 생각나서 인터넷에 노래 정보를 찾던 중 그것이 채은옥님의 노래였음을 알게 됩니다.

 

또 하나는 애초엔 그 노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게시할 생각이었으나 그러자면 그 동영상을 실을 수 없는 게시판들은 어떻게 접목할지가 부담되던데 마침 유튜브에서 빗물(채은옥) 처음으로 나와 함께 스물여섯 개가 연속으로 상영되는 동영상을 찾았지 뭐예요.

해서 지금 그 정보도 함께 싣습니다. 실은 제 컴퓨터에도 웹 문서에 그 링크 '빗물 With 26'으로 달았답니다.

 

 

빗물_채은옥 | 작사_김중순 | 작곡_김중순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네

옷깃을 세워주면서 우산을 받쳐준 사람

오늘도 잊지못하고 빗속을 혼자서 가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사람 생각이 나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사람 생각이 나네 우 우 ~ ~

 

※ 가사 출처: 네이버_뮤직

 

 

~ 빗물 With 26 ~

※ 노래 주소: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embed/2oiIthxlXAg?list=RD2oiIthxlXAg&ecver=2

 

 

Posted by 류중근
,

난 그래도 어쩌면 육남매 막판까지를 다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육남매 63회분부터를 인터넷에서 마르고 닳도록 찾았건만, 끝내 찾지 못하고서 하다못해 그 결말이라도 시원하고 알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어렵사리 찾아낸 그 정보 역시 탐탁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낙심 반 포기 반으로 요거에 관한 정보를 제 컴퓨터에서 깨끗이 들어내려고도 했었습니다.

그 시기를 깜빡 놓쳤을 뿐이지 의도적으로 그런 결정 늦췄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제 날짜로 텔레비전(우리 집은 아파트에서 케이블방송을 시청한 세대입니다.)에서 그 채널을 요리조리 돌리던 중 어느 순간에 육남매가 눈에 띄었습니다.

며칠 전 컴퓨터에서 62회까지만 본 뒤 아무리 찾아도 그때는 안 보이더니만, 어제는 그것 찾으려고 애쓰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불쑥 찾아드니까 정말로 이제는 욕심이 생기데요.

 

전에 인터넷에서 찾았을 때 이미 하이라이트 TV에서 한다는 걸 확인했기에 알긴 알았는데 그것을 우리 아파트가 가입한 유선방송에 들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유선방송사 홈피에서 그 정보를 죽자사자 찾았는데 안 보이더니만, 오늘은 이 글 쓰면서 다시 확인했더니 그것(하이라이트 TV)이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아파트가 어떤 상품에 가입해 있는지도 모른 채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당시는 수박 겉핥기만 했었구먼요.

하여튼, 이제부터라도 가능할는지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그 시각에 정신 가다듬고서 미처 보지 못했던 육남매의 나머지를 챙겨볼 생각입니다.

 

- 하이라이트 사이트 안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 누구나가 볼 수 있으니까 참 좋으련만 그 영상은 안타깝게도 저작권이 관련 있어 내보낼 수 없다는 안내 글이 떠 있데요. -

 

~ 육남매 사전 - 01 ~

 

 

~ 육남매 사전 - 02 ~

 

 

 

Posted by 류중근
,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자바스크립트 오류 빨리 찾아내려면

 

 

브라우저 세 개(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를 깔아놓고 필요에 따라 골라서 씁니다.

주로 현재 방영하는 드라마를 보거나 철 지난 드라마 보는데 그러하지요.

 

IE는 광고가 너무도 많은데 그것 죽여놓으면 어찌나 버벅거리던지 영상 화면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싫고요, 크롬은 또 접근 속도가 매우 빨라서 좋기는 한데, 한참을 잘 나가다가 느닷없이 메모리가 부족하다며 문을 닫아버리는 예가 잦기에 싫고요, 마지막으로 파이어폭스는 위 두 놈의 장단점을 짬뽕한 듯하면서도 무리 없이 드라마 보기엔 적격이어서 자주 써먹는 편이랍니다.

한데, 문제는 녀석 브라우저에선 플래시 파일이 잘 안 먹히기에 이따금 드라마 보다가 시각과 관련해서 알고 싶은 게 있을 땐 다소 곤란하곤 했습니다.

