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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하면 탐색기에서 하드디스크 관리해야지 컴퓨터 관리에선 꼭 필요한 것만 해야겠다!

 

며칠 전 어느 날은 하드디스크에서 사용 중인 C 드라이브에 남은 용량이 달랑 10메가뿐인 걸 알아챘기에 그날은 용케 약간 더 늘렸답니다.

그래서 그 뒤로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윈도의 미디어플레이어가 작동하지 않는 아주 희한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같은 동영상이 브라우저 IE에선 에러를 쏟으며 작동하지 않는데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로는 또 돌아가는 거 있죠?

 

그 당시엔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던데 문제가 터지고 한참 뒤에 생각해보니 아주 불량한 바이러스 급의 파일이 컴퓨터 시작과 함께 켜져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했었기에 그런 현상이 있었을 거란 추측이 확 들었답니다.

하여튼, 당시엔 그걸 몰랐었고 어떻게 해서든 고쳐보려고 안간힘을 다 썼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로 그 문제에 관한 인터넷 검색 결과를 실행해 보는 거였습니다.

 

그중에 한 방법이 윈도 업데이트였는데 제 컴퓨터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또 그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것 말도 안 된 이유겠지만, 하드디스크에 10기가 이상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그 업데이트도 가능하다는 정보였답니다.

 

'뭐 이런 개뼈다귀 같은 소리가 다 있어! 그까짓 거 업데이트하는데 뭐 그리 많은 공간이 필요해!!!'

 

불만이야 있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정상으로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까라면 까야지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하드디스크의 공간을 넓히려면 바탕화면에 '컴퓨터'를 오른 마우스 눌러서 나오는 메뉴 중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를 눌러 그 안의 각 디스크를 오른 마우스로 눌렀을 때 나오는 또 다른 메뉴 중 '볼륨 확장'을 누르면 가능한 이야긴데요.

그것 볼륨 확장 메뉴가 활성화되려면 알파벳 순서로 그 직전의 드라이브가 삭제되고 그 자리에 볼륨이 없는 빈 곳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C 드라이브를 넓히고 싶다면 그 뒤로 드라이브를 몇 개로 쪼개 놨든지 E나 F 등등의 드라이브가 아닌 반드시 D 드라이브가 삭제되고 없어야지 볼륨 확장이 가능하다는 걸 이번에 절실히 배웠답니다.

그것 신기하고 재밌어서 C 드라이브를 키워보기도 하고 D 드라이브를 키우기도 했으며 때론 E 드라이브 키웠다가 줄이는 등 거기에 재미 붙어서 한참이나 노닥거렸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자료 드라이브로만 써왔던 D 드라이브와 E 드라이브 모두를 깜빡 날려(볼륨 삭제해)버리고 말았답니다.

너무나도 순식간의 일입니다. 너무 놀라서 기절초풍할 노릇이었지만, 머릿속은 완전히 텅텅 비었고 정신머리도 공황상태가 돼버렸어요.

 

여태 모아둔 자료는 둘째치고라도 C 드라이브와 연동해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이 문제였습니다.

처음엔 너무 놀랐기에 잠시 멍한 상태였지만, 이내 하드디스크 복구 프로그램을 돌려서 복구를 시도하기도 했었답니다.

 

대략 2~3분 남짓을 그렇게 복구하는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아무래도 복구 성공률이 낮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복구하는 걸 포기하고서 아주 오래전에 다른 디스크에 백업해둔 자료를 옮기기로 해버렸죠.

 

그랬기에 비록 최근에 얻은 자료는 몽땅 잃었지만, 2017년도 이전의 자료는 비교적 정확히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힘든 건 제 홈피들의 게시판 비번이 걸렸답니다.

 

그것도 나중엔 아이디/비번 찾기에서 상당수를 건졌지만, 그 어떤 노력으로도 찾을 수 없는 사이트도 있었습니다.

그것 찾으면서 그것도 배웠습니다.

