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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5기간데 이걸 어느 모로 써먹을 수 있을까?

 

마소(MS)로부터 메일이 왔다.

열어보니 이런 제목의 글이다.

 

- OneDrive가 비활성 상태이며 곧 삭제됩니다 -

내용이 쭉쭉 있고 그 밑으로 버튼 하나가 있다.

- 계정을 재활성화하십시오 -

 

우선 공짜라는 것! 또 하나는 궁금하기도 하더라! 그래서 아래쪽에 난 버튼을 눌렀지.

 

그러고는 거기 정보 확인해보는데^

어휴~ 기껏해야 그 공간 5기가가 다잖아!!!

 

용량이 부족하면 그 대가를 내고 더 쓸 수 있다는 광고부터 쫙 깔린다.

- 아나 떡이다!!! -

 

내가 그간에 전혀 안 썼던 것도 아녔구먼!!!

5GB 중에서 23KB나 투입했었어!!!

 

그 실체를 보니까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빈 폴더를 여럿 만들었었고 텍스트 문서도 네 개가 있군!

 

- 빈 폴더 아홉에 텍스트 네 개 -

이 모두를 선택하고서 [삭제]를 눌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엄청난 양을 오늘 중으로 지우기는 글러 먹었다.

 

'폴더에서 2개 항목을 삭제하는 중' 이렇게 표기하고는 '2개 항목 삭제 중'의 빙글빙글 동그라미가 벌써 30분도 더 걸렸는데 아직도 도는 중이야.

그랬기에 글러 먹었다는 거야.

 

어휴~ 내 홈피 열어보려는데 이게 무슨 꼴이람^^^ 쩝쩝!!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너무나도 오래간만에 조용필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홀로 바둑두려니까 왠지 허전하기에 켜진 브라우저에서 '묶음 노래'를 켜 두었답니다.

 

바둑의 그 시작점을 내 덤 여덟 집에서 시작했는데 가볍게 이겼어요.

그다음으로 덤에 두 물 다섯 집 그것도 이겼어요.

이어서 쉰 집 덤으로 했는데 이번엔 져버렸어요.

 

그래서 그 세배인 일백오십 덤으로 올리고서 두는 중인데 바둑판 저편에서 '조용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며….]

그 첫마디에서 선생님 목소리란 걸 알아챘기에 바둑 그딴 거가 문제가 아녔지요.

 

그냥 조용히 다른 데 아무 데도 신경 안 쓰고 오로지 선생님 목소리 / 그 목소리만 제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그랬기에 반사적으로 바둑 두는 오른손 말고 왼쪽 손목이 [Alt + Tab] 키를 누릅니다.

 

그러면 다른 창에 열린 브라우저로 바로 가니까요.

 

'가지 말라고' / 그 노래가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인지 그런 건 잘 모릅니다.

그러나 내 귀에는 그 목소리 제 목에 칼 들어와도 선생님 목소리가 분명했어요.

 

들으면서 심장에서는 묻고 또 묻습니다.

 

[선생님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행여라도 불편한 곳 없으시겠죠?]

[가슴 저 깊숙한 곳에서 끄집어내는 그 커다란 열정! 그 거대한 힘! 그 엄청난 울림!]

[듣는 나는 좋았지만, 선생님은 그 얼마나 아팠는지요?]

 

설을 맞았는데 우리 선생님!!!

절대로 아프지 말고 새해에도 꼭 무탈하소서!

늘 그 바닷가 잔잔한 파고에서 즐거움만 출렁이소서!!!

 

떡국 먹은 이 아침에 류중근이 진심으로 비옵니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수십 년을 잊고 지냈는데 내게 모르는 통장에 잔금도 있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즐겨 찾기] 부문을 정리하는 중이었어요.

거기 목록 중엔 [사이버 경제]라는 목록이 있는데 제가 얼마 전에 처음으로 [해외 쇼핑몰]을 썼었기에 이번에 그놈을 그 자리에 끼워 넣고 자리매김할 참이었죠.

 

그런 생각에 그 목록을 열었는데 그곳에 매우 낯선 '링크'가 보입니다.

- 계좌정보통합 관리 서비스 -

https://www.payinfo.or.kr/account.html

 

그게 뭘지 궁금해서 그냥 눌렀어요.

거기엔 별의별 조회 키워드가 함께합니다.

 

어차피 별다른 생각도 없었기에 개중에 '내 계좌 지급정지'를 눌렀는데 이게 그냥 하는 게 아니고 '보안'과 관련해서 일반 은행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뭔가를 설치해야 가능하네요.

