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창 전체 방문자 수 → 홈페이지 오늘 방문자 수 → 방문통계 어제 방문자 수 →

카카오스토리 내가 올린 사진 지우는 요령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모양새가 기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다른 기종 쪽으로는 잘 모르니까 제 기종(삼성 SHV-E120S)에 맞춰서 설명할게요.

 

1. 카카오스토리에서 올렸던 사진 지우려면 무조건 카카오스토리를 켜야 하겠지요?

바탕화면에서 그냥 켰습니다.

KaStory-01

 

2. 카카오스토리가 켜졌다면 '내스토리'로 들어가야죠.

그렇게 해서 들어갔으면 위쪽으로 스크롤 해서 지워버릴 사진을 찾습니다.

저는 아까 이 기능 발견하고는 너무도 기쁜 나머지 무턱대고 몽땅 지워버렸답니다.

KaStory-02

 

3. 지울 사진 발견했어요?

그러면 사진을 한 번 더 눌러줍니다.

저는 작년 말에 '이혼'하러 갔다가 너무 일찍이 갔던지 아무도 없고

적막하기에 심심풀이로 몇 컷을 박고는 그걸 세상에 카카오스토리에 올렸지 뭡니까?

아까 엄청나게 지웠음에도 마침 그 본보기로 삼을 사진 찾던 중 이걸 발견했네요.

'세상에 이혼이 무슨 자랑거리라고 쯧쯧!!! 그렇게도 개념 없이 어휴~'

KaStory-03

 

4. 사진을 누르자마자 오른쪽 위로 세로의 점선이 생기거든요.

- 여기서 그 기종마다 그 위치나 모양새가 다른 환경 설정 도구가 나옵니다. -

그 점선을 누르면 마침내 여태 찾았던 '삭제' 버튼을 만날 수 있답니다.

- 기종마다 그 위치나 모양새가 다름. -

KaStory-04

 

5. 더 볼 것 뭐 있겠어요?

이 정도면 종 치는 거지요.

안 그래요?

KaStory-05

 

오늘 오전에 일 나간 동생 놈 심부름으로 동사무소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그 탓에 맘이 급해서 카카오톡에 올렸던 글 상당수를 날려버렸네요.

허허허!!!

그것 좀 없으면 어때요?

진짜로 지우고 싶었던 것 지웠으면 됐지. 안 그래요?

 

 

Posted by 류중근
,

무례함에 대응하는 자세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악행을 참고 견뎌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스승은 제자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고서는

자애심을 키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상인의 무례한 행동을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은

제자가 자신을 존중한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상인이 적절한 경계를 넘어오는 것을

내버려두면 그녀의 마음속에 상인을 향한

증오와 분노가 생기므로, 자애심을 키우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에도 부합하지 않았다.

 

- 패트리샤스페다로 <지금은 내게 귀 기울일 때> -

 

 

모든 용서가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모두를 용서하고 좋게 넘어가겠다는 의도로

상대의 나쁜 행동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무례한 악행은

고쳐질 수도 없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게 됩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고

불쾌함을 표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Posted by 류중근
,

안 계시기에 지금부터 나는 당신이 무척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우 늦은 시각에 끼니를 더하면서 부산 떠는 중에 동생과 눈이 마주쳐서 들은 소식입니다.

'부대표가 돌아가셨다는데 못 들었어?'

'무슨? 뭐가? 어디 지구에서 그랬다는데? 교통사고였대?'

'인터넷에 나왔을 텐데 몰랐어? 서울이래…'

 

처음엔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냉큼 방으로 들어와서 컴퓨터를 켰답니다.

처음엔 다음으로 들어갔는데 메인화면에 그게 안 떴기에 잽싸게 네이버로 바꿔서 찾아봤지요.

네이버에서도 안 보입니다.

답답했지만, 가만히 생각하니 뉴스 쪽에 있을 거로 생각해서 뉴스 탭의 사회 쪽에서 '사건·사고'를 훑었답니다.

역시나 예상한 데로 금세 나왔습니다.

Devotion-01

출처: 네이버 홈피의 검색창에서

 

'박은지라 박은지…'

어디선가 본 것도 같고 들어본 것도 같고…

얼른 다시 페이스북을 열어봅니다.

수백 명 페이스북 친구 중에서 찾으려니까 스크롤 시간이 너무도 느려터져서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겁니다.

아예 거기 검색 창에 '박은지'를 때렸답니다.

금세 나옵니다. 함께 아는 페이스북 친구가 사백 명을 넘더라고요.

그러니까 돌아가신 그이 그분은 저의 페이스북 친구이었나 봐요.