 

'이메일 주소로 계정 찾기'나 '질문/답변으로 계정 찾기'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게시판의 회원 정보에서 마스터로서의 '이메일 정보'와 또 하나 '메일링'에 가입됐어야 그런 과정이 순탄하게 작동한다는 걸 깨우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이 데이터베이스값 모두 밀어버리고 새로이 게시판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배웠다기보단 느꼈습니다.

 

- 어지간하면 탐색기에서 하드디스크 관리하자! -

- 또 하나는 컴퓨터 관리에선 꼭 필요한 작업만 하자! -

바로 그런 걸 말이에요.

 

실은 이번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멀쩡한 자료디스크 날렸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 깨우침이 이번에도 도로 아미타불 돼버리고 말았으니 내 참 원^^^

 

~ 컴퓨터야 놀자 - 01 ~

 

 

~ 컴퓨터야 놀자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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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게시판에 편집기 환경(xpressEditor· ckeditor) 바꾸는 걸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새벽엔 어떤 일로 제로보드를 업그레이드하게 됐습니다.

그것 마치고서 거기까지의 상황을 게시판에 쓰는 중이었거든요.

 

그랬는데 여러 게시판 중 하나에서 유별나게 그림 첨부가 안 되는 거예요.

첨부 옵션 누르고서 그림 선택해서 올리면 100%까지 거뜬하게 올라가는 것까지 다 보이는데 그다음이 없는 겁니다.

 

여태는 그런 일도 없이 멀쩡했기에 미치겠데요. 온갖 방법을 다 써봐도 안 되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구글링했습니다. 아! 그랬는데 거기 검색된 글귀 중 제로보드 홈피가 걸렸는데 무척 눈에 익는 글귀가 조각 글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 걸맞은 말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오늘 새벽 제 눈에 콩깍지 씌었던 게 분명합니다.

그랬지 않고서야 어찌 수도 없이 거기 들락거렸는데도 그걸 못 찾았겠습니까?

 

얼른 눌렀지요. 흐흐흐 그랬는데 그게 예전에 제가 이번과 똑같은 상황을 제로보드 벗들에게 물었던 내용이었지 뭡니까?

원 세상에 이럴 수도 있을까요?

 

~ 인생길 바른길 시나브로 가는 길 - 01 ~

 

그 해결책 얻어내고는 덕분에 성공했다면서 고마운 뜻 전한 저의 답글까지 있었습니다.

그랬긴 했는데 인제 와서 아무리 찾아봐도 'xpresseditor'이며 'ckeditor'라는 버튼이랄지 뭐 그런 따위가 안 보입니다.

 

그것 찾으려고 얼마나 헤맸는지 몰라요.

제 게시판 안팎을 깡그리 뒤졌었고 그래도 안 나오니까 검색엔진을 또 얼마나 팠었는지 휴~

 

한참을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눈이 확 뒤집히더니 그것이 멀끔히 드러나는 거예요.

여태는 그 자릴 수도 없이 들락거렸어도 안 보였던 게 어느 순간에 그야말로 기적(?)처럼 뽀얗게 나타났던 겁니다.

 

글 쓰려는 게시판에서 '설정'을 누르면 '게시판 관리'라는 페이지가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여태는 눈 씻고 찾아도 안 보였던 거가 거기(게시판 관리/위지윅 에디터/에디터 스킨)에 역삼각형 선택 옵션(xpresseditor, ckeditor)으로 있는 겁니다.

 

~ 인생길 바른길 시나브로 가는 길 - 02 ~

 

휴~ 그렇게 찾은 뒤에 그 옵션을 바꾸니까 인제 게시판이 멀쩡해졌습니다. 그쯤에서 드디어 여태 올리지 못하고 버벅거렸던 그 글을 올린 겁니다.

보세요! 다른 게시판에 올렸던 시간과 차를 말입니다. 무려 두 시간 반하고도 7분이나 지난 뒤에야 드디어 올랐지 않습니까?