그것 설치하고서 다시 거기를 찾았는데 이거 곰곰이 생각하니 무작정 정지할 것도 아닙니다.

 

- 그러면 안 되지! 공과금도 빠져야 하고 아파트 관리비도 나가야 하는데….-

- 그나저나 관리비 내려면 장애인수당이 얼른 나와야 할 텐데 그전에 나오겠지….-

 

그랬기에 그 자리서 나와 [내계좌 한눈에 / 휴면예금·보험금]을 눌러봅니다.

혹시 알아요! 그 안에 나도 모르는 그 뭔가가 들었을지???

 

그러나 [맹탕]입니다.

 

약간은 실망(?)했지만, 있는 계좌들이나 제대로 나오나 싶어 바로 곁의 [내계좌 한눈에 / 은행권]을 눌러봤지요.

 

그 자리서는 한참을 헤맸답니다.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넣는 입력 상자가 저는 이름 넣는 곳으로 착각하여 한참이나 헛다리 짚었던 까닭이죠.

 

나중에 제대로 찍고서 그 절차 밟아서 제대로 들어갔더니 눈의 번쩍 띕니다.

 

- 와~ 여기 공돈이 있다!!! -

 

[국민은행]에 [비활동성 계좌]로 1건이 있고 그것 [조회] 해보니 '일이백'도 아니고 무려 '천 단위'로 잔금이 보이네요.

인제 생각해보니 대략 20여 년쯤 전에도 그것 다른 계좌로 옮기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때 그걸 못 옮기고 실패했었나 보네요.

 

'1992년도'에 거기와 거래가 있었나 본데 그때면 당시 다니던 일터에서 일차 해고됐던 시기입니다.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 손을 들었는데 그다음 해에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에 유리하게 판정한 바람에 다시 해고됐었죠.

 

그리하여 틈틈이 '복직 싸움'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가족도 있고 먹고살기도 해야 하니까 '막노동'도 다녔던 어느 날 너무나도 어처구니없이 그만 [대형 장애]를 입고 말았어요.

 

어쨌든, 기억에서도 멀어졌는데 그 통장에 잔금도 있으니 갑자기 벼락부자 된 느낌입니다.

 

92년도에 천이면 30년이나 지났으니까 이자가 불어서 '천 오십에서 천 백'은 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그 시절엔 이율도 높았기에 '천 이백'까지도 기대해봅니다.

 

정확히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후에 이글 올린 뒤 '계좌 해지 잔고이전' [신청]하여 그 결과를 이 글의 댓글로 올리겠습니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예가 있어 그걸 신청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데 설마하니 이번에 또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빌어주세요!!!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티스토리 계수기 - 이번엔 무슨 일로 고장 났을까?

 

저번처럼 이번 건은 제발이지 큰 사고가 아니길 빌어봅니다.

 

https://l36310.tistory.com/

https://6310.tistory.com/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야! 이 착한 수입업자 도둑놈들아! 어지간히 좀 빼먹어라!!!

 

난생처음으로 해외 쇼핑몰에서 해외에서 직접 사봅니다.

 

엊그제 6천 원 들여서 사들였던 스피커가 고장이 나자 죽을 둥 살 둥 그놈에 매달려서 겨우겨우 고쳤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품위 있게 두려는데 그 짜임새가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거기서 나오는 음질 또한 애초 품었던 기대에 못 미치네요.

 

그랬기에 그것 구하기 전부터 꿈꿨던 자작 스피커를 기어이 해보기로 작정했지요.

그렇다고 아주 무거운 것(고가)이 아닌 품격을 지니면서도 가벼운 거로 말입니다.

 

그런 맘으로 맘속에 이미 점 찍어 둔 놈이 있었는데 그놈을 국내에서는 택배비 합쳐 최소 만 오천 원에서 이만 원대에 거래하네요.

그 정도의 고가라면 꿈도 못 꿀 일이고 / 그래서 바깥으로 눈을 돌렸던 거죠.

 

그 물건을 '해외 쇼핑몰'에선 천원 안팎에서 이천 원 안팎까지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문제는 파는 곳이 외국이다 보니까 그것 배송예정일도 그 가격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비싸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2월 중) 받을 수 있는 놈을 주문했지요.

택배비를 합쳐서 사천 원대를 갓 넘습니다. - 4,010원

 

주문하기에 앞서서 '통관 절차' 어쩌고저쩌고하니까 실제로는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답니다.

[천하의 '류중근'이 '겁'이라니 도대체 모양 빠지게 뭐 하는 짓거리야!]했지만, 모르는 것 해보려니까 다소 떨렸던 건 분명합니다.

