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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장어 참게 그리고 통발….

 

YouTube에 실렸는데 장어 이야기가 있었다.

- 아직 과학이 다 밝히지 못한 장어 불가사의|강으로 거슬러오는 연어, 바다로 떠나는 장어, 왜 그러는 걸까? -

https://youtu.be/ZeGzostj8Dk

 

그걸 끝까지 다 보진 않았지만, 무척 신기한 사실을 알아냈다.

젊잖은 표현을 써서 '신기하다'라고 했지만, 더 정확히는 그 얘기 들었을 때 조금 섬뜩하더라!

 

'아니 뭐라고^ 내가 알았던 그 장어의 실재는 '뱀장어'였었다고!!!'

상당한 충격이다.

 

그 이름에 '뱀'이 들어가서 그렇지 멀쩡한 뱀이 죄가 있다면 무슨 있냐!!!

 

아주 어렸을 때(1963년~1971년)는 산중에 살았는데 그 작은 우리 집(마구간, 단칸방, 부엌) 한쪽(마구간)엔 뱀이 살았다.

뭐 그 뱀이 구렁이로 집을 지켜주는 고마운 뱀이라나 뭐라나!

 

하루는 오래전에 이미 고인이 되신 우리 아버지께서 담장 밖 바깥마당에서 뱀을 잡아 구우셨다.

그 냄새가 어찌나 고소했던지 나는 거기 맴을 굽기 위해서 잔가지로 불 피운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아 하염없이 들여다보며 침을 삼켰다.

그런 내가 안 돼 보였던지 우리 아버지 결국은 한 점을 떼 주셨다.

 

- 얘들이 이런 것 아무렇게나 먹었다간 큰일 난다는 애매모호한 경고와 함께 -

그 뱀이 독사라고 하더라.

 

그 기억을 갖고서 훗날 거기가 어디가 됐든 뱀을 만나면 나는 무참히 죽이곤 했었다.

왜냐면 느닷없이 나타나서 나를 놀라게 했기에-

 

그랬었는데 많은 세월이 흘러서 나는 광주에서 살게 됐고 해마다 철철이 때가 되면 고향 땅 공동묘지에 잠든 아버님 산소를 찾았는데 세상일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지.

거기 공동묘지는 마을 중심에서 한 발짝 벗어난 산중에 있었는데 그 가장 아래쪽 가장자리는 신작로와 접해서 마을에서 신작로를 타고 쭉 걷다가 공동묘지를 만나면 모두가 자신이 찾는 묘지를 찾아 올라가는 형상이었다.

 

해마다 그 철이면 거기 공동묘지를 찾아 인사하는 분도 있었지만, 그 수효는 거기 공동묘지에서 그나마 봉분이 멀쩡한 산소 쪽 몇몇에나 해당한 이야기고 그 나머진 그냥 방치된다.

그리하여 그 묘지를 가꾸지 않으니까 온통 잡초에 잡목이 우겨져 누군가 그중에서도 마땅한 산소를 쓸 곳이 없는 자가 죽으면 그곳에 묻히는데 거기 버려진 무덤 자리 파헤치고서 그 자리에 묻는다.

그러니까 이는 엄밀히 말해서 땅 주인이 따로 없기에 시체 더미에 또 다른 시체가 얹힌 꼴이다.

 

우리 아버진 그 공동묘지에서도 매우 높은 구역에 자리했었다.

해마다 철이오면 찾아가서 벌초도 하고 주변에 마구 자라 잡목도 정리했기에 비교적 훤한 모양새였지만, 그 자리 찾아서 신작로로부터 오르다 보면 4분지 3지점에 꼭 그것들이 있었다.

커다란 뱀이 말이다.

 

그것을 본 순간부터 나는 절대로 뱀을 죽이지 않았다.

어느 한 해는 손아래 동생과 산소를 찾았었는데 벌초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다시 뱀을 만났었다.

 

오르는 길에 만났었기에 동생 놈은 그걸 피해서 조심스럽게 내려갔는데 나는 뒤따라 내려가면서 깜빡 그만 거기 뱀이 있었던 자리에 그날은 뱀 말고도 커다란 벌(말벌)집도 있었다는 걸 깜빡 잊었기에 그걸 걷어차고 말았다.