안타깝더라고요. 제가 너무도 뒤늦게 알았다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고요.

 

뭐라고 해줄 수 없을까 뒤척이다가 거기 박 동지의 페북 홈에서 누군가(강00 씨)가 길게 써둔 댓글을 찾았습니다.

그 댓글이 꽤 속내가 좋아 보입니다.

시간도 없고 맘은 급하고 겨우 마우스 쭉 긁어서 그 자리 달랑한 줄(계좌:…) 복사해서는 메모장에 붙여 두었지요.

제 기억이 매우 짧다는 것 전화번호 욀 때만 불편한 것이 아니랍니다.

여기서도 은행 창과 메모장을 오가는 그 짧은 시간을 버텨내지 못하고 잊어버려서 동지 떠난 자리에 아픔 하나를 더하더군요.

하는 수없이 '창 맨 위로 올리는 프로그램'을 켜 놓고서 너무도 적은 값어치의 그것에 성공했답니다.

Devotion-02

출처: 페이스북 박은지 동지의 홈페이지에서

 

잘 가요. 동지~

견딜 수 없이 아팠기에 갔겠지만, 인제 그곳에서

아픔의 굴레·사슬 끊어버리고서

영원토록 평안하게 잠드시기를 간절하게 바랄게요.

그래요. 부디부디 힘차게 잘 가세요. 동지여!!!

 

 

Posted by 류중근
,

아이참~ 자칫하면 인터넷 접속이 끊어질 수도 있겠는데 아이피 추적을 어떻게 하는 거지?

 

아침(여덟 시 반경)에 홈피를 열고서 여느 때처럼 게시판마다 로그인하려는 참입니다.

홈피의 게시판 그 대중이 제로보드인데 개중엔 나야나에 딸린 게시판도 있지요.

이 아침에 그 방문자 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놀랐지요. 일전에도 그 탓에 홈피 접속이 끊어졌던 경험이 있었기에 걱정부터 들더라고요.

IP Cut-01

 

혹시 제로보드(애드온)에 '트랙백 차단'을 위한 방패막이 안 깔렸나 싶어 확인도 해보지만, 멀쩡하거든요.

IP Cut-02

 

오늘 이러한 과정을 그림으로 뜨려는데 쓰고 있는 30일 평가판('Paint Shop Pro')의 유효기간이 다 되어 가는가 봅니다.

사실 처음부터 그 내용 봤지만, 두 번째 그림까지 뜨고서 이것 레지스트리 편집에서 바로 잡으려 합니다. 내 참~

IP Cut-03

 

IP Cut-04

 

페인트샵프로가 제 모습으로 보이니까 인제부터는 살짝 다른 느낌으로 그림이 떠 지겠네요.

IP Cut-05

 

제로보드 관리 창에서 확인해봐도 역시 '트랙백 차단 애드온'이 켜졌거든요.

IP Cut-06

 

그래서 전번에 나야나 호스트에서 보내준 '스팸으로 의심되는 아이피 주소'를 따서 인터넷 창에 넣어보기로 맘먹었지요.

그 당시에는 저렇게 개별 아이피를 차단하지 않고 중국이나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 들어오는 '국가 아이피'를 차단했었으니까 말입니다.

이번에 어떻게 확인할 수 있다면 그때는 그때고 이번엔 '개인 아이피'도 차단해 보려고 말입니다.

IP Cut-07

 

그러나 제 꿈은 요원하네요.

'아이고~ 이런 식으로는 어렵겠구먼!!!'

IP Cut-08

 

혹시나 해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찾았는데 거기라고 해도 무슨 뾰족한 수 안 보이네요.

IP Cut-09

 

나 인제 어쩌면 좋을까요?

만약에 오늘도 차단된다면 다시금 나야나에 스팸이 의심되는 아이피 좀 확인해달라고 부탁해볼 생각입니다.

그것이 통하면 그때부터는 '스팸이 의심되는 개인 아이피' 역시 그 즉시 제 게시판에서 쫓아낼 생각인데 그게 잘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Posted by 류중근
,

눈망울이 천사인 양 맑았던 그 옛날 그이를 기립니다.

 

어제 날 이야깁니다.

어둠이 막 내려앉기 시작한 오후 느지막한 시간이었지요.

어디선가 제 휴대폰이 마구 울리는데 그 자릴 찾아낼 수가 있어야지요.

그걸 찾아 이리저리 마구 뛰었는데 끝내는 벨 소리가 먼저 멈추더군요.

그때야 제 휴대폰이 어딨을지를 짐작했답니다.