다른 브라우저엔 주로 플래시로 만든 시계를 달아 뒀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자바스크립트로 시계를 덧붙였는데 요놈이 글쎄 웬일인지 꼼짝도 안 하는 겁니다.

예전엔 그럴 때 크롬에서 웹 문서 연 뒤 디버그 환경에 들어가면 어디서 에러가 났는지 대충 보였는데 요번엔 그 에러가 어딘지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엔진 열고서 -자바스크립트 에러 찾기-로 마구마구 검색해봤죠.

그랬더니 답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크롬도 아니라 평소 일상에서 자주 쓰는 IE에서 찾는 방법이었기에 너무나도 그 정보가 좋았습니다.

별것도 아닙니다.

 

- 인터넷 옵션 / 고급 / 검색(탐색) 항목에서 / 모든 스크립트 오류에 관련된 알림 표시 -

그 부분을 선택해두면 그걸로 끝이었거든요.

 

그러자면 저의 경우는 한 가지 조건이 더 있었습니다.

브라우저를 조금이라도 더 크게 보려고 아주 옛날 넷스케이프 쓰던 시절에 생겼던 버릇인데요, 상태 표시줄을 없앴는데 그걸 다시 꺼내야(주메뉴 / 보기 / 도구 모음) 옵션에서 잡아둔 설정이 제대로 먹힌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찾았는데 제가 너무 서두른 바람에 관성적으로 당연할 거로 알고 박았던 글자가 에러들이었음을 알았답니다.

그것도 한둘도 아니고 무려 네 번에 걸쳐서 네 개나 말입니다.

드디어 파이어폭스에서도 자바스크립트는 잘 돌아가니까 이제는 웹 문서가 파이어폭스에서도 멀쩡해졌습니다.

 

~ 자바스크립트 에러 찾기 - 01 ~

 

 

~ 자바스크립트 에러 찾기 - 02 ~

 

 

 

Posted by 류중근
,

아~ 최고의 드라마 육남매!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는 드라마가 몇 개 있는데 거긴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와 이미 종영된 드라마가 반반으로 있지요.

대략 2주쯤 됐을까요? 그즈음에 봐왔던 종영 작 중 일부를 다 봤기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았는데 거기 새로 실은 목록에 '내 딸 서영이'와 '육남매'라는 드라마가 들어갔습니다.

 

애초 계획 잡기론 두 프로그램을 나란히 보려고 했답니다. 그런 뜻에서 먼저 손댔던 거가 '육남매'였었거든요.

계획은 그러했지만, 육남매 그 첫 회부터가 제 눈길을 일절 다른 데로 못 돌리게 잡아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방영 중인 드라마 정규시간을 빼고 나머지 여유분은 모조리 육남매에 처박은 거 아녔겠어요?

그렇게 육남매에 정신을 뺏기면서도 이 좋은 드라마 저 홀로 독차지하는 것 같아 끝나기 일보 직전까지 보는 내내마저 드는 거 있죠?

 

- 끝나면 이 드라마 정보를 게시판에 꼭 올려야 하겠다… -

마음은 늘 굴뚝 같았는데 막상 그 회분이 끝나고 나면 다음 회분을 기다리는 설렘에 그 깊은 다짐이 어느새 물거품 되고 마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또 죄책감은 쌓여만 가고…

 

그러다가 어제 그제는 평소의 하루 2~3회 분량에서 엄청나게 봐 버렸답니다.

그 전날 45회분까지 봤었다는 기록이었는데 어제는 그 미완의 끝인 62회분까지 다 보고도 그다음 회분을 찾으려고 얼마나 헤맸는지 모릅니다.

 

아~ 최고의 드라마 육남매!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그 전회 분량이 100회인데 어쩌자고 62회에서 끝이 나고 더는 찾을 길도 없어졌는지…

 

유튜브 죽자사자 뒤져도 구글을 뒤져도 하다못해 야후를 뒤져봐도 그 어디에도 보고자 하는 '육남매'는 오간 데도 없고 전혀 다른 분야의 육남매만 걸려드는 겁니다.

 

// 살아나라 육남매! 돌아오라 육남매~ //

 

- ※ 출처: 유튜브 영상(https://youtu.be/ViQu0RNJi7Q?list=PLbTiFL__jGefnkHQ-dbtp8ljPJlGn28yS) -

 

 

 

Posted by 류중근
,

MB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야!!!