 

'웽웽^~^'

어떻게 됐을까?

 

내 머리를 빙 둘러 얼굴 전체에 벌이 달라붙었다.

한두 방은 벌써 쏘였다.

 

나는 어떡하든지 내 몸에 달라붙은 벌을 속여서 그 자릴 빠져나가고 싶었다.

- 얘들아 나는 사람이 아니고 나무야! -

 

그렇게 속인 뒤 벌들이 더는 내게 관심을 떨어뜨리면 아주 천천히 미끄러지면서 빠져나올 심산이었다.

그러려면 입도 뻥긋 않고 눈도 깜짝 안 해야 했었다.

 

문제는 대여섯 걸음 먼저 내려간 동생 놈이 하염없이 그 자리서 나를 기다리는 품새다.

걔가 그 자리에 없어야 내가 벌을 속을 수 있을 텐데 그러고 서 있으니 나는 미칠 지경이더라.

 

동생이 비켜주길 바랐지만, 입은 벌릴 수도 없었고 눈이라도 깜빡이고 싶었는데 그럴 수도 없고-

벌 중에서도 '오파스'나 '말벌' 종류 진짜 무서운 존재다.

 

걔들이 초가집의 처마 밑이나 기둥 밑에 집을 지으면 절대로 집에서 나가지도 않는다.

 

도저히 못 참고서 어느 시점에서 난 무작정 아래쪽으로 내달려야 했다.

말이 내달리는 거였지 외발에 의족인 그 동생 놈과 몸 평형이 어긋나서 달릴 수도 없는 대가 그 속도가 어지간했을까?

 

어쨌든 그건 그렇고 다시 장어로 돌아가야겠다.

 

산중에 살 때는 아주 가끔 옆집(큰댁)에 얹혀사는 우리 문중의 가장 큰 형님(일찍이 고아가 되어 얹혀살게 됨)을 따라 시냇물 졸졸 흐르는 냇가를 더듬었다.

형님은 어디선가 독초를 캐 와서는 냇가 웅덩이진 곳에 자리 잡고는 널찍하거나 움푹한 데 독초를 넣고 빻은 뒤 웅덩이에 뿌리고는 바위틈 같은 데를 공략하면서 물살을 밀어붙이는 거였다.

 

그렇게 하고서 조용히 기다리다 보면 그 물에 사는 별의별 것들이 스멀스멀 밖으로 기어 나왔다.

개중에는 참게도 있었고 어떨 때는 장어도 있었는데 참게는 쉽게 잡을 수 있었던 데 반해 장어는 너무나도 빨라서 놓치기에 십상이었지.

어느 날 나는 스멀스멀 기어 나온 장어 낫으로 반 토막 내버리는 우리 큰형님을 봤었다.

 

그렇게 잡았던 그것 그 민물장어도 나중에 바닷가로 이사한 뒤 통발로 수도 없이 잡았던 바닷장어 말고 그 민물 장어도 [뱀장어]라니!

게를 잡으려고 통발을 놓으면 거기에 별의별 것이 다 들어온다.

 

통발은 수심 가장 아래 밑바닥에 가라앉기에 바닷물 상부에서만 사는 등이 파란 물고기(숭어, 전어, 고등어, 꽁치 따위)는 잡을 수 없겠지만, 바닥에 사는 물고기는 이따금 들어온다.

수면 아래 바닥에 사는 어물로는 이런 것들이 있다.

 

- 여러 가지의 게 종류, 소라, 고동, 낙지, 문어, 장어, 해삼, 노래미 등의 이로운 해산물이나 해로운 해충으로. 불가사리 등 -

 

통발에 들어온 해산물 대부분은 그곳에 놓은 미끼를 먹기 위해서 걸려들지만, 낙지나 문어 같은 놈들은 통발에 걸려든 게를 먹으려고 들어왔다가 깜빡 빠져나가 시기를 놓쳐서 걸려든 놈들이다.

 

그 바닷가에서 한때는 그물을 놓기도 했었는데 그 그물에 어떨 때는 주꾸미가 걸려들 때도 있다.

그물을 올리면서 주꾸미를 만나면 매우 신중해야 놓치지 않고 쉽게 잡을 수 있지.

 

그물이 바닷물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그 주꾸미도 물속으로 들어가 버리니까!