그 직전에 자전거 타고 바깥을 돌다가 들어왔으니까 외출복 윗도리에 있을 게 분명했지요.

그래서 그 옷을 찾아 휴대폰을 막 꺼내려는 순간에 이번에 집 전화가 울렸답니다.

제가 전화기를 찾아 마구 헤매는 걸 뻔히 보셨던 어머니께서 먼저 받으시네요.

그러시면서 반가운 소릴 주고받더라고요.

그냥 반가운 게 아니라 엄청나게 반가이 맞는 겁니다.

제 친구 이름 대면서 넘겨줍니다.

'웬일이냐. 병원에 안 있고?'

'오늘 모인다는 거 알지?'

사실 지역의 오랜 벗들이 모이기로 한 날이란 건 진작부터 잘 알고 있었지요.

아직 구체적으로 모임의 '규약'이나 그런 것도 없고 이제 걸음마 단계인데 수입도 없이 사는 제게는 특별히(?) 회비도 면제하겠다는데 그 자체가 부담되더라고요.

나중에 모임의 틀이 잡히고 그 성격에 맞게 '규약'에 근거해서 면제된다든지 혹은 다른 말로 '감면'이 된다면 모를까 '벼룩도 낯짝'이 있지 그런 것도 없는 마당에 모일 때마다 그 자리 꼽사리 낀다는 게 내키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병원에 있어야 할 친구 놈이 제 사는 아파트까지 찾아왔네요.

어쩔 수 없이 내려가서 데리고 올라왔지요.

녀석이 아주 오래전의 그 친구들을 들먹이면서 오늘 오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 오래전 이야기라는 것이 바로 스무 해쯤 거슬러 올라가서 있었던 전해투(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 특별위원회)에서의 그 친구들과의 이야길 말하지요.

거기엔 그 시절 가고 없지만, 그 눈망울이 천사인 양 맑았던 아이 '조수원'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동지라고 불렀을 때 '형님'이라고 불렀었기에 그 친구 떠오를 때마다 애잔해 지지만, 제 삶에 찌들어선지 아니면 아니 실제로 제가 게을러서겠지요.

아직 한 번도 그이가 묻힌 풀에 입 대보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그와 한 직장(구 대우정밀·현 S&T Motiv) 지냈던 벗들이 녀석의 병문안을 핑계로 광주(우리 모임)에 들른다네요.

그러는 사이 또 다른 벗이 전화를 때려서 빨리 나오라고 독촉까지 해 댑니다.

그런 마당에 구실 같지도 않은 구실(?)을 대서 안 간다는 것도 어딘지 어설프잖아요?

그래서 따라 갔지요.

 

막상 모임에 나갔더니 반가운 얼굴이 수두룩합니다.

광주를 떠나 그곳(대우정밀) 동지와 한 몸을 이룬 부부동지가 함께 온 자리였기도 했고요, 민주당 마포 당사에서 그토록 이나 열심이던 또 다른 동지도 만났답니다.

그 모두가 하나같이 몹씨 반가웠답니다.

어찌나 쪽수가 많았던지 처음엔 식당 방 하나를 독차지하고서 둘러앉았었는데 결국은 비좁아서 넓은 대청(?)으로 옮겨가기도 했었답니다.

 

집에까지 찾아와서 저를 데려간 그 녀석은 몸이 안 좋아(폐쪽에)서 술을 못 먹고 저는 또 당분간 안 먹기로 했기에 술을 못 먹고…

어차피 식당이니까 크게 떠들 수도 회의형식을 빌려 식순을 가질 수도 없었지만, 또 술 한 모금 그거 안 했어도 우리 껍데기엔 웃음기와 흐뭇함이 출렁였지요.

그 껍데기 벗겨 내면 모두가 가진 깊은 아픔이 드러나겠지만, 누구도 그 껍데기 들어내지 않으려고 배려한 듯도 보였습니다.

간간이 '조수원 동지'가 들이밀면 복받쳤으며 그럴 때마다 말끝도 흐려졌지요.

자리에 데리고 간 친구는 거기서 열리는 동지 추모행사에 이따금 들르기도 했었던 모양인데 나중에 언젠가는 저도 가 볼 생각입니다.

 

오늘 그때 그 시절 비명에 간 조수원 동지를 추모하면서 이 글을 맺습니다.

- 조수원 동지~ 언젠가 우리 다시 꼭 만나요! -

 

동지를 기억하는 건 세월만이 유일하지 않습니다.