5분 10분 차이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같은 글이 한두 시간이나 더 늦게 올라가는 일은 매우 드문 현상이지요.

그나저나 오늘을 거울삼아 나중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 자꾸만 잊어버리니 이 몸이 늙어감을 탓해야 할지 무심한 세월을 탓해야 할지 원^ 휴~

 

~ 인생길 바른길 시나브로 가는 길 - 03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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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 댓글이 날짜만 있고 내용은 어디로 갔지?

 

 

누워서 텔레비전 좀 보려고 하면 화면이 시커멓게 바뀌어 그것 어떻게든지 분별해보려고 머리가 터질 지경일 때가 많았습니다.

그 탓에 도저히 안 되겠기에 며칠 전엔 기어이 저지르고 말았어요.

 

요번에 텔레비전을 새로 사면서 그 까닭을 자세히 알았는데 텔레비전 정면이 아니고 그것 쳐다보는 방향이 비틀렸을 때 화면 사라지는 현상을 '일반시야각' 모니터라 부르고 반대로 멀쩡하게 보이는 모니터를 광시야각 모니터로 부르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각도가 대부분이 165도에서 175도 사이쯤 되는 거 같데요.

 

어쨌든 이전 텔레비전(22인치 일반시야각)보다는 한 치쯤 더 큰 광시야각의 텔레비전을 샀답니다.

실제로는 22.5인치 정도 되는데 그놈을 쇼핑몰마다 22형이라는 희한한 치수에 23인치라고 내놓았데요.

 

0.5인치나 부족한 게 처음엔 몹시 억울했지만, 그 전에 샀던 컴퓨터 모니터도 그것처럼 실제 치수보다 약간 작아서 의아해했는데 광시야각의 모니터는 모조리 그런 치수였던 것도 확인됩니다.

모니터 동영상이 재생될 때 위아래로 검정 띠 나오는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버린 게 아마도 광시야각 모니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모니터가 더 커지니까 이전에 모니터 해상도를 '1680'에 '1050'을 써왔는데 이게 자동으로 '1910'에 '1080'으로 바뀌면서 그 값이 권장 치수로 표기됐더라고요.

모니터 설정하면서 저도 모르게 은근히 그 값이 어느새 또 적절하게도 느껴집니다. 그도 처음엔 뭐 이러나 싶어서 애초의 해상도로 바꿔봤지만, 그건 또 너무 초라하고 궁색해 뵌 거 있죠?

 

문제는 다 괜찮은 거 같았는데 낮은 예전 해상도에 맞추어 만들어진 웹 문서가 새 해상도에선 도무지 믿을 수 없을 만치 엉뚱한 모양새로 변했다는 겁니다.

웹 문서를 짤 때 그 치수를 모두 퍼센티지로 잡으면 얼추 맞았을 수도 있지만, 또 어떤 개체는 그 크기를 정확히 픽셀이나 밀리미터로 잡아야만 제맛이 나는 것도 있었거든요.

 

그랬기에 오늘 현재 오프라인의 웹 문서는 일찌감치 대충 고쳤는데 온라인에 있는 제 홈피 같은 건 미처 손보지 못한 것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런저런 상황에서 저의 어느 홈피 게시판을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댓글 부분이 어떤 놈이 아주 희한한 모양새였음을 알았습니다.

 

날짜는 있는데 무슨 까닭에선지 내용은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내용이 없으니 날짜 쪽이든 내용 쪽이든 마우스로 눌러지지도 않고 그 까닭을 확인해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 인생길 바른길 시나브로 가는 길 - 01 ~

 

처음엔 그 모습이 포함된 페이지에 널린 개체의 배치를 바로잡을 생각이었는데 인제는 웬일로 그런 모양새 됐는지 그 까닭을 찾고 바로잡는 거로 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그 게시판의 원형인 제로보드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아무리 뒤져봐도 답이 안 보입니다.

 

대신 제로보드 버전이 벌써 제가 지닌 것보다 올랐다는 걸 알아내고는 얼른 그놈 내려받아서 저의 홈피마다 그 게시판으로 업그레이드했지요.