 

그랬지만, 거기 쇼핑몰에 그런 거에 대비해서였던지 관련한 링크를 누르니까 곧바로 '외교 쪽으로 담당하는 국가 기관'과 곧바로 연결합니다.

거기서는 또 어떻게 알았던지 '해외 직구 경험자'와 '해외 직구 첫 경험자'를 구분해서 링크가 준비됐더라고요.

 

핸드폰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해가면서 진행하더니 대략 모두 5분쯤 걸려서 '개인 통관고유번호'라는 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떨렸던 거에 비하면 그 시작에서부터 그 번호 받을 때까지 너무나도 재빠르게 그걸 받은 폭입니다.

 

아마도 그걸 주문하기까지 전체적으로는 십 분쯤은 걸렸을 겁니다.

예전에 이거에 대해 한 번이라도 그 경험이 있었다면 이미 해외 쇼핑몰에 '아이디'도 있고 '비번'도 있었을 텐데 정식으로 회원 등록하려니까 그렇게 걸린 겁니다.

 

그건 그렇고 이글 마치려니 그런 생각이 부쩍 듭니다.

 

- 야! 이 착한 수입업자 도둑놈들아! 어지간히 좀 빼먹어라!!!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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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스피커 너^ 솔직히 너무했다.~

 

기존의 스피커(65mm x 65mm)가 특별히 고장 난 건 아녔어요.

그런데 요놈 선이 조금만 꼬이거나 스피커를 살짝 건드리기나 해도 소리를 재생이 멈춰버리는 겁니다.

 

또 이리저리 움직여주면 소리가 나기도 하고….

한마디로 접촉 불량이었죠.

 

이만한 크기에 이렇게 생긴 스피커 저가의 스피커인데 두 개가 한 조로 이뤄진 2채널 스피커예요.

그 스피커로 드라마 같은 걸 보다가 자칫 발길질이 잘못돼 스피커 멈춰버리면 엄청나게 짜증 나거든요.

 

그래서 떼 버리고 같은 종류이면서도 그전에 쓰던 거였는데 두 개가 귀찮아서 한 개를 잘라냈던 놈이 있었어요.

그랬기에 달랑 하나뿐이지만, 그놈이라도 달아서 써보는 중이었는데 엊그제 쇼핑몰에서 그 무언가(자작 스피커 꾸러미)를 찾다가 그게 너무나도 비쌉니다.

 

흐흐 스피커를 직접 만들면 아무래도 접촉 불량 같은 건 거의 없앨 수도 있잖아요?

그랬는데 그 가격대(몇만 원)가 장난이 아닌 겁니다.

 

- 에이! 그럴 거까지야 있겠나? 저가 제품으로 하나 사버리자!!! -

그날 택배비 보태서 6천몇십 원 하는 놈을 주문했었답니다.

 

그렇게 하여 그제 낮에 배달 됐는데 받자마자 얼른 접촉 불량 없이 잘 나오는지 그 시험부터 해봤답니다.

- 디디딕! -

이것도 선이 꼬이면 잘 안 나오나 싶기에 선을 잡고서 가볍게 틀어봤죠.

 

- 두둑! 뚝^ -

역시나 접촉 불량의 그 비프음을 한차례 내보내고는 거기서 멈췄습니다.

선을 흔들어 봐도 스피커를 두들겨봐도 묵묵부답@!!!^^^

 

어제 오전엔 무슨 일로 우리 동네의 [다이소] 가게에 갔는데 거기 놓인 스피커가 제가 직전에 샀던 거보다 훨씬 쌉니다.

동네에 있는 가게에 택배비 안 드니까 당연히 싸게 느껴졌겠죠.

 

여러 개 놓인 중에서 실제로 아주 잠깐 그걸 들어보기도 했답니다.

 

- 어휴~ 내가 미쳤지 / 집에 스피커가 몇 개나 있는데 또 집을 맘이 생기냐!!! -

- 그놈도 가져갔는데 접촉 불량으로 고장 나버리면 어떡할 거야!!! -

그랬기에 얼른 제자리에 놔 버렸답니다.

 

그러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손 볼만한 연장(나무 탁자, 드라이버, 바이스 플라이어, 땜납 인두, 땜납 등)을 챙겨 방으로 들어왔어요.

그러고는 스피커를 풀었는데 딱 한 군데만 납땜했던 자리가 떨어졌네요.

 

흔들리지 않게 나무 탁자에 스피커 기판을 올리고서 바이스 플라이어로 가볍게 물어 그 무게 때문에 멀리 못 가게끔 했어요.