출처: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Posted by 류중근
,

좋은 배우자

짙은 녹색 2014. 3. 8. 06:42

좋은 배우자

 

제일 중요한 것은 결혼하는 이 순간부터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저분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내 덕 좀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지 되지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결혼은 이해관계로 인해 맺어지는

결합이 아닙니다. 그저 사람이 좋고

늘 함께 하고 싶고, 무엇이든 주고 싶은

내 것을 나눌 수 있어 좋은 만남입니다.

남편이니 이래야 하고, 아내이니 이래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의무만 강요하고 받으려고만 하기보단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배우자가 되고자

서로 노력하는 사랑을 베풀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류중근
,

홈피 접속이 불가능한데 접속을 차단해서 그런 건가요?

 

오늘 어쩐 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홈피 중에서 '나야나'라는 것이 접속에 안 되었습니다.

오전 중으로는 다른 일이 있어 어찌해볼 만한 여유가 없었지만, 오후에 그래도 시간이 났기에 거기 호스트에 일대일 문의를 했었지요.

그렇게 문의하고서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금세 답변이 올랐더군요.

문제는 외국에서의 방문자가 너무도 많기에 차단했다는 겁니다.

그거 해결책으로 답변에서 '.htaccess' 파일을 제시했더군요.

아래는 그와 관련해서 물었던 글과 돌아온 답변 그리고 그와 연관해서 제가 취한 내용 일부를 간추린 것입니다.

 

1. 호스트에 물었던 내용입니다.

Cut-01

 

2. 호스트에서 돌아온 답변이지요.

Cut-02

 

위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거든요.

 

--- ".htaccess" 파일에 관한 정보 ---

 

제목: 홈피 접속이 불가능한데 접속을 차단해서 그런 건가요?

 

안녕하세요. 고객님

(주)인터넷나야나 게시판관리자입니다.

 

현재 고객님 사이트는 트래픽 초과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 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정상적인 접속 국가를 보았을 때 미국, 네덜란드, 중국에서 유입되시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FTP 접속은 가능하시니 아래의 방법을 이용하여 아이피를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①첫 번째 방법으로 국가 아이피 차단이 있습니다.

html 안에 .htaccess 파일을 만들어 아래와 같이 명령어를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SetEnvIf GEOIP_COUNTRY_CODE JP go_out <- 막을 국가

<Limit GET POST>

Order Allow,Deny

Allow from all

Deny from env=go_out

</Limit>

 

# US,"United States", # CN,"China" , # NL,"Netherlands"

위의 코드를 입력하여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②두 번째 방법으로는 특정 아이피를 차단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루트 상에 로그파일을 올려드렸습니다.

 

-rw-r--r-- 1 hsmj hsmj 3356626 3월 6 16:59 hsmj_sort.txt

 

어떠한 파일에 접속하는 경로까지 나와 있습니다.

아이피 대역 차단은 아래의 주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nayana.com/cs/c_pop_htaccess_3.html

 

무료 호스팅의 경우 자정 12시가 되면 자동으로 트래픽이 초기화되십니다.

 

행복이 가득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시한 웹 문서에서 확인해 본 '특정 IP 차단하기'

 

가끔 트래픽을 유발하거나 방해가 되는 IP를 차단해야 할 경우

Order Deny,Allow

Deny from 192.168.1.1

Deny from 127.0.0.1

위 설명과 비슷합니다.

".htaccess" 파일을 생성하신 후 파일 내용에 위 소스를 입력하신 후 저장하시고 계정에 올리시면 됩니다.

위 소스 중 수정하실 부분은 Deny from 부분으로 Dent from 다음에 차단할 IP를 적으시면 됩니다.

 

".htaccess" 파일은 FTP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시면 파일이 숨기어 저장됩니다.

그렇기에 FTP 프로그램으로 접속하신 후 수정 등을 하시려면, FTP 프로그램의 옵션에서 '숨은 속성 파일 보기'를 표시하셔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계정 내 제로보드 XE, 텍스트 큐브 등과 같은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으시면 이 프로그램 기본적으로 .htaccess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3. 어제 하루(새벽 열두 시 15분에서 오후 네 시 반까지의 방문자 수)에 이렇게나 많이(19,022명) 방문했으니 차단당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있었겠어요?

Cut-03

 

4. 저는 호스트에서 제시한 답변을 거울삼아서 대충 이렇게 '.htaccess 파일' 만들어 봤습니다.

다른 건 복잡해서 다 못 하겠고 쉽게 보이는 '국가 아이피 차단'하고 제 홈피의 '그림에 손대지 못하게' 짜 봤습니다.