덕분에 게시판 버전도 올리고 그랬지만, 아무리 찾아도 답이 안 보이니까 혹시 그 게 해킹 탓일 거로 의심하기도 했었답니다.

그것 업그레이드를 했어도 답글의 모양새는 변하지 않기에 그 날짜(2018-02-23)와 비슷한 시기에 작성된 제로보드가 아닌 다른 모양새의 일반 게시판을 뒤졌습니다.

그랬기에 그 시기에 분명히 답글을 썼다는 것도 확인하게 됐네요.

 

제로보드로 만든 게시판에서도 확인하려고 마음먹었으면 그 전후에 쓴 게시글 확인만으로도 가능했을 수도 있었는데 그러면 방문자도 없는데 방문자 숫자 올라가 버린 게 싫었기에 꾹꾹 참았었는데 인제 그 진위를 알아야겠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게시판에서 써진 답변이 달렸을 만한 게시글을 제로보드 게시판에서 눌렀답니다.

흐흐~ 이제야 알았습니다.

 

답글에 문자라고 생긴 글자는 하나도 안 쓰고 오로지 그림 한 장으로 답글을 대신했기에 저렇게 보였던 겁니다.

그림을 글씨가 들어간 입력 상자에 넣을 순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그 자리가 비었던 거였습니다.

 

~ 인생길 바른길 시나브로 가는 길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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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주현미 씨 보고 싶다

 

 

- 짝사랑 | 주현미 | 주현미 골든특집 -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인가봐

해질 무렵이면 창가에 앉아

나는요 어느샌가 그대 모습 그려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

 

*속삭이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했나봐

그대 지나치는 시간이 되면

나는요 어느샌가 거울앞에 있어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

 

*반복

그대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별이 될래요

 

- 출처: NAVER MUSIC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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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 전환데 방금 잃었습니다

 

 

늦잠 자느라고 비몽사몽 중에 컴퓨터에 앉아서 노닥거리고 있는데 아파트 현관문 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굴까 싶었기에 버릇처럼 나가볼까 하다가 그냥 방문을 주시하는데 문밖에서 두드리면서 어머니 목소리 매우 다급합니다.

 

워낙 불효자였기에 대번에 역정이 났지만, 워낙 급한 소리라서 조금은 부은 입술로 내다봤지요.

'어떡하면 좋냐? 어떡하면 좋냐? 엄마가 핸드폰을 잃어버렸어! 틀림없이 버스에 빠졌을 텐데 틀림없이 거기 빠졌을 거야! 어떻게 좀 찾아주라! 얼른 좀 찾아주라!!!'

 

숨도 안 쉬고 정신없이 그런 조로 다급하게 마구 내뱉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 맘 편해지자고 마냥 퉁퉁 부었을 순 없었습니다.

 

어제 일입니다.

 

어머니께서 나라에서 노인 복지 차원으로 하는 업무 중 '학교 급식 도우미' 일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첨되셨습니다.

그에 관한 서류 작업의 마지막 단계로 우리 행정구에 있지만, 다른 동의 동사무소 회의실에 뭔가(통장 사본, 보건소에서 했던 신체검사비 영수증 등)를 제출하라는 담당 부서로부터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그것 가까이에서 예전에 함께 했던 분들이 통 안 보이니까 몹시 불안해하셨던 어머니였는데 막상 당첨되고 그 마지막 절차까지 마치고 나니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네요.

그걸 아파트 들어와서 아파트 경로당에 자랑 늘어놓을 생각으로 들어가 앉았는데 글쎄 거기 동사무소 회의실 나올 때까지도 틀림없이 있었는데 그놈의 핸드폰이 안 보였던 겁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돌아오는 길에 탔던 시내버스서 빠진 느낌이 컸답니다.

여러 할머니 모인 자리에서 자랑거리는 고사하고 당장에 어찌할 줄 몰라 허둥대는데 모두가 그러더라는 겁니다.