 

 

악령^ 아아~ 악령!!!

어디서 또 만날까 두렵습니다.

어떡하다가 놈이 촉새 바위를 굴러 훨씬 멀리 간데도 놈이 끼친 폐해는 말끔히 닦아내기 전까진 소멸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두렵습니다.

 

다른 말로 그걸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라고도 부르고 '5.18 민중항쟁'이라고도 부르며 또 다른 이름으로 '87년 국민 총궐기 무혈혁명'이라고도 부르질 않나 하물며 최근 들어선 '적폐청산'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기에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지만, 그래도 합리가 불합리를 이겨야 합니다. 그래도 정의로운 진실이 사악한 부정을 이겨야 합니다.

 

그리하여 훗날 우리 후손이 이 시대에 살았던 우리더러 역사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시대를 준비했던 선조로 자부심 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그 못된 피 끝까지 뽑아서 온 누리에 미세먼지로 남지 않게끔 말끔하게 정화해야 합니다.

 

사람도 살고 자연도 환경친화적으로 선순환 고리로 천년만년 살아갈 수 있게끔…

 

-----------------------------------------------------------------------------------------

 

- ※ 출처: 한겨레 신문 - 수십조 날린 ‘자원외교’…수상한 손실액 MB 주머니로? -

 

사실은 가끔 텔레비전(유선방송)에서 마땅히 보려던 게 신통치 않아 다른 걸 보려고 이리저리 돌릴 때 스쳤던 프로였는데 '육 남매'라는 게 있었어요.

그걸 한편씩 매번 보려고 하면 그 순간의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무척 변수가 많았거든요.

해서 전편을 구한 뒤 보려고 찾던 중에 저 그림을 만났던 겁니다.

 

어떤 이는 방금 보고도 또 보고 싶은데 어떤 이는 그와 딴판으로 어디서 또 만나게 될까 봐 그 이름만 들어도 그 비슷한 옷깃만 스쳐도 치 떨리게 싫고 역겨운 부류도 있잖아요?

아마도 그런 부류 잡것은 살아서도 원수 놈이요 죽어서도 원수 놈으로 남을 뿐입니다.

 

-----------------------------------------------------------------------------------------

 

 

 

Posted by 류중근
,

지자체 선거에 우리 당 후보를 선출하려고 노동당 홈페이지 눌렀더니 그 첫 대문엔 이런 글이 쓰여 있습니다.

 

 

- 노동당(http://www.laborparty.kr/) -

 

이걸 베끼다 말고 저녁을 들고 오면서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대통령이 내놓은 선거 이야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켜랴, 방 정리하랴 그 어수선한 틈바구니에서 그 내용을 얼핏 들었는데 아까 노동당에서 카피하던 내용과 너무도 닮았습니다.

'뭐야 우리 당 헌법안을 벤치마킹했네! 뭐~'

 

저도 모르게 그렇게 터져 나옵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과 상관없이 나라의 헌법은 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충족한 헌법이었으면 합니다.

저마다 그 환경이 다르기에 모두를 완벽하게 충족할 순 없겠지요.

 

그래서 서로 간 소통이 필요한 거고 나아가면 당연히 열띤 토론이 벌어질 것이며 그런 와중에 가장 보편적이고 사람과 자연 모두에 진보적인 법안이 마련되겠지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면 그건 별똥별이나 미세먼지·황사·뇌우·번개에 불과할 겁니다.

 

법에 무지하다 못해 거의 깡통인 저를 비롯한 모두에 헌법을 생각해보는 아주 작은 실마리라도 전달할 겸 이 글을 씁니다.

아무쪼록 참고해 보시기를…

 

 

 

 

 

 

- ※ 출처: 노동당(http://www.laborparty.kr/) -

 

 

 

Posted by 류중근
,

트위터를 통해 들어오는 이런 부류의 댓글 도대체 그 정체가 뭘까요?

 

 

전에는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 이런 댓글이 자주 들어오네요.

그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 내용이 비었으니 궁금해 죽겠습니다.

들어온 시간 날짜 다르지, 분명히 이름마저도 다 다른데 어떻게 해서 그 밑으론 한결같이 - 트위터 " 유흥의 탑 "이라고 쓰여 있을까요?