당장은 홈피에 접속할 수도 없는 처지라서 어떻게 확인할 수도 없지만, 이것이 잘 안 먹히면 나중엔 그림 쪽을 뺀다든지 글 배치를 살짝 바꿔보려고 맘먹습니다.

아차! 그리고요, 여기 그림엔 '#'가 붙은 국가 표기를 한 단계 아래로 내렸지만, 실제로는 위쪽 글자와 같은 라인에 있답니다.

그림으로 떴는데 너무도 길게 늘어졌기에 툭 잘라서 안으로 당겼답니다.

Cut-04

 

 

 

Posted by 류중근
,

◐ IE 브라우저에서 추천 사이트 때려잡기 ◑

 

브라우저에서 '추천 사이트' 요거 골치 아픈 놈이네요.

좀 전에 겨우 브라우저에서 쫓아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한 글을 쓰려고 애초부터 맘먹었기에 이제 막 쓰려는데 그놈이 왜 갑자기 등장했는지 이제야 생각이 납니다.

막상 없애려고 맘먹었을 때만 해도 도무지 까닭을 몰랐었거든요.

그 부분은 차츰 진행하면서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 '추천 사이트' 없애는 과정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홈피를 누르니까 관리하는 사이트가 줄줄이 열렸습니다.

모두가 열리자 가장 먼저는 사이트마다 로그인에 들어가지요.

홈페이지를 누를 때부터 최대한 자연스럽게(?) 모든 페이지를 로그인 마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5분에서 10분 남짓이 걸린답니다.

 

그 5분 10분이 어쩌면 별것도 아닌 시간이지만 방문자 수가 어떤 수의 목에 걸렸을 때(예를 들면 99명 또는 344명 등등)는 혹시라도 그 사이에 누군가가 찾았을지도 모르기에 그 시간이 묘하게도 '판도라의 상자'가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로그인을 완료하면 그쯤에서 포스트에 댓글이 달렸는지 혹은 부가 서비스가 달린 곳은 알림이나 방명록 글이 들었는지를 점검하면서 브라우저를 새로 고치곤 했답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방문자 수가 그대로지만, 어떤 곳은 한둘이 늘어나기도 하거든요.

 

오늘도 어? 이제는 어제가 돼 버렸네.

어젯밤도 버릇대로 그렇게 살피는 중인? 제 사이트 중 한 놈이 오늘 자 방문자 수를 안 내보냅니다.

거기가 드림위즈라는 제 사이트인데 이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면 그 개선책으로 가장 먼저는 브라우저에서 '검색 기록 삭제'를 누르고요, 다음으로는 보통은 컴퓨터에 설치된 시스템 정리 프로그램인 'CCleaner'을 써서 모든 인터넷 기록을 지운답니다.

그러고서 '드림위즈'라는 제 블로그에서 먼저는 '내 갤러리'란 곳에 들렀다가 다시 '내 블로그'로 돌아오면 '오늘' 자 방문자 수가 살아나곤 했었지요.

오늘은 어? 자꾸 오늘이라고 그러네.

어젯밤엔 무슨 속셈인지 다른 방법으로 인터넷 기록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뒤져보니까 '고클린'이라는 게 보입니다.

얼른 설치했지요.

설치를 끝마치고서 프로그램이 열렸는데 오른쪽 아래로 '업데이트' 글귀가 자꾸만 깜빡거리네요.

그래서 눌러 봤더니 그것 내려받을 사이트가 열렸습니다.

제가 깔았던 것이 한참이나 오래된 버전이었나 싶습니다.

얼른 최신 버전을 내려받아서 곧바로 설치하려고 했더니 설치 프로그램이 경고를 내보냅니다.

현재 화면에 열린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하지 않으면 설치를 마치고서 재부팅 해야 정상으로 작동한다는 경고가 그것이지요.

하여 홈페이지를 모두 닫아버리고 설치를 했지요.

아~ 잡것이 그런데 제가 하려고 했던 '인터넷 기록 몽땅 지우는' 버튼이 안 보입니다.

그야말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지 뭡니까?

 

'CCleaner'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으로 그걸 지워보겠다는 일념으로 그전에 이미 컴퓨터에 설치됐던 'WinUtilities'라는 프로그램을 열었답니다.

그것에는 시스템에 쓰레기를 청소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레지스트리 청소기'도 있거든요.

기왕에 열었으니 그 둘 모두를 실행해 버렸답니다.

아까 말씀드리려고 했던 문제 즉 여태까지 보이지도 않았던 '추천 사이트'라는 게 사실은 이것(레지스트리 청소) 때문에 생겼다는 걸 이 글을 막 쓰려고 했을 때야 비로소 알았던 겁니다.