- 얼른 아들놈한테 가서 그 사실 말하곤 찾아달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다는 겁니다. -

 

그랬기에 그 난리가 났던 겁니다.

 

저도 처음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져서 무작정 들이대는 어머니께 그래선 안 될 거였지만, 두어 번 퉁을 주고는 때마침 컴퓨터가 켜졌기에 인터넷의 즐겨찾기 창에서 제가 사는 지역 광주광역시 버스운행정보(http://bus.gjcity.net/main/main)를 열었답니다.

거기에 가면 하다못해 전화번호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섭니다.

 

거기 들어가 보니 '분실물센터'도 자리했데요. 그걸 보면서 기쁜 맘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거기선 좀 전에 잃어버린 어머니 전화 같은 걸 찾을 길은 도저히 없었답니다.

다시 말해 그 흔한 분실물센터의 전화번호 같은 것도 안 보입니다.

 

이렇게 되자 정말로 난감해졌습니다.

제 딴엔 어머니께서 다급한 거 이상으로 엄청나게 서둘러서 그 해결책 찾으려고 애썼는데도 그 실마리가 안 보이니까 정말이지 시간은 가고 미치겠데요.

 

어머니께선 계속해서 틀림없이 시내버스에 빠졌을 거라고 중얼거리시는데…

그러다가 퍼뜩 114가 떠올랐습니다.

 

지역 번호와 함께 114를 때렸지요. 그러곤 차분한 인사와 함께 어떻게 찾아야 할지 그 정보를 찾아 나섰답니다.

 

- 여기가 첨단인데요. 좀 전에 어머니께서 첨단 20번을 탔는데 거기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답니다. 거기 버스 종점 전화 좀 부탁합니다. - 투의 정보로 말입니다.

 

그렇게 찾을 게 아니라면서 먼저는 거기 '첨단 20번'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회사가 둘인데 그 둘의 전화번호를 알려 줄건 지를 물었고…

다시 그렇게 두세 번을 걸쳐서 어머니께서 탔던 좀 전에 운행했던 버스 회사에 연결됐습니다.

버스 회사에선 종점에 가보면 운전사 찾을 수 있을 거란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그런 사이 불현듯 그렇게 나중에서야 어머니 핸드폰에 전화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쳤답니다. 미련하게도 모자라게도 어이없게도 말입니다.

생각난 김에 전화를 넣었더니 한참을 울리더니 실제로 누군가가 받았습니다.

 

그것 듣고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상대는 계속해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 말씀을 해보세요!!!' 그러다가 끊어버리는 겁니다.

두세 번을 받을 때마다 그렇게 대응하다가는 끊고 말기에 처음엔 제 전화기가 고장인 걸로 착각하고서 집 전화로 걸었는데 그때는 또 받지도 않더라고요.

 

그로부터 진짜로 맘이 급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 전화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합니다. 상대방 소리는 들리는데 제소릴 상대방은 전혀 알아듣지 못했거든요.

상대는 매번 '여보세요~ 내 말은 들리지요?' 그걸 반복했으니까…

 

어머니 손목을 이끌고 일단은 시내버스 종점으로 달려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 홀로 자전거로 다녀와도 충분한 거리였고 그럴만한 시간도 충분했는데 당시엔 그럴 짬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찾아내지 못하면 그 책임을 저한테 묻지 않을 거라면서 일부러 어머니한테 같이 가자고 했지요.

그랬든 말았든 우리 어머닌 당연히 따라나섰을 겁니다.

 

일이 잘 풀리려고 그랬던지 아파트 정문에 가자마자 1분도 안 됐는데 벌써 빈 택시가 왔습니다.

그런저런 사정 이야기하면서 정확히 언제 끝날지도 모르지만, 올 때도 이 차로 올 테니까 기다려달라고 그랬답니다.

그 말과 함께 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네면서 말입니다.

 

무작정 종점으로 가서 '첨단 20번' 버스를 찾아보니까 있기는 있는데 운전사는 안 보입니다.