 

처음 몇 번은 무조건 스팸 신고하니까 그대로 삭제되던데 이게 너무 자주 오니까 인제는 오히려 궁금해 죽겠습니다.

누구 그 실체 아시는 분 제대로 된 답 좀 깔아주세요~

 

~ 친구야 손목잡고 ♬ ~

 

 

 

Posted by 류중근
,

어^ 저 사람 소장님 같은데 이름이 뭐였더라~

 

 

아파트 우리 동과 옆 동 사이 중간쯤에 음식물 쓰레기 통 코너가 있습니다.

그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면 어머니나 동생 혹은 제가 시간 날 때마다 번갈아서 다녀오는데 어젠 제가 마침 시간이 되어 다녀올 참이었습니다.

 

단지 안으로는 동 사이를 차량도 나다니는 큰길 말고도 보도블록이 깔린 샛길이 있지요.

그런데 우리 동에서 거기 음식물 쓰레기장으로 가는 길엔 달랑 2~3초라도 더 빨리 나다닐 수 있는 샛길이 하나 더 트였습니다.

당연히 공식적인 길도 아니고 사람들이 자꾸 들락거리니까 그 발길 탓에 만들어진 깊은 산중의 등산로와도 같은 길입니다.

 

늘 그랬듯이 어제 역시도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고 그것 담았던 통마저 깨끗하게 씻었는데 평소와는 달리 왠지 지름길에 들고픈 생각이 안 미치데요.

그렇다고 보도블록이 깔린 샛길 따라 걸으려는 마음도 아녔기에 그 자리리 크게 돌아 아파트 차도를 따라 들어오려고 했답니다.

 

그렇게 몇 발자국 띄었는데 눈앞으로 건장한 남자 둘이 걸어오네요.

몸 평형이 늘 불안하니까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넘어지지 않으려고 아래쪽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러면 심리적으로도 몸 중심이 아래쪽에 쏠렸을 거로 여겨져 행여 넘어지더라도 최대한 부드럽게 천천히 넘어지려고 애쓴답니다.

그래야 발이나 손목을 삔다든지 여기저기 찰과상 입어도 그 상처가 덜했으니까.

 

누군가가 불렀을 때 갑자기 돌아보면 몸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일쑤인 몸이기에 저 알아서 누군가를 쳐다볼 때도 무척 천천히 고개 돌려서 확인하곤 했어요.

그렇게 눈앞에서도 보고 스쳐서 지나가는 걸 보면서 몸은 천천히 돌렸지만, 마음은 훨씬 급했습니다.

 

- 어^ 저 사람 소장님 같은데 이름이 뭐였더라~ -

 

제 장애인증 등록 일자엔 96년 6월이라고 찍혔는데 그로부터 1, 2년 전 그 시절엔 막노동으로 살았습니다.

주로 철골 일이라고 부르는데 공장이나 창고 같은 건물을 지을 때 들어가는 H(에이치)빔을 자르거나 용접하는 일이 그것 철골 일입니다.

 

아까 소장님이라고 불렀던 분은 제가 그것(철골일) 초기에 작업할 때 저를 써준 사업주를 말하는 겁니다.

그런 일에 다른 소장님들도 다들 비슷한데 그분도 역시 어느 거대한 사업장 한쪽을 빌려 거기서 부품을 만들고는 공장 터나 창고 터로 옮긴 뒤 조립하는 사업을 했던 분입니다.

 

용접봉 잡은 지도 오래됐고 해서 처음엔 무척 어설프고 서툴렀지만, 나중엔 감이 잡히니까 예전엔 미처 접하지 못했던 구조물의 도면도 보이더라고요.

그랬기에 전에 썼던 도면들 퇴근할 때 집으로 들고 와서는 구미가 당겨 한참이나 파보기도 했었답니다.

 

처음엔 공장 안에서 주로 했었지만, 막상 부재가 다 만들어지니까 머나먼 지역까지 출장 가서 일 끝날 때까지 머무는 날도 잦았었는데…

그러다가 군산에서 큰 공사(대우자동차)가 있다고 해서 나가질 않나 또 당진이었던가 어디에 또 다른 공사(한보철강)가 생겼다고 해서 호기심에 덜컥 나가질 않나…

그 통에 그 소장님과 헤어지게 됐네요.

 

그 뒤로도 다시 제가 살던 광주에 들어와 철골 일을 했지만, 그 자리는 아녔거든요.