그런 다음 인두를 가열해서 붙여보려는데 붙이려는 자리 바로 옆에 선도 떨어져 버립니다.

 

정말이지 조심조심 겨우겨우 그 둘을 차례차례 붙이는데 이번에는 기판에 붙은 스피커 선 하나가 떨어져 버립니다.

커다란 납 뭉치와 함께 떨어지니까 플러스마이너스로 연결하는 그 자리가 매우 좁아졌어요.

 

거기 납덩이마저 빠져나갔으니 기판에 열을 가해 땜납을 좀 더 붙이려는데 이런 젠장 그 열기 탓에 바로 옆의 다른 극의 스피커 선도 떨어져 버립니다.

- 야! 이 C 방아! 너 솔직히 너무한다. 이놈아!!! -

 

마음을 다잡고 다시 집중해서 겨우겨우 스피커 선 살렸답니다.

그놈을 모니터 옆의 스피커 선이 있는 데로 가져가서 실제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보니 소리가 나네요. - 앗싸!!!

 

다시 선을 빼서 방바닥으로 가져와서 조립을 마쳤어요.

그런 다음 아까 그 모니터로 가서 멋스럽게 조립했는데 소리가 안 납니다.

 

- 어! 이거 뭐야^ 왜 안 되지??? 뭐야^ 볼륨도 안 보이잖아!!! -

 

기판엔 그것 볼륨이 달렸었는데 그걸 뺀 뒤에 조립했어야 하건만, 그 부분을 까먹고서 뭉뚱그려서 스피커 통에 밀어 넣고 조립해버렸던 겁니다.

그걸 풀어서 기판의 볼륨 조리개를 밖으로 빼내려니 잘 안 빠집니다.

 

스피커 선과 전원선 자리가 너무나도 비좁아서 그것 처분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그러다가 극성이 있는 스피커 선마저 떨어져 버렸어요.

 

- 으아 EU^ AHA HAH~ 이러다가 내가 죽지 죽어!!! -

 

마침 우리 집엔 그 지름이 0.1mm쯤의 피복 전선이 뭉텅이로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제 방에 인터폰(?) 달 때 그것 스위치 선에 쓰려고 샀던 전선이거든요.

 

그 전선을 펜치 니퍼와 함께 방으로 가져왔죠.

그런 다음 돌돌 말린 그 뭉텅이에서 두세 바퀴쯤을 풀어서 1m쯤을 끊었답니다.

 

그렇게 끊은 놈을 절반으로 접고, 거길 잘라서 한 놈 끝은 살짝 접었어요.

같은 색상 크기니까 스피커 선으로 쓸 놈이라서 극성을 구분해야 하잖아요.

그렇게 접은 놈을 플러스로 쓰려고 속으로 마음먹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작업해보니까 전선이 그렇게 길 필요도 없이 20cm 정도면 충분하겠데요.

그래서 나중에 짧은 듯해서 후회했지만, 15cm 정도로 두 개를 만들었답니다.

 

기판 쪽을 붙일 때는 납덩이가 없어져서 붙이기가 다소 어렵고 또 그 자리가 그 극성이 맞을지도 몰라 은근히 걱정하면서 붙였어요.

대신 스피커 쪽은 기존의 땜납 했던 곳 말고 바로 그 자리 곁에 구멍이 뚫렸기에 스피커 선으로 쓸 그 전선을 다소 길게 뽑아서 그 구멍에 넣고 살짝 감은 뒤 땜납 처리했답니다.

 

그러고는 이번엔 아까는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했던 볼륨 조절기를 스피커 외부로 튀어나오게끔 하려고 정말이지 안간힘을 다 쏟았지요.

놈을 밖으로 나오게끔 살짝 뺀 뒤에 나사못으로 고정해야 했기에 이번 작업에서 이 작업이 가장 어려웠어요.

 

그것 나사못이 너무도 작기에 자성이 있는 큰 드라이버로 제 자리에 올린 뒤 떨어지지 않게끔 엄청나게 조심해서 작은 드라이버로 그 나사못을 조여야 했는데 매번 바닥으로 그 나사못이 떨어져 버리고, 정말이지 제 속은 너덜너덜^%^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국은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니터 옆에 놓고 그것 처음 작업할 때부터 켜둔 컴퓨터 속 MP3가 제대로 나는지 확인합니다.

잘 나옵니다.

 

볼륨 조절기 잘 됩니다. 스피커와 연결된 선 이리저리 흔들어도 멀쩡하게 잘 나옵니다.