당시는 그런 것도 모르고 홈피를 누르니까 그 고약스러운 '추천 사이트'가 떡하니 브라우저에 붙었던 거 있죠?

아래는 맨 처음 열었을 때는 이미 삭제했는데 두 번째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Favorites-01

 

아까 이런 식으로 그냥 오른 마우스 눌러서 삭제했었거든요.

Favorites-02

 

그러고는 레지스트리마저 깨끗하게 정리하겠다는 순진한 생각에 'WinUtilities'를 열고 그 작업(?)을 했었는데 이게 오히려 지웠던 것 되살리는 격이었으니 이런 황당한 상황을 어찌해야 할까요?

Favorites-03

 

그렇게 하고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브라우저를 다시 열면 '추천 사이트'가 버젓이 들어서곤 했답니다.

그러던 차 묘안이 떠올랐지요.

'추천 사이트 저 링크를 따서 레지스트리 편집기에서 검색해 보자!'

오른 마우스 누르고 속성을 여니까 마침내 '추천 사이트' 정보가 보입니다.

그것을 마우스로 긁어서 복사했지요.

Favorites-04

 

그러고는 '레지스트리 편집기(실행→ regedit 쳐도 나옵니다.)'를 열고서 편집에서 방금 복사한 링크를 넣고서 찾아보았답니다.

Favorites-05

 

아니나 다를까 금세 그것이 검색되네요.

나중에 지울 요량(지울 땐 오른쪽의 데이터가 아니라 왼쪽에 보이는 그 당사자 키를 지울 것임.)으로 생각하고서 그치지 않고 F3 눌러서 재검색했더니 약간 지체하더니 일일이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거의 비슷한 내용이 검색되어 나왔지요.

그리고 더는 나오지 않았지요.

왼쪽에서 키를 지우고서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 이전에 검색했던 걸 지우려 했더니 에러가 납니다.

왜냐면 직전에 같은 내용을 지웠으니까 그랬겠지요.

어쨌든 그 괴상한 놈 추천 사이트 정보를 레지스트리에서 지웠답니다.

Favorites-06

 

이상하게도 인터넷 옵션에서 '추천 사이트 사용'을 비웠는데도 계속 등장했던 까닭은 'WinUtilities' 프로그램에서 실행한 '레지스트리 청소' 탓이 분명합니다.

Favorites-07

 

저는 그쯤에서 브라우저에 있는 '추천 사이트'를 다시 지웠답니다.

Favorites-08

 

그러고는 모두를 닫고서 브라우저(홈피)를 다시 열어봤는데 이제는 그 못된 '추천 사이트'가 안 보이네요.

Favorites-09

 

저는 보다 확실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과연 '레지스트리에서 추천 사이트 정보 없앤다고 브라우저에서도 사라질까?'하는 거에 대한 의문을 말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모두를 확인(로그인을 비롯한 기본적인 작업)해 본 뒤 컴퓨터를 닫고서 다시 켜서 확인해 보기로 맘먹었지요.

'시작 - 다시 시작'이 아닌 완전한 종료에서 전원 버튼으로 다시 켜고서 확인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자니 5분 10분이 아니라 훨씬 더 걸렸겠지요?

컴퓨터가 꺼지자 다시 켰습니다.

그리고는 홈피를 눌렀는데 기대한 대로 역시 '추천 사이트'가 사라지고 없네요.

Favorites-10

 

다른 이야기지만, 좀 허전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하느라고 최소한 15분은 걸렸을 텐데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단 한 명도 더 늘어나지 않는 거 있죠?

'흐흐 섭섭하네요~크크'

 

직장인들 퇴근 시간에 맞춰서 그 옛날 생활의 동지들 몇 놈이 들이닥쳤습니다.

마치 연말연시나 되는 것처럼 모두가 몹시 바쁜 눈초립니다.

어떤 놈은 십여 분만에 돌려보냈고 어떤 이는 차린 것 없어서

먹는 둥 마는 둥 했겠지만, 저녁상같이 하고서 보냈답니다.

 

아래로 몇 줄은 정치적인 색채가 짙은 생활 농담이라서 생략합니다.

 

 

Posted by 류중근
,

이것만 끝내놓고

 

이처럼 당신이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챙겨야

하는 일들은 끊임없이 생겨난다. 게다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문제가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철학자 카를 포퍼(Karl Popper)는

‘사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삶을 즐기고 자신에게 보상하는 것이 인생 일부이듯,

문제를 해결하고 의무를 수행하는 것 또한 인생 일부이다.