그래서 거기 몇몇이 서서 담소 나누시는 아저씨(운전사로 보이는)들한테 사정 이야기했더니 거기 사무실을 가리킵니다.

 

사무실 안에서도 근무하시는 그분이 우리 이야기 들었던지 서랍 열고서 얼른 전화기 내 주십니다.

'이 거 빨간 게 맞습니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도 어머니도 어린애처럼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때 어머니를 태웠다는 버스 기사는 벌써 다른 차를 끌고 나가버리셨고 사무실에 그것만 맡겨뒀다지 뭡니까?

전화기를 전해 받자 택시가 기다리는 곳으로 제가 어머니와 덩실덩실 들어왔답니다.

 

아파트 들어오자 오가는 택시비 팔천 원을 조금 더 찍었네요.

기사님 한사코 잔금 전하시려는데 '허허 어허 왜 이러실까? 그냥 둬요. 기다리시느라 얼마나 고생했을 텐데… 그나저나 고마워요. 잘 가세요~'

 

아래는 어머니 핸드폰으로 몇 번이나 통화 시도해도 불발됐을 때 제가 마지막으로 택한 게 문자였는데 바로 그 문자입니다.

 

~ 조용필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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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고 우리 동네도 보름달이 놀러 왔는데…

 

 

달아 미안하다~

내 맘이야 처녀 달, 섹시 달, 총각 달, 서방 달로 박고 싶은 맘 오죽했겠냐?

내 능력이 달린 걸 어떡하겠니?

 

~ 조용필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

 

지난 설 지나고 그 첫 보름날에 누군가 일찌감치 보름달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했습니다.

그것 보자마자 저도 부리나케 베란다로 달려가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 마구마구 박아댔지요.

 

하나, 그 실력이 어찌나 달렸던지 쓸만한 놈이 달랑 한 장도 없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 능력이 거기뿐인걸…

그래도 녀석이 방문했다는 증거쯤은 남기고 싶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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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동네 마트가 훨씬 쌀 때도 있었네!

 

 

벌써 열흘 스무날도 돼가는 일인데요.

스마트폰 속에 사진을 정리하려다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달 19일쯤에 말이어요.

설거지하려고 행주에 주방세제를 짜는데 걸쭉한 그건 느껴지지도 않고 그냥 물거품 같은 게 픽픽 빠지는 겁니다.

 

'아이고 요놈이 바닥났구나! 어머니 그러니까 세제 떨어진 빈 통이 아깝다고 물이라도 부었나 보다~'

픽픽하는 그 세제 찌꺼기를 갖고는 설거지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겠지요.

 

거의 맨땅에 헤딩하듯이 억지로 그릇들 씻어 그릇 통에 꽂고는 얼른 방으로 들어와서 쇼핑몰 검색에 들어갔어요.

인터넷에서 곧바로 사려는 맘은 아녔고 그것 최저 가격부터 확인한 뒤 그다음에 우리 동네 마트를 쭉 둘러보고 쇼핑몰에서 본 '최저 가격에 택배비 거기에다 기다리는 동안의 불편 비용'과 동네 가게에서 본 가격과의 격차(?)를 셈해본 뒤 결정하기로 했던 겁니다.

 

쇼핑몰에서의 최저 가격은 1kg짜리 봉지 세제가 천백 원을 약간 넘어가는데 택배비가 삼천 원이나 됩니다.

그렇게 알고는 주머니에 약간 챙겨 자전거를 끌고 나갔답니다.

 

예상대로 '우리 아파트 상가'에선 그 용량에 다른 상표를 단 세제들로써 그 가격대가 거의 두 배 세 배에 접어듭니다.

얼른 돌아서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천원 마트'에 들어갔습니다.

 

그랬는데 거긴 세상에 쇼핑몰에서 본 그 상품이 글쎄 인터넷 쇼핑몰보다 싸지 뭡니까?

[견물생심!!!]