- 야호 / 고생했다 류중근!!! -

 

~ 사랑 ~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올 설 내 맘엔 감이 대세다!!!

 

아까 낮에 거실에 잠깐 나갔는데 웬 '골판지 상자'가 놓인 걸 봤었다.

뭘까 싶기에 살짝 상자 옆을 들여다보는데 '성주 참외'라고 써졌다.

 

'허^ 이 겨울에 참외라~ 야^ 거참!!!'

그러잖아도 며칠 전 티브이에서 봤는데 이 겨울에 어떤 집에서는 참외 수확이 한창이더라 그것도 수출용이라면서 한쪽에서는 포장하느라고 바쁘더라.

 

하우스에서 키워 낸 참외! 그럴 만도 하겠구나! 싶었어요.

 

그건 그렇고 좀 전에 핸드폰에 들어온 문자를 보니까 감을 문 앞에 배달했다는 택배사 문자더라고요.

후다닥 방문 열어젖히고 현관문으로 가서 얼른 열었는데, 감은커녕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대체 뭐야^ 감 배달했다는데 어디로 보냈다는 거지!!!'

'엉? 저게 감이란다. 아까 동생이 받았는데 글쎄 그게 감이라던데???'

 

어처구니가 없기에 혼잣말로 중얼거리는데 저의 급한 걸음을 지켜보셨던 어머니께서 아까 그 참외 상자를 가리키면서 거드십니다.

'후후^ 그래요?'

 

얼른 싱크대로 가서 부엌칼을 가져와서 뜯어 봅니다.

역시나 감이로군요.

 

네. 맞습니다. 며칠 전 그날 그런 생각을 했어요.

'올 설엔 뭘 먹으면서 놀지…???'

 

지난가을에도 벌써 여러 상자 사 먹었지만, 우리 집에선 감만 한 게 없습니다.

어머니 좋아하시지 / 나도 좋아하지 / 어때요? 이만하면 충분하잖아요?

 

더 미룰 것이 없었지요.

 

지금은 철이 철이니만큼 그 흔했던 감도 한물갔으니까 귀한 몸 되어 매우 올랐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네요. 아직도 전국적으로 감이 철철 넘칩니다.

 

그러한데도 주머니 사정이 사정인지라 무턱대고 쏴 지를 순 없는 처지였기에 개중에서 내 처지에 가장 경제적(?)인 걸 골랐는데 그것 두 봉지를 사면 10kg으로 골판지 상자에 넣어준다는 쇼핑몰입니다.

거기서 본 상태 그대로 주문했어요(13,920원 - 2개). 어쩌면 당연하게도 배송비는 없었고요.

 

흐흐, 거기서 보냈다면 아마도 그 상자가 아닌 다른 상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구먼요.

 

어쨌든, 지난가을에 마지막으로 홍시 만들려고 샀다가 남은 술(30도 소주 - 담금주)을 작은 국그릇에 바닥에서 조금 더 차게끔 따랐답니다.

그리고는 상자 안으로 감을 감쌌던 비닐종이를 그대로 쓰려고 그 안의 감을 모두 밖으로 꺼낸 뒤 그 하나씩을 일일이 소주에 담가 묻혀서 다시 상자 안의 비닐봉지 안으로 차곡차곡 채워 넣었지요.

 

어쩌면 이게 인제 삭히려고 묻었으니까 올들어서는 처음으로 우리 집안에 쏟아질 단맛의 지존 - 청결 참 홍시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보이는 감이 들어간 이 사진은 쇼핑몰의 사진이 아니고 저작권이 없는 사이트 픽사베이에서 가져온 그림입니다.

쇼핑몰의 그 감은 저보다 훨씬 크고 탐스럽기에 혹여 감으로부터 당할 '초상권침해'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다른 걸 이곳에 싣는 겁니다.

 

사람한테 당해도 난감할 텐데 하물며 말도 못 하는 다른 생명으로부터 그런 소송에 휘말린다면 그 자체로도 내 대갈빡에선 '빅뱅 - 퍽!!!' 진행할 겁니다.

https://pixabay.com/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도대체 이 소리의 정체가 뭘까?

 

'떵 또르르띡^ - 떵 또르르띡^ 떵 또르르띡^ - 떵 또르르띡^ 떵 또르르띡^….'

 

무한정 반복되는 그 소리! 정말이지 너무너무 화가 나서 대갈통이 돌뻔했습니다.

처음엔 메시지 주고받는 소린 줄 알았어요. 꼭 그렇게도 들렸거든요.

 

그러나 핸드폰은 컴퓨터와 연결된 충전기에 꽂히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메시지 주고받는 흔적도 없었으니….