손등에 앉은 파리처럼 엄청나게 빨라!

 

하지만, 놈이 아직 물속이라면 헤드폰 끼고 K-Pop 즐기는 소녀처럼 너무나도 한가하고 주변에는 관심이 없거든!

놈이 아직은 그런 순간에 잠겼을 때 낚아채는 거야.

 

아~ 오늘은 그 장어를 생각하다가 너무도 멀리 와버렸다.

 

얼마 전에 인제는 문중 묘원으로 옮겨진 아버님 산소와 외가 쪽 산소에 벌초하려고 시골에 고향 땅 그 시골에 들렀는데 어획이 예전과 같지는 않다더구먼^

그 바다 쪽 어디라도 온통 씨가 말랐다더군!

 

아무래도 지구 온난화 탓일 성부리다.

 

말로만 듣던 그 이름 [기후 위기]!

고흥처럼 따뜻한 지역이 주산지였던 '유자'가 지금은 한반도 가장 북단인 강원도에서도 출하된다고 하던데….

 

날씨가 계속해서 따뜻해지면 내 고향 고흥 반도가 섬이 됨과 동시에 점차 대한민국 전체가 섬이 될 것이고 논농사는 물론이고 밭농사도 지을 수 없게 될 텐데….

사람이 지구에서 떠나면 누가 우리 지구 중심 생물이 될까나!!!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솔약국 집 아들들]을 다시 보기로 한다.

 

무심결에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어느 종편에서 송출하는 [솔약국 집 아들들]을 만났다.

 

얼마 전에 끝난 프로그램이지만, 나는 그때도 실시간으로는
그 근처도 못 가고 다시 보기를 통해서 봤었다.

무척 재밌더라.

 

그때 내 뇌리에 심어진 인상이 좋았던 탓인지 또 보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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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약국 집 아들들 방송종료

KBS2 드라마 토, 일 54부작, 2009.4.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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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전처럼 그 전회를 내 컴퓨터에 내려받고서 보려고 했던 심사였는데
찾아보니 그럴 것도 없이 그냥 KBS 홈피에 그 링크가 있어 홈피에서 직접 보는 게 낫겠더구먼!

 

준비된 못난이들의 고난도 연기에 고품격 코믹연기가 기가 막히게 어울려
그 재미 한순간도 그냥 지나칠 리 없을 텐데 아~ 추억의 그 드라마!

기대된다!!!

 

https://vod.kbs.co.kr/search.html?keyword=솔약국집%20아들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 있을 때 잘해!!! -

 

글자판에서 시프트키가 안 눌러지면 그 애로사항 한둘이 아니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키보드가 한둘이 아닌데 또 키보드를 주문했다.

어떻게 고른 멋진 키보드가 있었는데 그 키보드에서 '시프트키'가 안 먹히는 거였다.

 

지금 이 글 쓰는데도 그게 안 되니까 '화상 키보드'와 '일반 키보드'를 동시에 놓고 쓰는 중이다.

그런 탓에 길게 못 쓰겠다.

 

잘될 때는 몰랐는데, 없으니까 대번에 티가 난다.

 

그래서 [인생 성어]에 그랬던가!?!

 

- 있을 때 잘해!!! -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PD수첩 - R&D 예산 삭감 미스터리

 

나는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본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돌대가리 눈에도 그건 아니라고 본다.

 

모름지기 [연구·개발]이란 게 무엇일까?

 

내가 아는 한 삼라만상에서 모든 생명체 중 최고의 지성을 갖춘 생명체가 사람으로 안다.

 

그 사람이 더 나은 삶을, 더 이로운 내일을, 더 꾸준한 지속을 탐구하고 찾아내는 것!

 

그렇게 하여 모든 생명이 어우러지게끔 그 토대를 놓는 것!

 

생각에 머물고, 짐작에 머문 그 좋은 방안(소프트웨어)을 구체적 현상으로 발현(하드웨어)하는 것!

 

돌대가리의 어쭙잖고 같잖은 표현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절대로 그걸 막아서도 안 되며 혹여 사연이 있어 지체됐을지라도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을 테니까.

 

인류가 살길을 막는 건 단순한 죄가 아닐 터!