꼭 그런 건 아니지만, 혹 누가 그렇다 해도 저질렀을 겁니다.

다섯 포를 한방에 주문했지요. 너무 쌌기에 그리 주문하긴 했는데 담아 올 가방도 가져가지 않고 달랑 빈손으로 갔으니 참 난감해지데요.

 

물건 파는 아주머니한테 그 속사정 털었더니 포장하는 비닐봉지를 두 겹으로 싸줍니다.

더는 더 바랄 수도 없으니 덜렁덜렁 들고나와서 자전거 짐칸을 바라보다가 더 망설일 것도 없이 그냥 그냥 줄 바를 당겨 꽁꽁 묶었지요.

 

자전거로 달리는 동안 덜컹거리는 대목에선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집에 들어왔어요.

오는 동안 불안했던 심정과는 달리 봉지 들고서 현관에 들어설 때의 뿌듯함은 그에 열배 백배도 됐을 겁니다. ㅋㅋㅋ

 

~ 조용필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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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의 추억

짙은 녹색 2018. 3. 5. 10:42

 

Posted by 류중근
,

육성으로 들어보는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

 

 

제가 가입한 토속 색 짙은 어느 밴드에 안도현 시인님의 시 한 편이 올라왔습니다.

"안도현" 어디선가 그 이름만 들어봤지 사실은 제가 거의 모르거든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봤습니다.

61년생으로 나온 걸 보니 저보다도 약간 형입니다.

 

또 그분 이름으로 숱하게 많은 책이 있데요.

저는 또 모르는 중에도 그분이 오로지 시인인 줄로만 알았는데 동화·시·수필·산문 등등 다양한 분야에 문예 쪽으로 아주 조예가 깊으신 분이셨더라고요.

그분 책 한 권쯤 있었으면 했지만, 그 자리서 대번에 찍는다면 그건 또 "충동구매"와 다름없을 테니까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쇼핑몰에서 빠져나와 안도현 시인님의 이름으로 다시 일반 검색을 진행했답니다.

 

그렇게 해서 걸려든 게 지금 여기 속개해 올리는 그분의 낭송 시·육성 시 "연탄 한 장"입니다.

MP4 형식의 영상인데 모든 컴퓨터에서 이 영상을 제대로 재생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세세한 정보로는 그 출처가 유튜브의 아래 주소니까 그 점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https://youtu.be/avr4eRp6qaw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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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따 세상에 C 드라이브에 남은 공간이 고작해야 10메가도 안 됐다니!!!

 

 

좀 전에 인터넷에서 뭔가를 내려받아 막 설치하려는데 아주 쪼끔 진행하더니만 금세 멈추더니 드라이브에 공간이 부족하다며 5메가를 더 확보한 뒤 다시 실행하라데요.

와~ 이것 경천동지(驚天動地 →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린다는 뜻으로 세상을 매우 놀라게 함.)할 노릇입니다.

 

차라리 500메가쯤 부족하다면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5기가 50기가도 아니고 달랑 5메가가 부족할 정도의 컴퓨팅 환경에서 여태 그것도 모르고 뻔뻔하게 컴퓨팅했었다니!

너무나도 기가 막힙니다. 탐색기를 열어보니 진짜 이것 놀랄 노자입니다.

 

정말로 C 드라이브에 사용 가능한 공간이 10메가도 안 남은 거 있죠? 환장할 노릇입니다.

 

~ 경천동지(驚天動地) - 01 ~

 

이따금 탐색기로 열어보면 실제로 저렇게 C 드라이브 색상이 불그스름하더라고요.

그랬지만, 그것이 드라이브에 용량이 달린다는 경고 표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드라이브가 현재 선택된 상태기에 그 상태를 알리는 색상 정도로 가볍게 여겼거든요.

 

그나저나 인제 다른 드라이브에서 공간을 좀 가져와야겠는데 이렇게 C 드라이브를 사용 중에도 그게 가능할는지 걱정입니다.