다른 것도 아니고 컴퓨터에서 나오는 스피커 소리 크기를 줄이면 그 소리도 줄어드니까 컴퓨터가 주범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겠다!

 

그 소리에서부터 다르지만, 의심할 데는 따로 없기에 컴퓨터에 깔린 '카카오톡'을 들여다봅니다.

그러나 그 역시도 외부와 통하는 구석이 아니라서 조바심만 자꾸자꾸 커지데요.

 

그렇다면 이번엔 컴퓨터와 연결한 모든 'USB 포트' 쪽으로!!!

 

그랬는데 너무나도 운이 좋았습니다.

그날 그 의심과 함께 맨 처음으로 손댔던 것이 '7포트 USB 허브' 연결지점을 뺐다가 다시 박는 거였거든요.

 

컴퓨터와 USB 선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가까이 있는 그놈부터 살핀 뒤 점차 컴퓨터로 다가갈 요량이었는데….

그래서 특별한 기대도 없이 그냥 완전히 뺐던 것도 아니고 무심코 빼 박았는데 그 소리가 멈췄습니다.

 

지긋지긋한 그 소리 '떵 또르르띡^'이 멈췄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그 소리 그만 듣겠다는 준비도 없이 곧바로 멈췄습니다.

 

무식한 말로 이런 걸 '천운'이라고도 하지요! 흐흐흐^^^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

도대체 이게 어디서 나서 어떻게 거기 들어갔을까?

 

그날은 너무나도 날씨가 좋아 최근에 입었던 옷 전체를 빨고자 했습니다.

옷걸이에 걸린 옷만으로도 대여섯 벌 됐기에 속옷 양말까지 보태서 한꺼번에 다 못 빨고 두세 번에 걸쳐 빨아야 했죠.

 

문제는 그렇게 다 빨아야 하니 마지막으로 아랫도리 걸칠만한 게 없는 겁니다.

윗도리는 메리야스 속옷만으로도 괜찮겠지만, 팬티 바람으로 세탁기가 놓인 베란다 그리고 빨랫줄 걸린 그쪽 베란다 그 두 지점 사이의 거실 등등을 그런 차림으로는 적절치 않기에 뭐라도 걸쳐야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장롱에서 곧게 펴진 외출용 바지를 꺼냈지요.

당연히 그런 바지니까 허리띠도 함께 따라붙었겠지요.

 

문제는 그놈의 버클이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 않는 겁니다.

마음은 급해 죽겠고, 빨래는 마무리 지어야 하니까 얼른 끝내야 하겠고….

 

결국은 빨래부터 팬티 바람으로 엉금엉금 세탁기에 기존에 빨린 것 꺼내고 그 마지막을 처넣고서 돌리고는 방으로 돌아와서 허리띠의 버클에 매달렸답니다.

그런데 뭐가 잘못됐기에 조여지지 않은 지 그 까닭을 아무리 궁리해도 모르겠습니다.

 

- 어쩔 수 없다! 저 빨래만 마르면 되니까 오늘은 그냥 허리띠 없이 바지만 입자! -

 

그런 각오로 이 허리띠의 버클을 포기하고서 이참에 쇼핑몰에서 새 놈을 사고자 했답니다.

그렇게 마음이 돌아선 뒤 인제는 쇼핑몰을 열어놓고서 '버클' 쪽을 뒤지는데 그것 버클만 따로 파는 곳은 보이지도 않고 보통은 허리띠와 묶여서 팝니다.

 

그 가격대도 심하게 비싼 편이 아니어서 '택배비'와 묶어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오가는 중인데 불현듯 떠오릅니다.

- 오! 내가 그때 허리띠 두 개를 샀었잖아!!! -

 

네. 그래요. 아주 멀리도 아니고 우리 동네 자주 갔던 가게에서 그것 달랑 하나만 사기가 뭐해서 둘을 샀었는데 그제야 그것이 떠올랐던 겁니다.

 

얼른 장롱 바닥을 훑었더니 돌돌 말린 새 허리띠가 보이네요.

아직 포장을 뜯지 않았기에 허리띠가 비닐로 싸였습니다.

 

- 후~! -

 

얼른 그것 비닐 포장을 벗겨내고는 놈을 방바닥으로 앉힌 뒤 이리저리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이놈은 되고 저놈은 안 되는 거야!!! -

 

창문을 활짝 열었지만 그래도 잘 안 보입니다.

그랬기에 이 방에서 제일 밝은 전등 스위치를 켜고 다시 앉았습니다.