 

그도 퇴보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탐구하려는데 그 길을 막아섰다면 그 죄가 어디 사람으로선 가늠할 수도 없을 만치 크나크리라!!!

 

PD수첩 - R&D 예산 삭감 미스터리

https://s46.sonagitv.live/play/?p=103480&s=&t=&w=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야호! 업데이트 취소하지 않고 재시작 한방으로 정리했다.^!^

 

컴퓨터가 내 허락도 없이 저 스스로 업데이트하고는 작업표시줄에서 재시작(지금 다시 시작)을 기다리며 내 눈치를 본다.

거기까진 다 좋은데 내가 막상 윤허(지금 다시 시작)하면 조용히 다시 시작하면 될 일인데 뭐가 억울해서 기껏 했다는 업데이트 다 취소하고 난리야.

 

기분 나쁘게 몇 번이나 다시 켜면서 말이야!!!

 

네가 오늘도 그럴 맘이었겠지만, 나도 그렇게 당하고는 못 참지!

 

해서^ Full 가동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는 [제어판]에서 [문제 해결] 탭을 켰고 그걸 진행하는 동안에 다른 창으로는 내가 만든 [시스템 검사기]를 돌렸지.

그 둘이 모두 끝나려면 시간 좀 걸리니까 이런 때마다 명약으로 음복했던 [바둑] 창을 펼쳤지.

 

바둑이 일백 여수쯤 진행될 때쯤에 내가 깜빡 반칙(무르기)을 범해 버렸네.

매우 아쉬웠지만, 규칙은 규칙이니까 [기권] 버튼을 눌러야 했지.

 

흠! / 그러면서 내가 만든 시스템 검사기의 도스 화면을 찾았는데 이미 꺼지고 없더군!

벌써 검사가 끝났다는 징조야.

 

바둑판도 닫고 시스템 재시작을 눌렀는데 네가 꺼졌다가 다시 켜질 때의 먹통 현상이 십여 초가량으로 다소 길게 느껴졌을뿐 다른 문제(업데이트 취소나 무한 재시작 등) 없이 무난하게 윈도를 다시 시작하더라.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나는 왠지 네가 고맙더라.

 

윈도10아 업데이트 잘 처리해주어 고맙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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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장치 관리자 깨끗해졌다!!!

 

모니터 두 개를 쓰는데 그 한쪽에서 쓰는 키보드가 언제부턴가 불량해졌다.

 

집안 곳곳에는 쓰지 않는 여분의 키보드가 많다.

그 대부분이 이번에 불량해진 키보드처럼 '특정 키가 안 눌러진다든지', '연속하여 엔터키 치는 모양새'를 보이곤 했기에 버려야 했는데도 차마 버리지 못한 것들이다.

또한, 그 대부분이 일만 원대 이하의 저가 물건인데 어떨 때 써보면 또 괜찮기도 했기에 고장 난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놈들이었다.

 

그랬든지 말았든지 또다시 새 놈 살 것이 아니라면 개중에서 어떤 거라도 꽂아보고 제대로 작동하면 그걸로 쓸 요량이었는데-

무슨 까닭에 그랬던지 USB 포트에 꽂는 순간부터 '뚜뚜 두' 한 뒤로 무반응이다.

키보드에 불(LED)도 안 들어오고-

 

[컴퓨터 관리 / 장치 관리자] 쪽엔 당연하다시피 [알 수 없는 USB 장치 어쩌고저쩌고-]가 뜬 채 말이다.

그 부분을 개선하고자 얼마나 설쳤는지 몰라-

 

이리저리 포트도 바꿔서 꽂아도 보고-

다른 키보드로 바꿔서 끼워도 보고-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서 그 작업 또다시 반복해 보고-

 

이렇게 만으로 하루를 지나는 중이었는데-

 

[혹시 USB 선이나 포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오늘 좀 전에 문득 생각이 그쪽으로 박힌다.

 

USB 연결선이 5미터쯤 되는 긴 선인데다 이것도 또 컴퓨터 본체에 달린 포트가 아니라 메인보드에서 직접 뽑은 두 포트 중 하나였기에 그런 의심이 들었던 거다.

그런 의구심으로 본체를 돌려서 USB 포트를 들여다본다.