그 때문에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또는 모든 의무를

다 수행하고 나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한다면,

아무리 기다려도 그 시간은 오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은 끝이 없다.

 

- 토마스 호헨제 <게으름뱅이여 당당 하라>-

 

 

삶은 계획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것까지만 다하고 나서 나를 챙기고

주변을 챙기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변수들이

기약 없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내 몸도, 가까이 챙겨야 할 사람들도

자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Posted by 류중근
,

어? 어! 어^ 하려는 찰나에 하마터면 인생 종 칠뻔했습니다.

 

어제는 화장실 누수공사 마치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지요.

그러고는 그곳 아주머니와 여러 가지 삶의 궤적 훑었던 것까지야 무척 좋았었는데…

돌아와서 한참이 흐른 오늘 새벽에 문득 되돌아보니 그 자리에 너무도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깨달았지요.

 

실수의 내용인즉, 화장실 천정에 빠져나가지 못한 누수가 가득 찼는데 그따위 담소나 씨불이고(?) 있었으니 이게 바로 실수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다행히도 다소 늦긴 했지만, 그걸 깨달았으니 아주머니 놀라지 않게끔 최대한으로 조심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답니다.

 

너무도 엉겁결에 화장실 천정의 고인 물을 걸레 조각에 묻혀 손 감각에 잡히는 족족 있는 대로 적셔내긴 했는데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기에 얼마나 닦아냈는지 그 가늠조차 못 하겠더라고요.

아주머니 역시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그것도 엉겁결에 마주쳤으니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오늘은 준비부족으로 그것 완전히 확인(?)하는데 턱없이 부족했지만, 내일은 더 철저히 준비해서 다시 만나기로 했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제 물 새는 게 멈출지도 몰라서 마냥 기다려야만 했던 처지였는데 인제 어느 정도는 그 실마리를 잡을 수도 있을 것 같기에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착하고 고운 아주머니께서 제가 그런 작업해 낼 수 있게끔 허락해주니까 그 기분 그냥 날더라고요.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뭐라도 좀 하자!'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실로 오래간만의 자전거하이킹입니다.

그 대상을 어디로 삼을지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결정했지요.

바로 아버지가 누워계시는 '영락공원'입니다.

 

새참으로 보온병에 물도 담고요, 경로당에서 어머니가 얻어온 떡시루도 담았답니다.

그리고 추울 것을 대비해서 헤드폰을 꿰매 단 방한 모도 덮어썼고요.

 

그래도 아버님을 찾았는데 보잘 건 없지만, 아버님이 먼저였지요.

 

Road mistake-01

 

Road mistake-02

 

Road mistake-03

 

Road mistake-04

 

거기 찾아가는 길은 계속하여 오르는 길이 많았기에 숨이 헐레벌떡 받혀오고 땀방울까지 맺히기에 그도 그럴 것이 대가리에 저 두툼한 모자를 꼭 눌러쓰고 갔으니 오죽했으려고요.

그 모자 쓰고 온 것을 후회도 했었지만, 되돌아오면서는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찾아갈 때는 바람이라곤 털끝만치도 없었는데 돌아오면서는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세던지 미치겠더라고요.

그 모자가 없었으면 엄청나게 추웠을 겁니다.

'역시 나는 선견지명이 있어!' 그렇게 속으로 우쭐대면서도 계속하여 페달을 밟아야 했답니다.

예전 같으면 계속하여 내려오는 길이니까 너무도 세차게 내려오는 바람에 이러다가 급브레이크 잡으면 터질지도 모르겠기에 그 속도가 불안하기까지도 했었는데 오늘은 계속하여 밟아야 했답니다.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세찼는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얼마쯤 내려오자 드디어 인제 찾아갈 때와 마찬가지로 빠르고 안전한 지름길을 따라오고 있었지요.

그 어디쯤에서 조막만 한 개들 서너 마리가 나와서 마구 짖어 댑니다.

그것들 떠드는 걸 보니까 예전에도 한두 번 만났던 걸 생각해 냈지요.

4~50m를 연달아 짖으면서 따라오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맨 처음엔 다른 일로 짖는 줄 알았답니다.

페달 밟은 제 발 옆으로 바짝 붙어서 컹컹 짖는 걸 보고서야 그쯤에서 겨우 알아챘지 뭡니까?

또 얼마쯤 더 가자 대략 50m 앞쪽에서 그 또래의 개 한 마리가 마구 뛰어 옵니다.

저는 그놈에 저를 반기려고 뛰어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와서는 웬걸 따라붙는 서너 마리보다 더 큰 소리로 짖어 대더라고요.