막노동이란 게 그렇습니다. 일당으로 월급이 정해지지요.

당시에 전 5만 원짜리 일당이었는데 얼마나 술을 많이 처먹었던지 월급 백만 원 채울 때가 거의 없었답니다.

 

제가 몸 다친 그 마지막 달(노동자 인생 종친 달)에도 하루만 더 나가면 스무날 채워서 목표했던 백만 원을 해내는 달이었는데…

기껏 퇴근한 뒤 죽살이 나게 술 처먹다가 뒤늦게 맘잡고는 집에 온다는 게 그만 이렇게 해롱해롱 돼버렸어요.

 

술 먹은 것도 기억나고 어디서 먹었는지도 기억하며 집에 가야겠다고 떼쓴 것까지 기억하는데 왜 그날 눈 속에 파묻혔다가 119에 실려 가고 그 지역 병원에 방치됐다가 뒤늦게 상황 파악한 병원에서 큰 다른 병원으로 옮긴 뒤 수술했다는데 그 기억은 하나도 없습니다.

20년이 훨씬 더 지났는데도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주변에선 별의별 억측이 난무했지만, 정작 저 자신이 전혀 기억해내지 못한 판국이려니…

 

- 오호~ 이놈의 자판 새로 산 놈이라서 좋기는 한데 엔터키가 너무도 작아서 자꾸만 그 근처 키를 때려 오타가 쏟아집니다. -

 

그나저나 아까 그 소장님 일터에서 일할 땐 친구들도 몇 놈 있었답니다.

애초에 그 일자리 소개했던 놈이 직전에 같은 직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해고됐던 동지로서 한때는 해고자복직 투쟁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포장마차를 함께했던 벗이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안귀영과 신익수 그리고 김종근 등등)은 그 자리서 만난 친구들인데 개중엔 소장님과 같은 집안의 친구도 있었어요.

 

'보고 싶다 익수야~ 신익수^^^ 태수(소장) 형이랑 광수(소장의 형) 형님도 잘 계시니?'

모두가 큰 욕심도 없고 인정도 많고 괜찮은 사람들이었죠.

 

나를 비롯해 친구들도 배운 것 별로 없어 무식한 티 줄줄 흘렀지만, 서로 핏대 세운 일 없었고 한마디라도 정겹게 지내려고 애썼던 벗이었는데…

미안하다 친구야. 당시에 나와 영락없이 마찬가지로 YTN에 날씨 전하는 아나운서를 무척 귀엽게 보고 예쁘게 봤던 우리 종근이도 정말 그립습니다.

- 야! 94, 5년의 서진 친구들 어디서 멀쩡하게 잘살고들 있니??? -

 

오늘은 밴드의 어떤 벗 고향이 전라북도 승주라고 써진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퍼뜩 어제 일을 되돌려보네요. 소장님의 고향이 전라북도 '순창'이었거든요.

- 야! 순창의 익수야~ 지금도 예전처럼 그렇게 술 한 잔씩 꺾어??? -

- 그리고 너희들 모두 장가나 갔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야~ -

 

~ 친구야 손목잡고 ♬ ~

※ 지도 출처: 네이버 지도

 

 

 

Posted by 류중근
,

유튜브 안 됐던 까닭이 그놈 광고 차단 앱 탓이었어!!!

 

 

어제 일인데요. 제가 가입한 어느 밴드에 누군가가 '박경애-곡예사의 첫사랑' 유튜브 링크를 달았습니다.

얼른 열어봤습니다. 그랬는데 젠장 이 게 뭡니까?

 

오류가 났다며 대번에 작동을 멈춰버리지 않겠어요? 심장이 덜컥합니다.

 

~ 유튜브을 멀쩡하게 - 01 ~

 

저것과 똑같은 현상이 어제 말고도 며칠 전에도 있었거든요. 그때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로 작동됐던 모든 걸 재생하지 못했거든요.

당시엔 그 원인을 못 찾겠기에 '시스템 복원'하는 방식으로 원상 회복됐었는데 또 그때처럼 모든 미디어가 작동을 멈췄을 것 같기에 놀랐던 겁니다.

 

그래서 얼른 가요가 걸린 웹 문서 페이지에서 노래를 켜봤습니다. 그랬더니 노래는 또 멀쩡하게 작동하데요.