 

그쯤에서 들여다보니까 잘 안됐던 놈 버클 안으로 무슨 핀처럼 생긴 것이 저 안에 들었네요.

어차피 손가락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도 없으니까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 '일자 드라이버'를 챙겨왔어요.

 

그러고는 허리띠를 들고서 불빛에 비춰가면서 드라이버를 넣어 그 핀 같은 걸 이리저리 눌러봅니다.

그랬는데 놈이 눌러봐야 눌리지도 않고 자꾸 이쪽저쪽으로 밀리기만 합니다.

 

- 허^ 이상하네~ 저게 튀어나온 핀이 아니냐??? -

 

자꾸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놈이 일자 드라이버에 딱 달라붙었습니다.

 

드라이버를 쑤시지 않고 빼내어 손으로 만졌는데 그게 글쎄 마치 자석처럼 자화가 되어 드라이버에 붙었던 겁니다.

 

- 야! 도대체 너 뭐 하는 놈이야^^^ 그러고 어떻게 거기 들어갔어!!! -

 

그 의문은 잠시 접고서 그 허리띠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봅니다.

이제야 어설프게나마 작동하네요.

 

드디어 바지에 허리띠를 넣고서 채워봅니다.

인제 정말 짱짱하게 작동하네요.

 

그것도 알았답니다.

여태는 그것 버클 부위를 잡고서 그것의 작동 여부를 시험했는데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허리띠를 제대로 차려면 버클 안으로 허리띠 끝을 밀어 넣고서 그 허리띠 끝을 잡아당겨서 버클에 고정한다는 걸 말입니다.

 

그런 다음 인제 한가해지니까 그제야 곰곰이 생각합니다.

 

- 저 바지를 마지막으로 입었을 때, 그리고 그날 찼던 허리띠 그놈이 그놈이잖아!!! -

 

그날 형님이 우리 아파트까지 저를 실어다 줬는데 저는 차에서 내린 뒤 거기 앞좌석 안전띠가 차 밖으로 밀려난 줄도 모르고 문을 꽝 닫으려고 했었거든요.

 

'와지직!!! % % %^^^' 그 순간에 그런 굉음이 터졌으니 뭐가 깨졌어도 분명히 터지고 깨졌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으니까 그냥 들어가!'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쭉 밀고 가셨지만, 저는 찜찜하여 들어오면서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랬기에 지금 생각하니 잘 가시라고 오늘 고마웠다고 그 인사마저 떠나갈 때 손 흔드는 눈인사마저도 제대로 못 한 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허리띠 버클 안으로 들어온 그 작자는 형님 차의 여러 부속 중 하나가 틀림이 없을 겁니다.

 

형님! 이제라도 그때 부서진 자리 다시 살피시고 혹시라도 그 작동에 이상이 있다면 자석과 관련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그러고 그날 고마웠습니다.

 

~ 사랑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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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선물만큼 커다란 선물이 어디에 또 있을까???

 

며칠 전 그날 아침에 우리 아파트와 한 다리 건너 블록에 사시는 엄청나게 커다란(인품, 도량, 인맥 등등) 형님께서 전화해 주셨습니다.

 

'걔가 지금 시간 있다니까 우리 같이 가보세~'

'그래요. 그러지요!'

'12시에 거기로 갈 테니 밑으로 내려오소!'

 

이 형님(박종현) 참으로 좋은 분입니다.

숱한 세월을 지내면서 나는 여태 그분 앞에 '고춧가루'였으면 고춧가루였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참기름'이었던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이분은 그 처음부터 끝(1988년~ 지금, 이 순간)까지 인품이며 도량 모든 면에서 제게 참기름 그 이상이었어요.

 

매해 철철이 그 별난 이벤트(연말, 설, 추석 등등)가 있을 때마다 내게 별의별 방식으로 도움 줬던 벗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나는 그들에게 온갖 모진 소리(독설)로 다시는 내게 그런 거 베풀지 말아 달라고 협박을 쏟았거든요.

 

제아무리 가까운 벗이라도 거기서 나오는 아우라에 '선의'와 '나눔'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아름다움'으로 승화 승천할 거라고 알아서요.

그런 의미에서 여기 이 형님도 내게 주는 그 '친절'과 '도움'이 지나칩니다.

 

그렇기에 형님께서도 이제는 잠시라도 내게 베푸는 그걸 정말이지 이삼십 년만이라도 내려놓고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움'이 넘치면 그만큼 커다랗게 '부담'이란 걸 형님께서 모르실 리가 없으실 텐데….

 

그날 입고 나갈 옷을 챙기면서 창밖을 내다보니 너무나도 날씨가 따갑습니다.