저도 그 순간엔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무시하고는 몇 바퀴를 더 돌렸는데 그쯤에서 퍼뜩 스치는 겁니다.

'저놈들 사진에 담아버리자!'

자전거를 급히 세웠지요.

늦었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애들아~ 이리 와봐! 사진 찍어줄게. 응?'

망할 놈들이 신청도 안 하더라고요.

'에잇 망할 놈들아~ 잘 먹고 잘살아라!!!'

 

얼마쯤 더 왔는데 그 여정에서 경사로 치면 가장 크고 짧은 그런 경삿길에 들어선 겁니다.

아까 개들 부르면서 신청도 안 하기에 녀석들이 제 목소리가 탁해서 그러는가 싶기에 아예 덮어쓴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끔 채웠던 똑딱이 단추를 풀고서 개들을 부르기도 했었거든요.

그것 그때까지 다시 채우지 않았다는 걸 잊었습니다.

그 급경사 길에서 막 내려오는데 얼마나 바람이 세차게 불었던지 훌러덩 모자가 벗겨졌지요.

얼른 자전거 세우고는 둘러봤지만 안 보입니다.

'이상하다. 어디로 갔지? 바람에 날려서 저기 언덕을 넘어가 버렸나?'

다시 그 경삿길 끝까지 올라가 봤는데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 맞아. 그 모자에 헤드폰이 달렸었잖아! 그러면 어딘가에 붙어있을 거야!'

외투 윗주머니에 스마트폰이 꽂혀있으며 그 스마트폰의 이어폰 자리엔 그 모자에서 나온 헤드폰이 또 꽂혔었거든요.

자세히 보니 스마트폰도 그대로 있고 길게 늘어선 이어폰 줄도 그대로 보였지요.

그러면 어딘가에 모자가 있을 것도 같기에 머리 뒤로 어깨너머로 손을 뻗어서 찾아봤지만 안 잡혔답니다.

그러는 사이 제 옆구리 쪽으로 헤드폰 선 길게 늘어진 그 모자가 비칩니다.

'아이고 나 원 참 요걸 여기다 두고는… 쩝쩝!!!'

 

드디어 공단 길도 있고 병원도 있는 마을 길에 들어섰습니다.

거기가 큰길이니까 그래도 왕복 4차선이거든요.

직진으로 쭉 갈 거였지만, 그래도 자전거니까 2차 선로를 타고 있었지요.

쭉 달렸는데 어느새 교차로에 이르렀네요.

마침 빨간불이 켜졌더라고요.

'음 빨간불이라도 우회전은 할 수 있잖아. 그러면 내가 1차 선로와 2차 선로 가운데쯤에 비켜서 있으면 우회전하는 차들이 빠져나갈 수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서 살짝 왼쪽으로 꺾었답니다.

그런데 '쌩!' 하고서 승용차인지 택신지도 모를 작은 차가 제 왼쪽을 쏜살같이 스쳐 갑니다.

'어어!!' 깜짝 놀랐는데 이번엔 제 오른쪽으로 집채만 한 시내버스가 스치는 겁니다.

'어? 어! 어^ 으흐흐~~'

시내버스 옆구리 가운데쯤을 제 자전거 손잡이가 스치는 겁니다.

'지지지~직!!!'

그 네거리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일순간 멈췄습니다.

저도 운전석 쪽을 바라보면서 손을 들어줬지요.

그러니까 그냥 가데요.

조금 놀랐을 뿐이지 다치거나 정신을 놓았던 건 아니었거든요.

시내버스 뒤쪽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다시 2차로에 접어들었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절묘한 시각에 신호등이 노란불도 내보내지 않고 바로 파란불로 바뀌었나 봅니다.

그것 바뀌는 걸 보았다면 제가 절대로 달랑 두 차로인 그곳에서 2차 선로 달리다가 1차 선로 쪽으로 들어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우회전하려는 차를 위해 길 좀 내 주려다가 하마터면 제 인생 종 칠뻔했네요.

 

그래도 살았으니 다행입니다.

내일은 곱디고운 아래층 아주머니 다시 볼 수도 있고요,

그 덕분에 어쩌면 우리 집 방수공사 완전 마무리가 조금 더

앞당겨질지도 모를 일이니까 말입니다.

'흐흐흐~ 아이 좋아 정말 좋아'

역시 삶에서 천당과 지옥의 차이는 종잇장 한 장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유모차나 자전거는 고속도로 타지 마세요!

안전띠를 맸다고 해도 무척 위험하거든요.

Safe_Driving

 

 

 

Posted by 류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