그것뿐만이 아녔어요. 얼마 전에 제가 무심코 들른 유튜브에서 무척 재미나는 노래들이 부지기수로 있기에 거기서 당장에라도 듣고 싶은 노래 몇 개를 링크 걸어 뒀었거든요.

그랬었는데 그 링크 중 컴퓨터 내부 파일에 건 링크 말고 유튜브에 건 링크도 상당수였는데 그놈은 또 멀쩡하게 작동하는 겁니다.

 

'뭐 이런 게 다 있나? 그렇다면 그 친구 에러가 난 줄도 모르고 그 링크를 걸어둔 게 아녔을까?'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답니다. 그러나 금세 그것이 저의 오해였음을 알아차렸죠.

 

제가 몸을 상한 뒤로는 꼭 곡예사가 공을 굴리는 거처럼 저 역시도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땐 꼭 지구를 뒤로 밀어 굴리면서 걸음을 뗐던 기억이 너무도 선명했기에 '곡예사의 첫사랑'이란 노래에 유독 애착이 갔답니다.

그랬기에 유튜브에서 그걸 검색해서 들어보려고 했습니다. 했는데 박경애 말고도 여러 사람이 그 노래 불렀더군요. 하나 어떤 놈 하나도 역시 마찬가지로 에러를 내뿜으며 재생을 못 하데요.

 

그쯤에서 이것 링크의 문제가 아니라 제 컴퓨터 환경 탓이란 걸 확신했었답니다.

'드라마 다시 보기' 등의 링크엔 광고가 엄청나게 많거든요. 그래서 그 광고들 걸러내려고(?) 사실은 광고 차단 앱을 깔았었거든요.

그분들은 그걸로 먹고사는데 저는 또 얄밉게도 그걸 몰아내고 속 편하게 공짜로 미디어 감상하려는 처지다 보니 흐흐…

 

이럴 땐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인터넷 옵션'을 초기화해 버리면 제가 깔았던 앱이 무용지물이 될 테니까 영상 감상이 가능하겠지만, 저는 더 철저히 확인 사살하고자 '고클린'이라는 앱을 써서 그것들을 쳐냈답니다.

그걸로 작업하면 시작 메뉴에 몰래 들어간 바이러스성 파일 같은 것도 미리 끊을 수 있고요, 당장에 진행 중인 '프로세스'도 초기화할 수 있어 그 효과가 매우 빠르지요.

 

그렇게 초기화한 뒤 브라우저 찌꺼기까지 모두 날리고는 브라우저를 다시 켜서 확인해보니 드디어 유튜브가 정상으로 돌아가데요.

저번엔 이 비슷한 일로 악재가 겹치니까 하드디스크도 날리고 자료도 잃어 먹는 등 데이터로만 봐서는 큰 초상까지 치렀는데 요번엔 그런 폐단도 없이 초기에 해결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 유튜브을 멀쩡하게 - 02 ~

 

 

 

Posted by 류중근
,

야~ 시디롬(CD 드라이브, DVD RW 드라이브) 찾았다!!!

 

 

컴퓨터 켜 놓고 탐색기 열어보면 그게 늘 실지로 물리적 드라이브는 하나지만, 늘 'CD 드라이브'랑 'DVD RW 드라이브' 둘로 나왔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시디롬 이야깁니다.

 

오늘은 옛날 하드디스크(E-IDE)를 창고에서 꺼내 놓고 그 안에서 혹시 필요한 게 남았을지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창고에서 둔 놈이 둘이었는데 둘 모두를 꺼내와서 차례차례 컴퓨터에 물렸습니다.

 

그중 작은놈엔 별것도 없더라고요.

또 한 놈은 본래는 80기가짜리였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날 갑자기 절반으로 그 크기가 확 줄어버렸어요.

그것 아무리 해봐도 정상 크기로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있는 자료 다 날릴 걸 각오하고 포맷해봐도 한술 더 떠서 공자에서 막 나온 물건처럼 와이핑으로 완전히 닦아봐도 정상 크기로 안 돌아왔던 디스크였던 놈이 그 나중 놈이었습니다.

그랬던 놈이었기에 혹시 배드섹터가 가득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그놈 컴퓨터 관리에서 디스크 관리로 확인했는데 아 글쎄 그 디스크 딱 절반이 볼륨이 삭제된 체 그냥 아무것도 없는 공간으로 남았더라고요.