 

그것 중 하나에 '1To3 포트'와 연결하여 하나는 지금 연결되지 않은 '키보드 포트'로 또 하나는 '동글이 포트'에 나머지 하나는 빈 상태였기에 그 자리에 계속해서 키보드를 꽂아본다.

'뚜뚜 두' 소리를 들으면서도 모니터에서 장치 관리자를 계속해서 주시했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에 작업표시줄에 '컴퓨터에 고장이 있다'라면서 수리할 걸 요구하는 팝업이 떴다.

'Advanced SystemCare'에서 보내는 메시지다.

 

특별히 달리 할 것도 없으니 그걸 눌러서 수리하고는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켰다.

그러고는 깊숙이 박힌 키보드를 꺼내서 그놈으로 해보려는데 그것 빼면서 주변이 어질러졌지.

놈이 깊숙이 박혔던 놈이니까 당연히 어질러졌을 텐데 기분이 찜찜하더라.

 

어질러진 그것 깔끔하게 정리·정돈한 뒤로 키보드를 들고서 그 자리가 아닌 최종적으로 쓸 5미터 연장선의 가장 끝에 그걸 박아봤지.

- 어^ 왜 이렇게 조용해! 소리도 없고^ 혹시 인식이 안 된 거 아닐까? -

 

얼른 알아보려고 그 자리 모니터를 켜서 '컴퓨터 관리(로컬)' 링크를 눌러본다.

일절 사족이 없이 깨끗하다. 내친김에 '장치 관리자' 눌러봤다. 어^ 역시나 깨끗하다.

 

인제 이렇게도 깨끗한 키보드에서 확인할 차례다.

가장 먼저는 'Num Lock' 버튼을 눌렀다. 드디어 led가 들어온다. 오호라~ 야호!!!

 

지금에서야 'Caps Lock'도 신경 써서 눌러보련다.

이미 이전에 눌렀지만, 신경을 안 썼기에 그 불(led)이 들어왔는지 그건 아직 모른다.

'쉭!' - 오^ Num Lock' 옆으로 두 개의 불이 들어오네!!!

 

그나저나 이번에 꺼낸 키보드엔 '키스킨'도 덮였다.

어찌 보면 이건 꿩 먹고 알 먹고다.

 

아이~ 좋아라~ 흐흐.

 

좀 전에 어머니 아침 차려드리면서 웬 과자가 집에 있냐고 물었더니 동생이 사다 놓은 게 아니라 어머니께서 어제 사 오셨단다.

그것도 나를 위해서 말이다.

 

기적 같은 이야기다.

 

우리 어머니가 나 주려고 과자 샀던 기억은 너무나도 멀다.

1970년도 이전 우리가 산중에 살 때나 있었던 이야기다.

 

그 산중에서도 우리 집에선 '김 양식'을 했었다.

아랫마을 사람들이 했던 거처럼 대량으로 했던 게 아니고 모든 기구·공구·어구·기술이 없어서 그랬던지 아주 소량 / 소량도 많다 극소량으로 했었다.

 

아랫마을 분들이 하루에 삼사십'톳'을 했을 때 우린 서너'매'를 하는 정도였겠다.

※ 김을 세는 단위: 한 장 / 열 장(한 매) / 백 장(한 톳) / 만 장(한 궤)

 

그때 만든 김을 팔고 왔을 때나 간신이 과자가 있었다.

그 시절의 과자로 삼베나 비가가 다였었는데-

 

다른 동생들에겐 사줬을지 몰라도 내겐 오십여 년 전 그때 이후로 처음이리라.

그 시절 71년도에 바닷가로 이사했었다.

 

아까 컴퓨터를 재시작하기 전에 너튜브에서 '병을 쉽게 자르는 방법'이라며 어떤 영상이 올라왔더라.

그걸 보는데 너무나도 복잡하더라.

 

그 방식으로 자르면 대량으로 자를 수도 있겠고, 일정한 크기로 자를 수도 있을 거며 또 안전하겠더라.

 

다른 방식으로 이미 해봤기에 관심을 뒀거든-

71년도 그때였어.

 

산중에서는 빈 병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그 바닷가에선 흔했거든.

'태풍'이라도 불어닥치면 집이 떠내려갈 수도 있었기에 불안했어도 그게 그치면 담장 너머 바닷가로 온통 쓰레기 천지였지.