그것도 인터넷 뒤져보면 무슨 수가 나올 것도 같은데 무슨 말로 검색해야 할지 그 또한 고민되네요.

 

- 사용 중인 드라이브 분할 합체 -

- 포맷 없이 드라이브 분할 합체 -

 

하여튼 잘 모르겠으니까 저 둘을 넣어서 먼저 찾아보고 그래도 안 보이면 대갈통 굴려서 다른 말을 찾아야 할 판입니다.

잘될 거예요. 가능할 거예요. 틀림없이 빠져나갈 구멍^ 살아날 구멍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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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하다 말고 어제는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성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거기엔 20여 년 전 그 옛날 목숨 걸고 노동 운동하셨던 동지이자 선배님이 누워계신 자리가 있는데 진짜 오래간만에 그 시절의 한 동지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매년 삼일절을 맞으면 꼭 지역 동지들이 모여 추모행사를 해왔는데 지난해 그분 가신 지 20주년을 기해 그 행사를 마감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초창기 저도 몇 번은 함께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연락이 드물게 오거나 안 오더라고요.

가파른 언덕에 산소가 있는데 제 처지가 처지인지라 불편한 제 몸을 생각해서 동료들이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었나 봐요.

그랬는데 어제는 이른 아침엔 웬일로 그 연락이 닿았어요.

여러 도움을 받아 잘 다녀왔습니다.

그건 그렇고 집에 와서 작업하다가 만 이 일을 서둘러서 끝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과 제 컴퓨터를 뒤져서 포맷하지 않고도 하드디스크를 분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찾긴 찾았습니다.

그렇게 찾은 프로그램을 막 설치하려는데 정작 컴퓨터에서 설치할 공간이 없다며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거 있죠.

아래 그림은 이미 완수한 그림인데 컴퓨터 관리화면의 디스크 관리 모양샙니다.

거기 그림에 나온 거처럼 '볼륨 축소(각 드라이브에 오른 마우스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 중 하나)'라는 방식으로 하드디스크에 공간을 확보하고 그렇게 확보된 공간을 C 드라이브에 전달하려고 했었답니다.

D 드라이브나 E 드라이브 모두에서 충분할 만큼 그런 식으로 공간을 확보했는데도 이렇게 확보한 공간이 C 드라이브로 옮겨가는 버튼(볼륨 확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겁니다.

 

~ 경천동지(驚天動地) - 02 ~

 

오죽했으면 백업용 드라이브(Z)도 박은 뒤 차라리 거기에 윈도를 설치해서 시동 건 뒤에 C 드라이브에 옮겨볼 생각까지 했었답니다.

그랬는데 어느 순간에 D 드라이브나 E 드라이브 각각에 남은 공간이 많으니까 둘 중 한 곳에 자료를 모은 뒤 나머지 빈 드라이브 쪽을 '볼륨 삭제'하기로 했던 겁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렇게 해 둔 뒤 C 드라이브에서 볼륨 확장을 누르니까 인제는 그놈이 활성화되는 거 있죠.

그렇게 해서 C 드라이브에 5기가를 살짝 넘게 넘긴 뒤로는 나머지를 똑 같이하여 D 드라이브와 E 드라이브를 생성했답니다.

그 순간에 사실 둘을 똑같이 나눠야 하는데 그것 계산이 복잡해서 자료 디스크에 있는 모든 자료를 기왕에 꽂아뒀던 백업용 디스크로 옮긴 뒤 그 참에 아예 자료 디스크를 삭제(볼륨 삭제)해 버리고 보조프로그램의 계산기를 꺼내 정확히 두 조각으로 나눠 하드디스크도 둘을 만들었지요.

그러고는 백업용 디스크에서 다시 옮겨서 실었습니다.

디스크마다 정리하고 나니까 인제는 끝났습니다.

인제 이 글을 올리고 나면 굳이 저 자리에 남을 필요도 없는 백업용 디스크를 빼버려야겠습니다.

 

~ 경천동지(驚天動地) - 03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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