그 순간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나머지 멀쩡한 쪽 디스크도 볼륨을 마저 삭제해서 디스크 하나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작업하기 전엔 35기가쯤 됐었는데 이렇게 하나로 만드니까 80기가는 미처 안 되고 그래도 76기가쯤 됐답니다.

 

그제야 본래의 목적이 뭐였던지가 떠올랐지요. 해서 그놈 하드디스크 'R-Studio'로 복원해 봤습니다.

그놈이 옛날 자료 찾는 동안 저는 컴퓨터에서 벗어나 다른 거에 몰두했기에 정확히 얼마나 걸렸을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대충 30분 정도는 들어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와보니 찾는 거가 끝났기에 더 들여다보지도 않고 그 전체를 선택해서 바로 복원 단추를 눌러버렸죠.

그러자 처음엔 매우 빠르더라고요. 그래서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막판에 한 5%쯤 남긴 상태부터는 엄청나게 느려지데요.

 

모두를 복원한 뒤에 복구한 폴더에 들어가 보니 이것 참 희한합니다.

요놈으로 복구해보긴 어쩌면 처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요게 삭제되기 전 애초에 폴더가 배치한 모양대로 복구되지를 않데요.

삭제된 시기가 언제였든 간에 그림은 그림 폴더로 음악은 음악 폴더로 그것도 그림이나 음악의 형식대로 폴더가 존재하고 그 속으로 복구되는 겁니다.

일반 문서들이나 DLL 파일도 마찬가지였고요.

 

그 와중에 그 옛날 엄청난 드라마 '야인시대'가 있었는데 그놈 전회가 동영상으로 있는 겁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 때문에 복구 막판에 그리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몰라요.

 

하여튼, 뭐가 됐든지 제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뿐입니다. 그래서 그 모두를 다시 지워버렸답니다.

그러고는 컴퓨터를 다시 켜서 드라이브 '조각모음'이나 해볼까 했는데 웬일로 시디롬이 안 보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맨 처음 말한 거처럼 둘이 나와야 하는데 달랑 CD 드라이브 하나만 보이잖아요.

이상해서 그놈 눌러보니까 당장에 그 드라이브에 오류가 있다고 안내 글 띄웁니다.

 

최근엔 이런 예가 없었기에 당혹스럽데요.

어지간하면 컴퓨터 오른 마우스 눌러서 나오는 '관리' 페이지 거기에 다 나오는데 거기서도 안 보입니다.

심지어는 컴퓨터 켜질 때 딜리트 키 눌러서 꺼내는 시모스 환경(컴퓨터 장치 환경 조정 탭)에서도 안 보이데요.

 

그쯤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건 틀림없이 하드디스크 전원선이나 데이터 선의 접속 불량 탓일 거로 여겼습니다.

본체를 눕혀놓고 중앙전원장치에서 나오는 전원선 중 의심스러운 놈 하나를 골라서 빼버리고는 임시방편으로 다른 놈을 끌어다가 꽂고는 컴퓨터를 켜봤답니다.

그러면서 시모스를 불렀는데 어쭈 시디롬이 나왔습니다.

 

~ DVD 드라이브 ~

 

좋아서 죽었지요. 그러나 그 뒤로도 두 번이나 더 시디롬이 사라졌어요.

그러니까 그 까닭이 오로지 전원선 그 자리에만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데이터 선에서도 접촉 불량이 났을 수도 있고요, 그도 아니면 중앙전력장치에도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다른 하드디스크까지 몽땅 끼워서 애초에 찾고자 했던 거 찾아봤는데 그것이 없어서 허탕만 치고는 그런 디스크들 몽땅 빼버렸죠.

그러고는 남은 디스크들 조각 모음까지 다 마친 상태랍니다.

 

- 아아~ 중앙전력장치에서 나오는 전력선들 좀 짱짱한 건 없을까요? -

- 어째서 그렇게 하나같이 비실비실해서 살짝 건드리면 선이 그것 접속 구에서 빠져버릴까요? -

- 그 자리 압착 방식이 아닌 용접 방식 같은 거로 짱짱한 전력선은 어디 없을까요? -

- 어휴~ 이러다간 그까짓 빈대 몇 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수도 있겠습니다. -

 

 

Posted by 류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