 

그 쓰레기엔 온갖 것들이 넘쳐났는데 개중에 빈 병도 수두룩했었지.

어느 날은 그 쓰레기 틈바구니에서 빈 병(두 홉짜리 소주병이나 콜라병 등) 몇 개를 주워 왔는데 먼저는 소주병 가운데쯤에 굵은 명주실을 스무 바퀴쯤 칭칭 감고는 그 실 위로 석유를 따라와서 흥건하게 적시는 거야.

 

그런 다음 석유 적신 실에 불을 붙이고 활활 타오르도록 십여 초를 둔 뒤 그 병을 명주 장갑 낀 손으로 잡고서 딱딱한 나무토막 등에 살짝 치면 '툭!' 조용히 두 동강이 났었지.

그렇게 자를 병을 '꽃병'으로 쓴다는데 그러려면 소주병으로는 모양이 안 나잖아!

하여 콜라병으로 해보는데 그건 잘 안되더라. 그건 실패했어.

 

그것 말고도 어린이 세발자전거를 닮은 '세 발 구르마(나무 자전거)'도 만들었었지.

소나무 밑동이 Y 형태로 벌어지면 목재로서 그다지 상품 가치가 없었거든.

 

그래서 그런 나무를 찾으려고 또 베어내도 야단맞지 않을 곳(박정희 정권 때 삼림이 얼마나 커다란 존재인 줄 알았기에)을 찾아서 온 산을 다 헤맸지.

내가 산에서 내려왔기에 산 타는 건 별것도 아녔지만, 그런 나무 찾기가 무척이나 어렵더라.

 

겨우 찾아서는 그 나무가 있는 자리 바닥을 다 긁어낸 뒤 톱질을 시작했는데 그 낮은 자리에서 하려니까 그 역시도 어렵더군.

왼편으로 자르고 / 오른편으로 자르고….

 

그렇게 나무 자전거 몸통을 준비하고는 바퀴(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로 쓸 통통한 나무도 자르고, 운전대로 쓸 Y자 나무도 따며, 뒷바퀴가 들어갈 자리 축도 다듬고….

바퀴마다 구멍을 내서 축에 끼우고 그 바퀴가 빠지지 않게끔 축 끝에 못을 쳐서 턱도 만들고….

 

그렇게 만든 나무 자전거-

거의 같은 시기에 산중에 살았던 오두막 셋이 자리를 떴건만, 미처 뜨지 못한 곳에 우리 큰댁이 있었다.

 

그 큰댁에는 내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내 나무 자전거를 부러워하네.

하여 녀석이 가진 화약총과 나의 나무 자전거를 서로 바꾸는 방식으로 쿵짝했지 뭐니?

 

그해가 1971년 아홉 살의 초등학교 1학년 때였어.

그곳 아랫동네에 들어가니까 내 친구들은 다들 초등학교 1년 선배들인데 그 선배 중 절반은 또 나보다도 어리지 뭐야.

걔들은 일곱에 초등학교에 들어갔으니 말이지.

 

사람 인연은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

 

내 고등학교 시절에 한 살이 낮은 그 녀석은 영원토록 내 고등학교 선배가 돼버렸고 또 촌에서 소 꼴 베다가 학교에 들어왔다는 나보다 다섯이나 많은 중학교 때의 나의 1년 선배님은 고등학교선 같은 학년으로 동년배가 돼버렸어!

사람 팔자도 모를 일이다.

 

평소 그토록 씹었던 그 면상이 언제 나의 사돈으로 다가올는지는 정말이지 모를 일이다.

 

그러니 매사 조심하자. 신중해지자!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네이버에서 '콩' 받으려고 이 글을 쓴다.

브라우저에서 보기 싫은 것 없애려고 몇 개의 '광고 차단용 확장 프로그램'을 달았는데 개 중엔 아주 강력한 놈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브라우저에서 일상적으로 생기는 팝업마저 막아 버린다.

이것이 바로 '팝업 차단기 - 크롬용 Adblock 1.0.3'이라는 놈이다.
내 홈피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팝업만큼은 뜨게끔 설정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 쓴 뒤 뜨는 팝업'마저 막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왜냐면 '네이버 블로그' 자체에서의 팝업은 뜨게끔 해둔 탓이다.