그리하여 입으려던 겨울옷을 다 제쳐두고 장롱에서 봄 외투를 꺼냈지요.

 

담양으로 가기 전에 형님이 차를 세워두고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데 어느 식당 앞에서 건장한 청년 하나를 소개합니다.

'인사해라!'

'근데 이분이 누구요???'

'내 아들!'

'뭐라고@ 그때 그 원호!^!라고요???'

 

그렇게 형님 아들과 그 자리서 얼렁뚱땅 인사 나누는 중에 또 웬 여인이 형님 앞으로 와서 인사하네요.

'응 동그라미야 왔나? 근데 웬일로^^??'

 

나중에 물어보니 그 여인이 형님의 며느립니다.

뭐야 그렇다면 원호가 장가갔다는 이야긴데 언제 가고 왜 나한테는 연락도 안 했어요!~^?

'응 한 사 년 됐고 어쩌고저쩌고….'

 

거기서 형님이 사준 밥 맛나게 잘 먹고 나왔어요. 그러고는….

 

'담양'에서 그 친구(석근이)가 버섯 재배하는 걸로 아는데 광주에서는 그래도 꽤 들어갑니다.

거기 가까이 가서 형님과 서로 통화하더니 어디 어디 쪽으로 오라는 신호를 주고받네요.

 

마침내 커다란 창고 닮은 건물이 줄줄이 늘어선 곳 어느 지점에서 녀석(친구)이 우릴 보고 웃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마구 껴안았지요.

 

그런데 녀석이 일하는 데가 마치 얼음장 같습니다.

너무나도 썰렁하여 봄 외투 입고 갔던 게 후회스러울 정도로 냉랭합니다.

 

은근히 보고 싶었는데 녀석의 마누라도 안 보이고….

 

형님과 같이 탁자에 앉아 맘속으로 구시렁거리는 중에 녀석이 일회용 컵에 뜨거운 커피를 담아 가져오네요.

그러면서 형님과 둘의 담소가 시작됐지요.

 

그 이야기 속엔 내가 아는 면상도 상당했지만, 끼어들 여지라곤 한 군데도 없어 나는 그냥 '꿀 먹은 벙어리'!!!

 

우리 형님은 '정의당'이고 나는 '노동당' 거기다가 이 당이 이리저리 분산되기 훨씬 이전 맨 처음 만들어졌을 때 우리 일터에서 친구가 대표였는데 고맙게도 아직도 친구가 우리 당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친구는 노골적으로 말하네요.

 

'내가 아는 사람 대부분이 정의당 사람들이에요!'에 덧붙여서 노동당에 대해서는 투덜투덜….

 

정의당 이야기만 해대니까 은근히 뿔 딱지가 낫지만, 그것이 친구가 이 환경에서 살아내야 하는 이유고 정체성이라면 나도 도량을 더 키워야겠다는 뼈저림도 함께 합니다.

 

두 사람 이야기 중에 '신 주홍'이 아직 우리 당(노동당)에 남았다는 이야기가 들리기에 제 눈이 번쩍 띕니다.

'뭐야^ 주홍이 그 녀석이 우리 당에 있다고^^^'

 

녀석은 아주 오랜 세월을 형님(박종현)의 껌딱지였는데 어떻게 형님 따라가지 않고 우리 당에 남았는지(붙었는지) 그 자체가 신통합니다.

당장에라도 전화해서 '고맙다 녀석아!!!'해주고도 싶었지만, 서두르지 않기로 했답니다.

 

거기서 나오는 길에 형님이 고가의 버섯을 두 뭉텅이 사서 그중에 하나를 제게 줍니다.

- 아휴^ 고마워라!!! -

 

너무나도 고마웠지만, 그 고마움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했어요.

 

인제 아까도 말했지만, 형님이 내게 보이는 그 정성 마음으로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이지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니까 제발 덕분에 잠시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자신도 퇴직 후에는 마땅한 일자리 하나 제대로 못 잡아 궁상맞게(마음 상처 / 바른 노동 트라우마 안고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있을 거란 것 제가 모르는 바도 아닙니다.

 

그러니 형님!

 

우리 서로 하드웨어(물리적 물질) 부속을 가는 것보다는 소프트웨어(정서적 감성)를 갖고서 놀아보게요!

그것만으로도 형님과 나! 함께 나눌 만한 게 부지기수잖아요. 네~!^!~

 

늙으면 추억을 먹고 사는 법! / 그 추억 한 숟갈로도 평생 양식하고도 넘칠 거라는데!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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