그랬지만, '콩 받기'로 이어지는 2차 팝업까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탓에 좀 전에 쓴 글에선 '콩 받기'에 실패했다.
왠지 모르게 살짝 / 많이 / 얼렁뚱땅 억울하더라.
하여 잃어버린 그 콩을 되찾고자 지금 이글이 써진다.

- 콩을 언제 받았는지 확인하는 방법 → 해피빈 / 활동내역 / 콩 내역 -
https://happybean.naver.com/

해피빈 사이트에서 팝업이 뜨게끔 설정했는데 설마하니 여기서도 콩을 놓쳐버리면 어떡하지?^?

Posted by 류중근
,

내 페이스북엔 내 홈피와 연결된 링크로서 그 안의 게시판은 어차피 한통속이지만, 그래도 그 거푸집에선 약간 다르기에 링크로 뒀었다.

그랬었는데 그것 링크 색상이 영 맘에 안 차더라.

오늘은 그 부분 어떡해서든 고쳐보고자 했다.
처음엔 [페이스북 설정]을 통해서 가능할 줄 알았는데 마음만 급했지, 마땅한 실마리는 못 찾겠고 답답하더라.

- 그럴 땐 언제나 '검색'이 최고였기에 브라우저에 새 탭을 열고는 구글링해서 찾아보니까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에 그 대안이 들었더라.

그 처음에 나는 [페이스북 테마 색상 변경]이 유일한 줄 알고서 얼른 그걸 설치한 뒤 브라우저에서 작동하게끔 적용하고선 곧바로 작업하여 나만의 링크 색상을 뽑았다.
이 프로그램 닫기 전에 고맙다는 몇 마디 남긴 뒤 끝내고서는 이 정보를 나와 같은 모두와 공유하고 싶더라.

그래서 다시 확장 프로그램에서 이거에 대한 링크 복사해서 달려고 그 정보를 찾아보는데 '페이스북 색상 바꾸는 확장 프로그램'이 이것 말고도 수두룩하다.
https://chromewebstore.google.com/hl=ko

나는 기왕에 만족했으니 그것이 물릴 때까지는 다른 데 '눈돌리기 없기!!!'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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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럴 줄 알았지^ 허! 내 참!!!

 

며칠 전에 '텔레비전 다시 보기' 링크 대다수를 [소나기티비]에 몰방했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

겉보기엔 그 모양새들 깔끔하고 좋았었는데 이거 막상 보려는 영상 링크에 들어가니까 시청 방식이 너무나도 까다롭다.

 

뭘 눌러야 편히 쉽게 보는 건지 답답하고 또 답답하더라.

그래서 오늘 소나기티비에 걸었던 링크들 깡그리 갈아치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티비착'과 연결했는데 여긴 그야말로 지금 처지에선 [금상첨화]다.

물론 이 자리서도 나중에 불편해지거든 다른 대안 찾아야겠지.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고 지금 내 기분은 찢어져@!^!@

 

https://tvchak72.com/

※ 위 티비착 주소는 오늘 이 시각(오전 3:45, 2024-01-09) 주소이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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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사' 쪽은 따로 빼야겠다!

 

가만히 보니까 어제 정비했던 '다시 보는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시사 쪽에 뭔가가 부족해 보이더라!

- 시사 쪽에 달랑 저놈들만이 아닌데 그게 아니잖아!!! -

 

오늘은 그래서 시사 부문을 따로 빼기로 했다.

그런 맘으로 찾아보니까 대략 열한 개쯤의 프로그램이 걸려들었는데
개중 둘은 무료로 보려면 '소나기티비'에서는 어렵겠고 '너튜브'에서나 가능하겠더라.

하여, 살짝 미안했지만, 그 둘은 보내버렸다.

 

아차! 깜빡 실수할 뻔했네. '뉴스타파'까지 더해서 그렇게 볼 수 없는 게 셋이었지.

뉴스타파는 홈피 링크를 직접 연결해 보는 게 낫겠더라!

예전엔 그도 너튜브를 통해서 봤거든.

 

이번에 판을 새로 짜면서 보니 그거나 이거나 오십보백보더라.

그렇다면 홈피를 연결하는 게 한결 솔직(내 맘이 편하게끔)하겠지.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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